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티엔 공항에서 바로 도요타 벤타고 빨리 방비엥 도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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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티엔 공항에서 바로 도요타 벤타고 빨리 방비엥 도착했어요

수박사랑 10 1216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50불 주고 에어컨 빵빵하게 룰루랄라 혼자 숙소까지 갔습니다.

차량 깨끗했구요~ 혼자라서 비용 부담이신 분들 참고하세요~^^

혼자였고,

그날 비행 스케줄에 맞는 방비엥 행 벤 예약도 한인업체에 마땅히 없는 상황이라,

안되면 북부터미널로 가야겠다고 느긋하게 맘 먹었습니다.

 

환전하고 어슬렁 거리며 서서히 공항 1층 입구에서 나와 잠시 라오스 공기를 마시며 서 있었습니다.

가만 있으면 알아서들 와서 어디 가냐고 묻는 다고 하길래

나한테도 좀 그래 달라는 식으로

주변을 스캔 하고 있었는데요..

옴마야~ 오기는 커녕 패키지 여행그룹, 그룹투어, 각자들 알아서

삼삼오오 모여 차량 기다리고 있고

일부는 빠져 나가고

몇 몇은 '혼자 당당히 스캔뜨는 쟤 뭐지?' 하는 호기심 섞인 눈길외엔

하다못해 삐끼조차 내겐 달려들지 않는 거에요.. ㅜㅜ

날은 화창하고 좋아 한국의 5.6월 날씨 같았지만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갓 깁스를 풀고 라오스에 첫 발을 디딘 저에겐

갑작스런 더위가 밀려오며 땀이 바지락 등줄기를 타고 흐르면서

열기로 다가오는 겁니다.

흠., 이럴땐 또 내가 먼저 다가가야 일이 되더라는 경험에 ㅋ

몇 발자국 앞의 나의 레이더망에 포섭된 라오스 사람에게

"아저씨~~방비엔 얼마에욧?"  물었습니다.

첨엔 100달러 부르길래...

이미 짐작하던 금액에,,

걍 흥정도 하지 않고 아예 북부터미널로 가려고 했어요.

오히려 드라이버가 그때부터 적극적으로 80불 70불 하더니 스스로 50불~~

(난 정말 아무 말도 안해뜸~~) 부르는 겁니다.

그래서

"아자씨 50불? 진짜 50불?? 나 숙소까지 데려다 주고 50불 오케이??"

​욜케 초딩영어로 금액 다시 확인하고,,

다시 맹랑 발칙하게 물었지요..ㅜ.ㅜ​

"구런데 으띃게 믿지욧​?"

" (목에 걸고 있는 카드를 보여주며) 자 봐, 정식으로 공항에 등록하고

소속명과 이름도 있지요?"

" 와우~ 아자씨 짱이세욧~!!"

차 번호 찍어서 가족에게 전송하고 

방비엥 편안히 갔어요..

보통 공항에서 나가려면 7불 , 또 방비엥에 어디 터미널 공터 같은데 떨어 뜨리면

툭툭이 또 비용드니..제겐 너무 좋은 가격이여서..

중간 휴게소에서 운전기사 아자씨께 샌드위치랑 커피랑 세븐업도 사 드렸어요..

숙소까지 헤매며 찾아 주셔서 3불 더 드렸고여~^^

비행이 많은 시간대가 아니라서

손님이 없었던 운전기사도 그냥 공치느니

50불이라도 가는게 낫다고 생각했던거 같아요. 

게다가..친절하신 분이셨구여​~()

10 Comments
찟쌈늑 2018.04.07 23:12  
그냥 벤타고 오셧다고하면 되지 도요타 벤탓다고 쪽바리 차 이름까지 말씀하실꺼없을듯하네요
수박사랑 2018.04.07 23:32  
ㅋㅋ그건 그래여~ 깨끗한 새 차 벤을 표현하다 보니 이름을 들먹였네여~^^

또한 제가 올리는 정보가 얄밉고 싫은 분들도 계실지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어쨋든 태사랑은 배낭여행자의 보다 정교한 정보를 통해 안전한 여행을 이끌어 낼 장터이니

혼자라 비용부담이 많은 저 같은 여행자들에게 알 권리를 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이 글을 올리다 보니 자세히 표현한다는 것이 그리 되었습니다.~^^
뱅뱅97 2018.04.09 22:11  
느긋하게 기다리신 보람이 있네요..
쪽바리 차면 어떻습니까?
편하게 안전하면 되지요..스타렉스하고 토요타하고 타라면..무조건 토요타 밴이죠..
정보 많이 올려주세요.
삐딱선 보다 감사하는 분들이 훨씬 많으니까요..
수박사랑 2018.04.10 02:02  
감솨함늬돠~^^

근데, 전 무슨 차를 고르나 아예 그 자체에 생각이 없었어요.
다만, 혼자서 어떻게 경제적으로 최선의 지름길로 안전하게 가나..
그 생각 뿐이었거든여~^^

미얀마는 '문명',  라오스는 '사람'이라고 하던데
자연이 너무나 아름다운 라오스에 만나는 사람들도 다 순박하고 좋아서
그렇게 맘이 편할 수가 없었습니다.
여행에 많은 도움을 주신 태사랑에 님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실크망고찰리문 2018.04.11 13:56  
토요타 밴 언급하신 것도 또한 하나의 정보로 주신것 같은데 그냥 감사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
저 여행할 때 저도 시도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혹시 비엔티안에서 출발 시간이 언제셨나요?
저는 저녁 비행기라 늦게 도착할것 같아서요
수박사랑 2018.04.11 17:14  
오후 12시 30분 도착 예정이었는데 약간 빨리 도착해서 짐 찾고 천천히 환전해도 12시 좀 넘어 나온 거 같아요. 12시 30분 전후로 방비엥행 벤을 탔으니까요..^^

인천 출발행이 대부분 저녁 21시~23시대에 도착하시는 것 같아 벤 예약 상황이 유리하니 미리 한인업체 및 여행사에 예약과 예약대기하고 수시로 업데이트  해 보시길여~
소고기미역국 2018.04.23 10:52  
후기들 찾다보면 스타렉스말고 토요타인지 확인하라고 많이들 적혀있더라구오
그게 더 편하다고 ㅋㅋ
저도 저번에 친구와 둘이서 단독밴으로 이동 해봤는데 너무 편했어요 !!
수박사랑 2018.04.25 00:09  
후기는 읽지 못했는데 저는 차종은 상관없이 맞은 시간때 차량에 대한 걱정뿐 이었어요~ ^^ 제가 운이 좋았네요 므흣^^
여행은힐링용 2018.06.05 06:49  
가만히 있었는데 스스로 깎았다니ㅋㅋㅋ개이득(?)편안한 이동수단으로는 넘 좋겠어요! 참고하겠습니당ㅎㅎ
2호선짱1234 2018.06.06 07:47  
50불이면 혼자 타고 가는건데도 저렴하게 갔다고 생각되네요. 운이 잘 따라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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