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밥도 파주는 페낭의 안마장..
프란긴몰에서 쇼핑을 하고 나서 전날과 그날 하루종일 워킹투어 하느라 돌아다녀서.. 발이 너무 아팠습니다.더 이상 어디 돌면서 걸어다니기 힘들겠다 싶어서, 마사지가 받고 싶어졌습니다.
페낭은 중국계들이 많이 살고, 태국하고 가까워서 그런지 몰라도 전통 타이 마사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마사지 샾들이 많이 있습니다.
프란긴 몰에 보면, 이런 마사지 숖들 많이 있습니다.전 태국에 살면서 피곤하거나, 힘들때 어깨나 팔다리가 뻐근하고 저릴때,허리가 아플때 마다 타이 마사지를 받아서 풀곤 했습니다.
페낭에서도 계속 워킹투어 하면서 걸어다니니까, 발이 엄청 나게 아프더군여. 전날 하루종일 죠지타운 시내 돌고, 켁록시와 페낭힐까지 보고...이날도 오전내내 버마사원하고 태국사원 돌아보고...프란긴몰하고 팍슨 그랜드 백화점 돌면서 쇼핑하고...발에 불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이런 저에게 프란긴몰의 마사지 숖들은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았습니다.
프란긴 몰에 보면 이런 마사지 숖들을 광고하는 간판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성인용 안마시술소는 당근 아니구요.제가 들어갔었던 마사지 숖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마사지 체어에 누우면, 마사지사가 발바닥을 시원하게 문질러 주고 경락해줍니다. 발을 씻긴 상태에서 시워한 멘소레담 로션까지 발라서 말이죠... 이렇게 발마사지 받으니까, 발에 쌓인 피로와 통증이 싸악 날라가는 느낌 이었습니다.발마사지 끝나고 나서 일어나기가 싫었을 정도입니다.
또 발마사지를 하고 있을때 다른 마사지 사가 뾰족하게 원뿔형으로 말은 종이를 귀에 대고 그 종이에 불을 붙입니다. 그러면 귓구멍 속에 쌓여있던 귓밥들이 다 빨려 나옵니다. 귀가 시원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태국의 마사지 집들은 귓밥은 안파주던데 말입니다.제가 얼마나 귓밥을 안팠는지, 찌꺼기들이 왕건으로 딸려서 나오고. 그걸 본 현지인 마사지 사가 기겁을 하더랩니다. ㅋㅋㅋ...
발 마사지가 끝나면, 방안으로 들어가서 상의를 탈의하면, 마사지 사가 등과 허리에 시원한 물수건으로 닦아주고, 맨소레담 로션과 함께 마사지를 해줍니다.쌓인 피로가 확 날라가는 느낌 이었습니다.
전반적인 마사지 강도는 태국보다 훨씬 약하지만, 그 때의 저에게는 이것 마저도 없었다면 우울했을 겁니다.
마사지 가격은 프로모션 가격 적용해서 발마사지 40분 + 귓밥청소 + 바디 마사지 30분 해서 45링깃 이었습니다.제가 발마사지 30분을 더 추가해서 받아서 15링깃을 더 지불.약 1시간 30분 정도 되는 시간을 60링깃 내고 받았습니다.
태국보다는 제법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받고나니 시원하고, 발이 날아갈것 같았습니다.이거 받고, 다시 태국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은 가벼워 졌습니다.
태국에서 마사지에 길들여져서 말레이시아에서는 이 것을 못받아서 아쉬운 분들은 페낭에 가시거든 꼭 받아보시길..또 안마 받으실때 귓밥 파는것도 꼭 옵션으로 신청해보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