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말라카에 5일째 머무는 중인데요...
너무 편안하고 마음에 드는 장소가 많아서 떠나기가 싫네요...

원래는 3일정도 있다가 쿠알라로 떠날려고 했는데, 주말에 열리는 야시장도 볼겸 2일 더 연장했습니다.(어쩌면 더 연장할지도...^^)

지금 묵고 있는곳은 차이나타운안에 있는 숙소(다솜인)인데,
바로 옆에 집이 유명한 딤섬집이라서
매일 아침은 딤섬을 먹고 있는데.... 너무 싸서 행복합니다^^....(1통에1.5~2링깃)

그리고 제가 여기 유명한 게스트하우스들 많이 보러 다녔는데
리버뷰 게스트하우스는 거의 빈방이 없을때가 많았고
올드타운 게스트하우스는 빈방은 있었는데 중심가에서 좀 떨어져 있어서 찾느라고 많이 고생했습니다...

여기 차이나타운 안에는 치킨라이스볼 파는 식당들이 여러군데 있는데,
점심시간에 갔더니 사람들도 엄청 많고
라이스를 동그랗게 뭉쳐서 치킨하고 같이 나오는데 특이하고 나름 괜찮더군요...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저녁에 차이나타운 존커거리에서 야시장이 열린다고 하는데 아주 유명해서 싱가폴 사람들도 많이 온다고 하네요.

쿠알라룸푸르는 아직 안가봐서 모르겠는데...
말라카 사람들 너무 친절합니다...
제가 밤늦게 도착해서 숙소 찾느라고 고생할때....
하고 있는일도 멈추고 길 가르쳐준다고 큰길까지 나가서 자세하게 설명해줄때 저 감동했습니다...
그분 한사람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모두 그랬거든요...

제가 여기 숙소 주인장한테 물어보니까 여기 말라카 현지인들이 원래 그렇게 다 친절하다고 하네요...(오래전에 말라카에 처음 왔을때도 우연히 만난 화교 아저씨가 숙소까지 택시 잡아주시고 아침에 딤섬도 사주시고 잘가라고 터미널까지 배웅도 해줬음)

말라카에 와서 직접 경험해보면 아시겠지만.....
쿠알라룸푸르 차이나타운의 불친절한 사람들하고는 완전히 틀리다는걸 아시게 될꺼에요...(물론 아주 가끔 이곳에서도 바가지 씌우려고 하는 사람은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