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M 야간 우등 기차..

홈 > 다른나라정보 > 여행정보(나라별)
여행정보(나라별)

- 태국에 대한 각 정보는 태국게시판으로 들어가세요.
- 라오스 지도 사이트 <호보맵>

KTM 야간 우등 기차..

Kenny 2 4392

말레이시아에서 싱가포르로 넘어갈때 이용했던 교통수단 입니다.

약 5년 6개월전에 쿠알라룸푸르에서 싱가포르 갈때도 이런 기차 타고 갔었는데여. 그때는 2등칸이라서 모든걸 공용으로 이용하되, 침대칸으로 누워 갈 수 있는 걸 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짐도 많았고, 더 편하게 가기위해 1등칸(Night Premere Class - Upper)를 탔습니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오가는 모든 기차는 말레이시아 국영 철도회사 (KTM)에서 다 운영합니다. 싱가폴은 자체적으로 철도회사를 운영하지 않습니다.


KL과 싱가폴은 고속도로타면 약 5시간 에서 6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지만, 기차는 이 역 저 역을 다 거치며, 코스를 뺑뺑 돌아가기 때문에 도로 교통보다 더 걸리네여.


전날 밤 9시 10분에 KL SENTRAL을 출발한 기차가 그 다음날 아침 8시 15분 정도 되야 싱가폴 기차역에 도착합나다.

제가 탄 기차 등급은 위에 언급한 것 처럼 1등급 이었고요. 자리는 윗층 이었습니다. 아랫층은 다 매진되서 윗층밖에 자리가 없다고 하여, 그냥 이거 끊었습니다.

가격은 112링깃 정도 됬습니다. 단 두명만 들어가는 컴퍼넌트 코치 클래스기 때문에 똑같은 침대 시설 되는 등급이라도 개방된 2등칸 보다는 훨씬 더 편하고 프라이버시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탔던 1등칸(나이트 프리미어 클래스)의 모습 입니다.


종착역인 싱가포르에 도착했을때 차체를 찍어봤습니다.

DSCF1457.jpg

DSCF1456.jpg

DSCF1460.jpg


1등칸 코치의 내부 통로 모습...

DSCF1452.jpg

DSCF1451.jpg


말레이시아 기차 특유의 식당칸... 제가 갔던 아침에는 거의 종착역에 다 갔을때라 아무것도 안주더군여.

DSCF1453.jpg


DSCF1454.jpg


제가 이용했던 3호실 입니다. 어느 객실이나 구조는 똑같습니다.

DSCF1412.jpg




1등칸 객실의 모습입니다. 2층 침대로 되어 있고, 2인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저렇게 좌석에 앉아서 마주보면서 가다가, 승무원들이 아랫칸을 침대로 만들어 줍니다. 배개는 비치되어 있고, 담요를 나눠 줍니다.

DSCF1437.jpg


제가 이용했던 2층칸 침대입니다.

DSCF1419.jpg

우측에는 TV와 짐을 놓을 수 있는 선반이 있습니다. TV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DSCF1434.jpg

문을 닫으면 프라이버시 보장은 확실합니다. 게스트하우스의 2인용 도미토리 룸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제가 예전에 태국에서 탔었던 1등칸 기차하고 비슷한 시설과 구조 였습니다.

DSCF1433.jpg

사다리가 있어서, 이걸 딛고 2층으로 올라갑니다. 좀 불편하긴 했지만, 그래도 개방된 2등칸 보다는 나았습니다. 제가 예전에 기차타고 싱가포르 갈때는 2등 침대칸 윗층 이엇습니다.

DSCF1447.jpg


구석에 있는 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DSCF1413.jpg

화장실이 나옵니다. 여기서 볼일도 보고, 간단한 세면을 할 수 있습니다.
옆에 보면, 샤워기도 있는데, 물이 안나와서 샤워는 못했습니다. 진짜 어이 없었음...


DSCF1414.jpg


열차 승무원들이 타월과 1회용 면도기, 칫솔과 치약, 면도크림, 비누를 나누어 줍니다.

DSCF1444.jpg

저녁식사로 나왔던 생수와 말레이식 볶음밥 이었습니다.

DSCF1426.jpg



그 다음날 아침 식사로 커피 한잔과 샌드위치 두쪽이 나왓습니다.

모든 식사는 기차 요금에 포함 입니다.


DSCF1448.jpg


아침에 기차에서 모든짐을 들고 내렷다가 싱가포르 출입국 사무소에서 입국 심사를 받고, 다시 모든 짐을 가지고 기차에 탑승. 8시 20분 경에 종착역 싱가포르 역에 도착합니다.

DSCF1459.jpg

DSCF1462.jpg

DSCF1463.jpg

가격도 고속버스보다 비싸고, 시간도 더 오래걸려서 별 메리트가 없어보이지만, 밤 시간을 이용해서 이동. 숙박비를 절감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추천할만 합니다.

밤을 이용해 편한 기차를 타서, 숙박비도 아끼고, 잠도 잘자서 그 다음날 낮에 싱가폴에 도착해서 개운한 기분으로 시내 투어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기차를 타고 야간 이동을 하는 것도 여행의 묘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2 Comments
꼬맹구 2008.04.11 22:15  
  보석같은 정보예요. 저도 이거 이용해서 이동해야겠어요. ^^
R E D 2008.06.07 02:47  
  저도 숙박비 아끼려고 기차여행 종종 합니다. ^^ 그리고, 무엇보다 기차여행을 즐기는 편이라서... ^^ 잘 봤습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