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티오만 정말 명성에 버금갈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이왕 바다를 가기로 마음 먹으셨다면 꼭 다녀와보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싱가폴에서 넘어갔는데요, 환전도 해야하고 정비도 할겸
조호바루에서 하루 묵었습니다.

싱가폴 부기스역 근처에서 170번 버스(S$1.7)타고 조호바루에 도착하여
지하도로 한길 건너니까 바로 시내가 나오더군요. 택시 삐끼들 다 무시해도 됩니다.
시내로 딱 나오니까 바로 보이는 환전소나 호텔이 엄청나게 많더군요.
환전율도 US$100 - 320링깃으로 한국에서 하는것 보다는 훨씬 나았습니다.

도착하자 마자 환전하고 호텔 아무거나 잡았는데, 50링깃의 호텔은 아주 구렸지만 그냥 잠만 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베트남에서 못먹어 고생했던지라, 호텔 주변에 먹을거리가 정말 많아서 행복했습니다 ㅠㅠ
게다가 호텔 리셉션에 아줌마가 친절하게 티오만 가는법도 잘 알려주었습니다.

일단 교통편을 간략히 말씀드리면,
조호바루--택시10링깃-->>라킨(Lakin)버스터미널
---단! 멀싱(Mersing)까지 가는 버스가 8:30/14:30분 2개밖에 없기 때문에,
왠만하면 호텔에서 적어도 7시에는 택시를 타시고 버스터미널(20분정도경과)에 넉넉히 도착하셔야 합니다.
라킨-->>멀싱(Mersing): 8.8링깃
버스정류장에도 먹을것들이 많으니 아침도 해결하시면 되고요,
버스는 에어컨도 잘 나오고 좋습니다. 2시간 반정도면 멀싱에 도착.

도착하자 마자 여행사 직원이 나와서 티오만 가느냐고 물어볼겁니다.
어떤 분은 그사람을 그냥 무시하라고 하는데, 나쁜사람 아닙니다.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사무실로 데려가는데, 거기서 티오만까지 가는 페리, 숙소 다 예약할 수 있습니다. 바가지 없습니다. 선착장까지 태워주기까지 합니다.
저희는 페리 35링깃, 왕복 70링깃에 끊었구요, 숙소는 해변마다 가격은 다르겠지만, 저희는 살랑(Salang)비치에 있는 가장 저렴한 팬룸으로 해서
40링깃(2명이라 20링깃) 냈습니다. 어차피 낮에는 수영하고 그래서 선풍기만 있어도 지낼만 했구요, 티오만이 너무 좋아서 저희는 예정보다 하루 더머물었습니다.

물도 너무깨끗하고 고기도 많고, 사람들도 여유낙낙 너무 좋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꼭 다녀오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