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21 쁘렌띠안 아일랜드 **(스크롤 압박)
6일동안 쁘렌띠안 갔다가 오늘 새벽에 도착했어요;;;
한국에서부터 쁘렌띠안이 너무 가고 싶어서 검색엔진마다 다 검색해보고
블로그 뒤져보고 가는 방법 찾아보고 결국 갔다왔네요
다들 궁금하신게 쁘렌띠안이 어떤 섬일까 궁금해 하시는데요
롱비치가 있는 작은섬이랑 쁘렌띠안 리조트가 있는 큰섬이랑 느낌 자체는 좀 틀려요
비치 자체도 좀 틀리구요 롱비치가 희고 고운 모래밭이 길게 형성 되있고(롱비치)
큰섬은 중간에 위치해 있는 샬렛빼고( 마마스 플레이스 있는 해변은 별로에요)
쁘렌띠안 리조트 쪽이 가장 해변이 좋더라구요 그 다음이 플로라베이 리조트
롱비치는 샬렛(숙소)자체 가격대들이 큰섬보다 저렴하게 형성되 있고
서양 여행자들이 많아요 물론 큰섬도 서양인들이 있지만
롱비치쪽은 90%가 서양인이라고 보면 되요;; (밤엔 클럽분위기 마시고 놀자)
큰섬은 신혼여행온 말레이 커플들이나 약간 나이가 있는 서양분들
가족단위로 많이 오시더라구요
갈 수 있는 시기
택시보트 아저씨들이랑 얘기하면서 들은 얘기 인데요
거의 보통 10월 말정도가 되면 다들 쿠알라베슷이나 육지쪽으로 옮겨서
4개월정도 휴가나 다른 일들을 하면서 보내다가 다음해 2월달정도에 다시 온데요
몬순시기때는 날씨도 안좋고 바다 자체도 관광을 할만한 상태가 아니어서
섬에 있는 사람들도 다들 육지로 나온다고 하니까 이때는 피하는게 좋으세요
오셔도 섬에 사람이 없어서 할 일도 없으실거에요
가는 방법
제가 갈때는 에어아시아 타고 올때는 밤버스 탔는데....
왠만하면 일찍 예약하셔서 비행기 타고 오세요..
제가 출발 3주전에 에어아시아 예약했는데 53링깃에 세금포함 71링깃 나왔어요
언제 다시 돌아갈지 몰라서 돌아가는편은 예약 안했었는데...
사실 버스표는 40~45링깃인데 8~9시간 동안 버스안에서 불편하게 가는게...
여행분위기를 망칠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버스안에 애기도 타고 있어서 밤새 힘들었어요 옆에 사람 뒤척이고
정류장마다 사람들 왔다갔다 거리고 화장실도 불편하고...비행기를 타봐서 그런가봐요)
게다가 저는 갑자기 돌아가는 거라서 쿠알라베슷에도 코타바루에도 표가 없어서
마짱까지 택시타고 내려가서 버스 탔네요... 모두 75링깃 나왔어요,.. 비행기값이죠..
물론 말레이시아 버스가 시설이 잘 되어있기는 하지만(리무진 버스)
가격대가 얼마 차이 안난다면 1시간도 안되서 도착하는 에어 아시아가 백번 괜찮아요.
(코타바루에서 쿠알라베슷까지 가는 택시비 70링깃도 있지만 이건 쉐어가 가능한거라)
에어아시아 홈페이지도 한글로 지원되고 카드로 결제하고 KCCT 공항가서
여권만 보여줘도 바로 보딩패스 끊어주고 30분전에 들어가서 바로 타면 OK
KL센트럴에서 8링깃주고 버스타면 KCCT공항 1시간안에 도착해요
버스를 타고 가신다면 저는 가는 방법은 모르고
도착했던 버스정류장은 PTWC 지하철역 바로 옆에 있는 정류장이었어요
새벽에 도착해서 비몽사몽하네요;;
숙소정하기
이게 여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선택인듯 싶네요
큰섬이나 작은섬 어느쪽으로 가실지 결정하신뒤에 숙소를 정하세요
영어가 가능하시다면 이곳도 추천해요
http://www.journeymalaysia.com/islandperhentianpetani.htm
론리 플래닛에 소개 되어있는 페타니 비치 샬렛인데 입소문이 많이 난곳이에요
제가 원래 가고싶었던 숙소였어요 모두 예약 완료 되서 못갔지만요...
