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9월12일 바투동굴 가는길 국립박물관, 부킷빈탄
여기 글 올려주신 선배님들 덕분에 오늘 바투동굴 잘 다녀왔습니다.
만약에 전에 올려주셨던 글들이 없었으면 길을 헤매거나 택시를 탔겠지요
정보 업데이트를 하는게 제 뒤에 오실 분들한테 도움이 될 듯 싶어 글씁니다..
앞에 올려주신 바투 동굴 가는길은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이구요
전에 2006년도 2링깃-->2.5링깃---> 지금은 3링깃 입니다;;;;
차표파는 언니가 2.5링깃 아니라고... 3링깃 내놓으라면서..
앞에 다른 현지인들도 2.5링깃 냈다가 돈 더 내드라구요..
저는 항투아에 사는 학생인데요...언제나 대중 교통을 타고 다니기 때문에
이런 돈 정보들도 중요했답니다 ㅜ_ㅜ;;;
항투아에서 모노레일 말고 지상으로 가는 전철 타고 마지드 자멕역에서 내렸어요
역앞에 맥도날드가 있길래 이길이 맞나보다 하고 건너편 길목 15미터 안이라고 하는 설명만 믿고 한참..(20분정도 )돌아다니다가
현지인 아주머니한테 여쭤보니까 제가 갔던 길이 맞더라구요
(길걸어가던 인도남자한테 물어보다가 딴길로 셋거든요...
예전에도 인도에서 한번 이런일 당했는데... 잊어버리고 또 물어봤네요...
길 물어볼때는 말레이사람에게 물어보세요,,, 아니면 여자분들..
인도분들중 아주 가끔. 몰라도 아는것처럼 대답해 줄때가 있어요..)
지도를 보는게 아니라면 사진만 보고 맞춰서 갈 수가 없어요..
사실 저 같은 길치는 물어보고 보고 또 물어보고 해서 갔다왔거든요..
숙소가 차이나 타운쪽이 아니시라면....
이번에 개통한 지하철을 이용하실걸 적극 추천해요!!!!
게다가 버스보다 바투동굴이랑 더 가깝고 편하고 시원하게 갈 수 있어요
바투동굴 입구에서 나오실때 오른쪽으로 꺽어서 쭉 가시기만 하면되요
지하철에서 바투 동굴 갈때도 그냥 한번에 쭉 걸어가시면 되구요
............... 이사실도 모르고 버스탔다가... 버스안에서 담배피는 사람보고
식겁하고... 사람들 다 모을때까지 떠나질 않던 버스안에서 명상했어요...
바투동굴에서 돌아오는 길에 발견했어요 지하철을 ㅠ_ㅠ;;;
게다가 차비도 2링깃 밖에 안합니다...
KL 센트럴 역에서 표끊는 기계로 하셔도 되구 매표소 언니한테 얘기해서
표끊으셔도 되요 역 이름은 바투 케이브 하고 똑같구요 종점이에요
거리는 보통 30~40분정도 되구요 바투동굴에서 센트럴로 갈때는
20분정도 정차했다가 출발하더라구요 그래도 정차하는 도중에
에어컨나와서 살았어요 자리도 훨씬 넓구요,.,,
옆사람이랑 안부딪치고 갈 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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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레일을 타고 KL센트럴 역으로도 갈 수 있는데요
사실 모노레일은 KL센트럴 역과 걸어서 6~10분정도 거리에 있어요
다이렉트로 연결은 안되어 있어서 찾기는 바로 쉽게 찾긴 힙들어요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잘 가르쳐 주기는 하지만 촉을 세우고 가셔야 되요...
센트럴역에서 모노레일 갈때는 에스컬레이터 있는쪽으로 가셔서
제일 밑에 층에 내려가면 kltc 인가 국내선 타는 버스정류장이 바로 보이거든요
왼쪽으로 꺽으셔서 천막있는 길쪽으로 쪽 따라가시면 되요
나머지는 지도랑 똑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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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역에서 걸어서 10분~15분정도면 국립박물관도 갈 수 있는데요..
