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정보] 코타키나발루 가야나 에코리조트
코타키나발루 가야나섬 에코 리조트입니다
올해 휴가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작년에 갔던 에코 리조트
정리해 봤지요 (2010년 8월)
코타키나발루에서 4박했었는데
노보텔에서 2박, 가야나 에코리조트 1박, 수트라하버 1박
그중 단연 에코리조트가 인상에 남네요
(가격도 인상적임 *.* ;;)
그동안 너무 태국만 편애했던거 같아
찾았던 코타키나발루
태국보다 더 적도에 가까워서인지
자외선 지수가 장난 아니게 강하더군요
(수영복 자국이 6개월 넘게...)
가야나 에코리조트는
코타키나발루 인근 섬 중에 하나인
가야 섬에 위치한
자연친화를 컨셉으로 한 리조트
가야 섬으로 들어가기 위해선
먼저 요기 제셀톤 포인트를 거쳐야 하고요
제셀톤 포인트를 따라 쭈욱 걸어가다 보면
선착장입구에 가야나 에코리조트 전용 리셉션이
나오는데 문 앞에 이르면 직원이 어떻게 알았는지
마중을 나와 깜짝 놀라게 됩니다 ^^;;
이 배는 나중에 나올때 탄 배고요
들어갈때는 요것보다 훨 작은 보트를 타고 들어가게 됩니다
배를 타고 5-10분 정도 가다보면
드디어 리조트 짜잔-
여기 스텝들 하나같이 참 친절했으나
피드백은 좀 느린 편 (뭐 하나 해달라고 하면 엄청 꾸물거리더군요)
우리 방은 라군뷰 (Lagoon view)
라군뷰가 뭔가 했네요
객실 종류는
정글뷰, 라군뷰, 맹글로브뷰 등등
툭 떨어진 별채도 있으나 가격의 압박 ㅎㄷㄷ
레드불 한 컷
깨끗히 씻어 요 테라스 땡볕에 말렸다가 냉장고로 직행
방 아래로 바닷물이 흐르고
스노쿨링 하다보면 제법 큰 물고기들도 눈에 띕니다
리조트에서 장비와 수건등을 다 빌려주고
안전하게 스노쿨링 할 수 있게 가드를 설치해서 좋긴 한데
아무래도 스노쿨링의 참 맛을 느끼려면 배타고 바다로 나가야겠죠
리조트 이곳 저곳을 둘러봅니다
바다와 이어지는 듯 연출해 놓은 수영장
리조트에서 기른다고 했던가
아니면 근처에 산다고 했던가 (매니저가 설명해줬는데 까먹었음;;)
엄청난 부리를 가진 일명 '키키'
리조트의 명물이기도 하고
좋은 의미도 있다던데 그것보다는
너무너무 무섭!! @.@
후렌치후라이에 맥주한잔 하고 있었는데
저렇게 다가와 겁을 줍니다 ㅎㄷㄷ
직접 보면 혼비백산
리조트 이름이 그러하듯
이곳엔 코타키나발루에서 유명한 자연생태박물관이 있어
어린 학생들이 배를 타고 들어와 견학을 하고 가더군요
리조트를 통과하는건 아니고
따로 배가 출입하는 시스템
해질 무렵 떠오른 무지개
정말 오래간만에 무지개를 봤네요
코타키나발루의 썬셋이 유명한 것은
이 곳의 공기가 깨끗하기 때문이라는데
썬셋은 워터프론트에서 본게 제일 좋았습니다
저녁 6-7시 사이에
바에서 무료 칵테일을 줍니다
석양을 바라보면서
모히토 한잔 괜찮죠
식당이 몇군데 있다는데
다 가보지는 못했고 수족관이 잘 관리되고 있던
해왕성같은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손님은 달랑 3테이블
우리 부부, 옆 테이블에 홍콩남녀
다른 테이블에 중년의 서양인 부부
저녁을 먹고 방으로 돌아가는 길에
발밑을 보니 큰 물고기들이 엄청 많이 들어와
노닐고 있더군요 (먹어도 되나요?)
아침에 찍은 하늘
가시거리가 와오
(사진이 너무 구리네요 ;;)
아침은 가볍게
와플, 차와 커피, 과일 등으로
밥 먹고 나오는데
리조트 옆으로 정글트레킹을 할 수 있게
트레킹 코스가 이어져 있어서 즉흥적으로
조금 올라가다 모기기피제 안가지고 왔다는 생각에
다시 내려왔네요
제대로 갖추고 와서 올라가면 괜찮을 듯
수영 한 판 더 하고
베드에 뒹굴뒹굴
저 태양 덕에
빤스 자국이 6개월 넘게 갔지요
스파 샵
거의 숙박비 만큼 깨지기에 자제하고
태국을 기약합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고즈넉한 휴양을 즐기고 싶다면
가야나 에코리조트나 붕가라야 정도가 될듯
물놀이 좋아하시는 장인어른이랑 같이 왔으면
참 좋아하셨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몇년 후가 될지 모르겠지만
한번 더 방문하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