모두 다해도 5개 밖에 안되는 방이라서 언제나 풀이에요 작은섬 남쪽으로 있는 숙소구요
쁘렌띠안은 인터넷보다는 직접 전화로 예약해야되는 숙소가 많아요
저는 이 사이트 말고 다른 외국사이트에서 샬렛들 설명이랑
리뷰, 순위 나와있는거 보고 전화해서 갔다왔는데요
투나베이 리조트가 리뷰가 좋았는데 하루에 십몇만원씩 감당 못할것 같앗 포기하고
마마스 플레이스가 그 다음으로 리뷰가 좋았는데.... 실망했어요
그 리뷰를 쓴 서양인들이랑 저랑 보는 관점이 많이 틀린가봐요
팬(연약한 선풍기)룸이 하루에 80링깃 이었구요.. 옆으로 접히는문 화장실이었어요
숙소시설이 열악해서 화장실 문고리 뿌셔먹고 변기뚜껑 나가구요
낮에는 너무 더워서 안에 있지도 못하고 밤에는 모기때문에 혼났어요..
숙소앞 비치도.. 너무 좁아서 다른 리조트 해변(쁘렌띠안 리조트) 가서 놀았구요..
숙소 예약할때도 방이 두개밖에 안남았으니까 빨리 예약해야 된다고 해서
인기가 좋긴 좋구나 하고 덥석 했는데 후회했네요;;;
저는 플로라베이 주주님 다이브샾에 오픈워터를 이메일로 신청했었는데요
플로라베이 리조트보고 이틀있다가 친구랑 같이 숙소 바로 옮겼어요
에어컨룸에 바로 옆에 다이브센터랑 레스토랑 붙어있는 방이었는데
오픈워터로 10% 할인받아서 135링깃으로 갔다왔어요 둘이 나눠서 내니까
별로 부담은 없었구요.. 숙소 시설이나 비치 상태도 훨씬 좋아서 만족했어요
예약이나 궁금한점은 오른쪽 한인업소에 플로라베이 다이브샵 들어가셔서보시면 되요
액티비티
스노클링,다이빙,카약,보트타고 섬돌아다니기,발리볼,태닝,해먹에서 낮잠자기
등등이 있는데요 이건 개인 취향인것 같아요
여기는 생각보다는 조용하고 한가로운 동네라서 신선놀음하기 딱좋아요
저는 눈 딱감고 오픈워터 1150링깃 신청했는데 다시 생각해도
정말 잘한 선택인것 같아요 굳이 오픈워터말고도 체험 다이빙도 있구요
다이빙 자격증 있으시면 여기서 펀 다이빙을 하셔도 괜찮구요
주주님 다이빙샾에서 한국어로 시험 볼 수 있어서 좋았구요
영어로 가르쳐 주셨던 선생님도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쉽게 설명해주셔서
다 이해할 수 있었구요 영어가 힘들면 주주님이 나중에 따로 설명도 해주신데요
다이빙하고 나니까 스노클링은 사실 흥미를 잃어버렸어요
수심 18M까지 들어갔는데 저는 태어나서 처음이었어요 니모도 코앞에서보고
다큐멘터리에서나 보던 큰 산호초들이나 떼지어 다니는 열대어들이랑
같이 수영하고 물속 깊이에서 숨을 쉰다는것도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갖고 가면 좋은것들
바람불면 떠다니는 튜브같은 것들,
클럽음악 클래식 최신가요 등등 분위기따라 들을 수 있는 음악이 들어있는 mp3
카드,화투 밤에 많이 심심해요
그림이 많이 들어가 있거나 재미있게 흥미 위주로 읽을만한 책2권
간단하게 1시간에서 2시간안에 다 읽을 수 있는 책1권
평소에 읽고 싶었던 그러나 읽기에는 너무 긴 책 1권
해먹에 누워서 딩가딩가 하면서 읽을만한 책으로 들고 가세요
다른 비치타월보다 훨씬 큰 비치타월 (태닝하실분만)
알로에베라젤 낮에 자외선에 많이 쐬면 타지도 않았는데 따끔거릴때 있어요
진정젤 발라주고 관리해 주세요 집에 와서 보면 빨갛게 부어있어요
축구공 튜브공 발리공 어떤 공이라도 좋아요
여기와서 혼자나 친구랑만 놀기보다는 다른 여행자들이랑 조인해서
발리볼도 하고 얘기도 하고 같이 어울리고 마시고 하면 훨씬 재밌어요
영어를 잘하면 좋지만 잘하지 못하더라도 다 통하는것 같아요
저녁에 티비앞에 모여서 사람들이랑 축구 경기도 보구요
발리볼 경기도 하고 맥주도 마시고 정말 재밌게 놀았거든요
여기가 술을 파는데가 거의 없는데 그래도 찾으면 한군데씩은 나오더라구요
타이거 캔이 9~10링깃이구요 호가든이 19링깃이네요;;;
맥주 밖에서 사오실분은 사오세요 에어컨룸에는 냉장고가 따로 되있어요
사진 1~4 마마스 플레이스에서 먹었던 36링깃 짜리 바베큐에요
다른 사진들은 마마스 가든이랑 쁘렌띠안 리조트구요
사진 5~10 플로라베이 리조트 사진이에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