전 오늘 무슨 고속도로에서 곡예하고 온 느낌이에요
국립박물관은 힐튼 호텔방향쪽으로 나와서 오른쪽으로 택시들 서있는
고속도로 방향쪽으로 쭉 가세요 막 셋길 같은 길들이 많은데
신경쓰지 마시구요 바로 눈앞에 국립박물관이 계속 보이기 때문에
가시는 방향은 바로 아실 수 있어요 고속도로라고 생각되는 길들도
옆에 보면 발 하나 올려놓을 수 있는 인도가 있기 때문에
사람이 지나다니라고 만들긴 했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가다보면 옆에 내려가라고 철로 만든 계단이 있거든요 그거 타고
내려가시면 도착입니다 ^^*
다른분들은 보통 택시많이 타고 가시는데.. 걸어서 가니까 힘들더라구요
여기 정보들도 부족하고.. 다들 시원하게 다니시는것 같아서 부럽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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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등등, 느낀점
사실 국립박물관은 우리나라랑 비교해서 규모랑 전시물품들이 적은편이에요
총 전시관 4관과 기념품관 하나 있어요 영어랑 말레이어만 제공되구요
가장 볼만 했던 전시관은 3층에 있는 식민지 시대관 인것 같아요
말라카에 대해서도 나오고 조형물들이 나름 재밌게 전시되 있었어요
기념품관에는 엽서랑(1링깃~2링깃) 동물 도자기 인형들이(4.9~7.9링깃) 살만해요
저라면 아침 일찍 바투동굴 갔다가 오는 길에 국립박물관이랑 국립모스크같이
보는 코스로 짤것 같아요 만약에 보고싶으시다면 ...
(다음엔 말라카 당일치기로 갔다올려고 준비중이에요 그것도 올려드릴게요)
바투동굴 낮에 가면 쩔어요...날씨는 덥고
(꼭 자외선차단 우산챙겨오세요 그늘이 많이 없어서 더워 죽네요...)
계단도 경사가 높아서 헉헉거리는데 현기증도 나고
원숭이들도 돌아다니고 동굴입구쪽에서만 왜이렇게 찌린내가 나는지;;
왜 사람들 경험담에는 이런 얘기는 안해주시는지 ㅜ_ㅜ;;;
물은 꼭 밖에서 사오세요.. 시원한물이 꼭 드시고 싶으시면 여기서 드셔도 되는데요
동굴입구쪽 물 사먹었는데.. 물맛이 별로;; 음료수는 드셔도 괜찮아요
(저는 집에서 물 얼려올걸 후회했어요..) 물값은 2링깃 입니다....
바투동굴은 우리나라 고씨동굴이랑 비슷하게 관광지로 개발되어 있는
느낌이에요. 동굴자체의 생김새는 달라요 규모가 많이 크지는 않지만....
흰두교 사원들도 있고 엄청 빅사이즈 시바상도 있어요 볼만했어요
인도 갔다오셨던 분들은 향수를 느낄 수도 있어요 ㅋㅋㅋ
제 느낌은 일정을 넉넉하게 잡고 오셨으면 들리셔도 괜찮을것 같아요
센트럴에서 바투 동굴 보고 오는 시간은 넉넉잡아서 2시간반에서 3시간이면 끝나요
이후에 국립박물관 들렸다가 국립모스크가시구요
모스크는 오후 3시가 넘어야 들어갈 수 있답니다... 마지막 일정으로 잡으세요..
모스크 가실 예정이시면 짧은옷 나시티말고 반팔이나 무릎이 보이지 않는 옷 입고 가세요
안그러면 수도승같은 찜복입고 들어가셔야 되요 그래도 괜찮으시면 ....
다 보신뒤에 부킷빈탄(잘란 부킷빈탄라인)쪽에서 피로 푸실겸 맛사지 받으시거나 쇼핑 하셔도 되구요
부킷빈탄쪽은 낮보다는 저녁이나 밤에 관광하시는게 가장 좋아요
뭐 낮에도 상관은 없지만 밤이 확실히 분위기가 더 좋은것 같아요
모노레일 내리면 락텐맞은편 조그마한 광장에서 공연도 하고
저는 여기서 드라마 촬영하는거 처음봤어요;;나름 말레이시아의 명동 ....
파빌리온 앞 분수도 이쁘고 걸어다니기에도 훨씬 편하기 때문에;;;
KL시내는 모노레일 정류장간의 거리가 짧기때문에
루트만 잘 짜시면 3정거장정도는 그냥 걸어다니셔도 되는 거리에요
부킷빈탄(파빌리온)에서 타임스퀘어 쪽은 15분안에도 왔다갈수도 있을정도에요
하지만 낮에는 하지마세요... 현지인들도 낮에는 잘 안걸어다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