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눙 물루 국립공원 정글 트래킹
사라왁 주에 있는 구눙물루 국립공원에 3박 4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혹시 관심있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자료를 올립니다.
한국사람은 거의 오지 않는다고 하는데 대부분이 서양 사람들이고
말레이시아 거주 중국인들도 많이 보입니다.
교통편: 코타키나발루에서 미리miri를 거쳐 물루mulu로 항공 이동
말레이시아 항공에서 자회사인 MASWINGS로 예약 가능합니다.
(마스윙 네 번 타는데 1인당 대략 500링깃 정도 소요.)
72인승 프로펠러 비행기였는데 매우 쾌적하고 정시 운항하였음.
미리에서 배와 버스를 이용해서 물루까지 가는 방법도 있지만
1박 2일이 소요되고 비용면에서 큰 차이가 없습니다.
숙소편: 로열물루리조트 이용.
물루 내에는 로열 물루 리조트와 공원 HQ에서 운영하는 숙박 시설
두 곳만 있습니다. 공원 숙소는 도미토리와 2인실 룸이 있음.
(여러 차례 예약 메일을 보냈지만 제대로 답변을 받지 못해서
2인실의 경우 최소 15일 전에 요.)
로열 물루 조트는 트윈룸인 식사 포함해서 385링깃이었습니다.
조식과 디너는 부페식으로 식사 메뉴가 조금씩 변하는데 먹을만 합니다.
점심은 샌드위치를 사거나 공원 내의 카페를 이용합니다.
현지 교통편: 로열물루 리조트에 묵을 경우 공원까지 왕복 12링깃을
내고 현지에서 일종의 콜을 이용할 경우 편도에 5링깃.
볼거리: 구눙 물루 공원의 주요 볼거리는 동굴입니다.
세계 제2의 규모인 사슴 케이브(300만 마리 박쥐 비행 구경)
종유석이 화려한 라강 케이브(강추!!)
거대한 수로가 있는 클린워터 케이브
바람이 분다고 이름붙은 윈드 케이브
캐노피 스카이워크(30미터 정도 높이에 설치되었고 200미터 정도)
다양한 정글 트래킹(구눙 물루 공원은 대부분 이동로가 나무판자로 짜여져
있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에는 공원에서 인정한 가이드가 동반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동이 가능한 곳은 단 한 곳입니다.
리조트에 예약을 하면 가격이 더 비싸므로 직접 공원 관리소에
가서 예약을 하는 게 좋습니다.
말라리아: 현지 사람들은 물론 걱정 안하고 살고 있고 서양인들은
간난아기까지 동반할 정도니까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개인적인 소감:
캐노피의 높이, 전망, 아슬함은 타만 네가라 압승
여러 동굴 등 구경 거리는 구눙물루 압승
트래킹 코스의 다양성도 구눙물루 압승
먹거리, 놀거리, 이동의 편의성은 타만 네가라 압승
만약에 구눙물루에 가실 분이 계시면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