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카 최저가 숙소(시설 Wow!) 정보 Part 1
쿠알라룸프에서 5박.. 페낭 조지타운에서 2박을 한후
마지막 여정인 말라카로 내려왔습니다.
페낭에서 말라카로 오는 버스는 하루에 2번.
아침9시와 저녁 10시반..
6시간 정도 걸린다고 했지만 정작 걸린 시간은 무려 9시간.. ㅜㅜ
달린 시간 반, 중간 중간 터미널에서 대기시간 반..헐..
그래도 생각보다 금방 왔네요.
도중에 두어번 자다깨다 하니까 도착하더군요~
말라카 터미널에 내려서
바로 옆 시내버스 터미널(도메스틱 버스 터미널)로 이동해서 (걸어서 1분)
그 유~명한 17번 버스를 탔습니다.
제가 30년전 초등학생 때 탔던 한국버스보다 꼬지더군요..ㅋ
버스비는 1링깃~
달리기를 10분남짓..
그 유~명한 클락타워(시계탑)에서 내렸습니다.
대부분 관광객/백패커는 다 여기서 내립니다.
그냥 따라내리면 됩니다.
그나저나 사실 말라카에서 숙소는
사양사양과 링고스 호이어로 고민 좀 했습니다.
인터넷상으로는
가격은 두곳다 도미 12링깃..
사양사양은 최근에 오픈해서 시설이 좋고..
링고스 호이어도 시설 깨끗하고 주인장도 무지 친절하다고 하고..
사실은 링고스 호이어로 결정했는데..
이유는 링고스 호이어는 10일 이상 묵으면
10링깃으로 해 준다고 해서.. (무조건 최저가 지향~!!)
그때 태사랑 회원 태정님의 태클(?)이 들어왔습니다.
사양사양 9링깃~! 와우~!
최저가를 지향하는 저에게 결정적인 태클이었으며
또 리버사이드라고 해서..
풍경도 좋을 것 같아서..
그래서 급~ 사양사양으로 배신을 때리고..
(링고스 호이어.. 미안하다.. 지켜주지 못해서. ㅜㅜ)
태정님이 말씀하신대로 구글 맵스를 때리니
약도가 팍 나오더군요. (사진)
우선 오는 방법은
클락타워에서 내리면 길 건너 다리가 하나 보입니다.
그 다리를 건넙니다.
그러면 길이 몇갈래 나오는데 중간길로 직진합니다.
이 중간길이 유명한 존커 웍 입니다.
직진하다보면 사거리가 하나 나오고 그거 지나서
다음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오른쪽으로..
그리고 조금 가다보면 작은 사거리 그대로 직진해서
삼거리가 나오면 왼쪽으로..
그리고 조금 걷다보면 오른쪽으로 사양사양이 보입니다.
클락타워에서 사양사양까지 남자걸름으로 5분 정도~
로비를 들어선 순간 정말 깨끗하더군요.
그리고 중국계 말레이시아 여직원 분이 따뜻하게 맞아주고..
그래서 도미터리로 주세요..
얼마에요? 하니까
돌아온 대답은 청천벽력 같이 15링깃이라!!??
뭐시라~~~~~~!!
제 인상은 순간 찡그러졌습니다.
(참고로 지금 머리 빡빡 깍아서 깍두기 아저씨 같습니다)
뭔 소리냐~ 난 인터넷에서 9링깃이라고 해서 왔다~
15링깃이면 난 딴데로 갈란다~ 그랬더니
월요일은 9링깃.. 그리고 저녁10시 이후 체크인하면
그날은 9링깃이라는 겁니다.
순간 머리에 스친 생각은..
태정님한테 낚였다..ㅋㅋ
근데 사양사양이 최근 오픈해서 아직 손님이 마니 없는 모양입니다.
급 제의를 해오더군요.
얼마나 있을꺼냐고 해서..1주일 정도라고 했더니
12링깃에 해주고 락커도 원래 유료인데
무료로 서비스해주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살포시 찡그렸던 얼굴을 좀 펴고..
반쯤 일어났던 엉덩이를 다시 의자에 붙이고..
지금 링고스 호이어를 간다고 해도 12링깃..
시설은 아직 안봤지만 얼핏 보니 좋은 것 같고..
난 지금 버스를 장장 9시간 타고와서 힘들고 배고프고..
그래 12링깃..오케이!
체크인~!!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