페낭의 버마사원(2)
버마식 불탑과 여러 누각들...
태국에 살면서 가끔 버마로 비자 클리어 갈때 버마 사원을 몇번 둘러본 적이 있었는데여.
버마하고 태국 둘다 똑같은 소승불교이며, 불탑에다 황금색으로 떡칠을 해놓는건 같지만, 불탑의 생김새와 양식은 확연히 차이가 나는군여.버마 사원의 부처님들 입니다.이 분은 조막만한데...
이 양반은 겁나게 커불구먼유.. 아예 대짜로 뻗어부렀네요..
커다란 풍채에서 휘황찬란하게 광채가 나오는군여.현지 관리인이 이 양반을 기다란 대걸레 비슷한 걸로 열심히 청소해 주더군여.
이 절에는 나라별로 각기다른 부처님상의 모습들을 진열해 놨습니다.우리나라, 일본, 중국,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버마, 네팔, 인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등.. 각기 다른 부처님상의 모습들 입니다.
아시아 권 대부분이 불교를 받아들였지만, 부처님 조각상의 모양은 나라별로
다 틀립니다.
예전에 비자 클리어 버마로 갔었을때 타찌렉과 꺼텅에 있는 버마 절을 가봤었는데여. 그 두군데의 절 모두다 이렇게 나라별로 다른 부처님상들이 있었습니다.
버마 절은 어디를 가도 이런 부처님상들이 있나 봅니다.독재정권의 탄압때문에, 피비린내 나는 투쟁을 하는 불심이 깊은 버마 인들..하루 빨리 민주화를 이루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부처님의 자비가 버마에 뿌려졌으면 합니다.
최근 이 페낭의 버마 사원과 쿠알라룸푸르에 주재한 버마 대사관 앞에서는연일 시위하다 숨져간 버마 시민들과 승려들을 추모하는 기도회, 버마 독재정권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리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