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카후기♥】 Discovery guest house
내가 가려던 sayang sayang과 Riverview가 full이란 소식에 패닉에 빠진 나..
일단 싸고 교통편리한 아무곳에나 짐을 풀자- 란 생각에
말라카 터미널 인포데스크에 있던 팜플랫을 보고
무작정 택시를 타고 디스커버리 까페!를 외쳤다.
음,,나름 외관은 괜차늠
ようこそ를 보니 까페 벽에 써잇는 다양한나라말들이
다 환영의 인사말이란걸알수잇었다.
우중충했던 날씨의 KL과 달리 푹푹찌는 더위에
동양여자애혼자 캐리어를 터덜터덜 끌고 나타나니 까페에 있던 사람들 시선이 다 나에게 주목된다.
카운터에있던 직원에게 방을 보여달라고 했다.
난 무조건 싼방!!!
팜플랫에 나와있는 17RM짜리 방을 원해요~
그랬더니 dorm은 까페건물이 아니라며 자기를 따라오란다.
길 건너편에 있는 dorm건물
내가 이쁘게 찍으려고 노력해서 나온 결과물.
실제로는 이렇게 이쁜느낌아니다-_-
이건물은 1층이 상가인데, 뭐 팔던 집이였더라..과일이었던가?
하여튼 게스트하우스로 들어가려면 요 뒷문으로 다녀야 한다.
계단을 올라가면 이렇게 욕실2개와 세면대가 있다.
시설은.........그냥. 많은걸 바라지말자. 그래 17RM이다.
뭘 바라겠는가
그리고 저 아슬아슬하게 붙어있는 Locker.
오히려 저기에 넣어놓는게 누가 훔쳐갈까 더불안하다.
샤워실,
hot shower면 된다.
그래그래. 다 괜찬아(최면거는중)
4인용 DORM
방문을 잠글수없다는게 나에겐 가장 큰 충격이었다...
key가 없댄다..
뭐 나중에 선샤인bedz에서도 없었지만,
그래도 여긴 왠지 허술해보이고-_-믿음직스럽지않았다.
하지만 staff는 복도에 감시카메라 다있다며 안심하랜다.
안심은안되지만 뭐, 오늘은 일단 힘드니까ㅜㅜ
침대마다 담요가 하나씩 있는데......
왠지.....위생상태가 못미더워 그냥 내 담요꺼내놓고 잤다.
가기전 태사랑에서 봤던 숙소담요에서 빈대가튼것들이
나올수도 있다는 글이 갑자기 떠올랐다.
아, 그리고
에어컨 켜는 시간이정해져있다......-_-
밤10시부터 새벽6시였던가
그전엔 아무리리모컨을눌러도절대안켜진다,ㅋㅋㅋ
아무리방값이싸도...이건좀너무해..ㅜㅜ
반나절 말라카관광마치고 디스커버리 까페에서 맥주한잔 하면서 찍은 사진.
지구본이 너무 심하게 흔들리셨다.ㅋㅋ
같이 방을 썼던 우크라이나 여자애말로는 이건물 진짜 시끄럽다고한다-_-
전날, 까페건물에 있는 twin room을 썻는데 밤새 한잠도 못잤다고 한다,ㅋㅋㅋ
하긴, 내가 맥주마시러갔을때도 정말 시끄러웠다.
라이브밴드.........게속노래부른다
엄청엄청 old pop 아니면 트로트같은거, 전~~~~~~~혀 내취향이아니다.
내가 혼자있어서 그런지
치근덕대는 인간들진짜많았다.
혹여나 여자 혼자 간다면 discovery는 절대 비추이다!!
싼 값에 남자들이 묶기에 좋은 숙소?ㅎㅎ
말레이시아 어디서든 흔히 보이는 tiger맥주ㅎㅎ
다음날 breakfast.
음.. 조식은 그냥 bread & tea다.
다시한번 느끼는거지만 말레이숙소에서 조식은 차라리 먹지를 말자-_-
그냥 나가서 현지식 아침식사 사먹는게 훨씬 나은거같다...라고 생각하지만
아침에 일어나면 결국 꼬르륵 소리를 내며 또 먹고잇다,ㅜㅜ
(참고로 요쿠르트와 tuna bread는 내가 직접 사온거다)
디스커버리에 대한 총평.
-
가격 : dorm 17RM으로 저렴한 편, 근데 존커스트리트(차이나타운)안에는 이것보다 더 싼 숙소도 찾을 수 잇으므로 가격대비 시설은 그닥인듯 (한 예로 sayang sayang은 좀 더 나은 시설에 요즘 promotion가격으로 Last min check-in frm 10pm onwards ONLY RM9*이다!)
-
위치 : 차이나 타운과 네덜란드 광장 사이에 위치. 처음 찾는 사람에겐 상당히 쉬운 위치이긴 하나.. 결국 두쪽 다 먼게 되므로 차라리 차이나 타운 내에 숙소를 잡는게 편한 것 같다
-
그리고 또 하나 싫었던 것... 자꾸 귀찮게 하는 사람들. 숙소에 묶는 사람이 아니라 cafe에있던 손님들과 staff.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끼지만 staff가 베풀어준 과도한 친절은 나에게 무척이나 부담이 되었다.
결론 - ★★☆☆☆ 별2개
말라카에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다른 모든 숙소가 full이라면 어쩔수없이 한번쯤 선택해도 괜찮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