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카 숙소 ( River View G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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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카 숙소 ( River View GH )

anniemam 9 2885

센트럴터미널에서 파나로마 버스를 타니 15분 정도 걸려 네덜란드 광장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차이나 타운쪽으로 다리를 건너 첫번째 오른쪽 골목길로 계속가다 더 갈 수 없을때 (앞에 길이 없고 말라카강이 나옵니다) 좌회전하여 쭉 들어가다보니 오른쪽에 현관에 나무가 많은 곳이 바로 River View GH입니다. 간판이 눈에 잘 보이지 않아 처음에 지났는데, 말라카강변을 따라 걷다보면 다른 집에 비해 유난히 나무가 많은 집이 쉽게 눈에 보입니다.
주인아저씨, 아주머니 너무 친절하시고요, 방도 트윈, 팬룸에 화장실과 샤워실은 쉐어였지만, 깨끗하고 위치도 좋고, 너무 좋았습니다.
여행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에 너무 마음에 들어 아침시장에 가서 국화꽃 세송이를 사다드렸더니, 식탁에 놓으며 제 덕분에 식탁이 환해졌다며 너무 고마워하더군요. 작은것에 기뻐하는 그 마음이 너무 좋았고요. 제가 페낭 숙소를 정하지 않고 왔다고 하니 친절하게 추천도 해주시고, 비가 오니 빨래도 안으로 이동해주시고 ... 정이 가득한 그런 곳이어서 머무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말라카에 가시는 분들 꼭 참고하세요 ...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
식탁엔 항상 과일이 있고요, 커피와 각종 차도 준비되어 있고요, 여행자를 위한 냉장고도 따로 있고요 ... 아침에 먹을 수 있도록 빵도 직접 구워서 두십니다. 직접 만든 케잌, 커피와 함께 딱입니다.  까칠한 딸아이도 말라카를 떠나오니 거기가 정말 좋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고 하네요 ...
모두들 즐거운 여행 되세요 ...
이번 말라카 여행에서 제게 뜻하지 않은 만남이 있었답니다. 숙소를 가기 위해 들어가는데 어디서 많이 본 분이 뭔가를 열심히 그리고 계셨습니다. 아니 ... 바로 그분 이셨습니다.  시사만화가 겸 대학교수이신 박재동 교수님 ... 제가 추춤했더니, 먼저 한국분이시냐고 말을 걸어 주셔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저와 딸아이를 그림책에 그리시더니, 저희에게도 따로 하나를 그려서 선물해주셨습니다.  우와 ...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잘 먹고 잘사는 법, 그리고 세계테마여행을 통해 본 수수함이 그대로 묻어 나고 잠깐이었지만 인간미가 느껴지는 ... 그런 ...
그려주신 케리커쳐는 책속에 잘 보관해두었답니다. 오래 간직해야죠 ...
모두들 즐거운 여행 하세요.

9 Comments
anniemam 2011.01.22 18:43  
센트럴 터미널에서 17번 타운버스를 타지 않고 빨간색 파노라마 버스를 타면 네덜란드 광장까지 1RM이고요, 반대로 터미널갈땐 리버뷰에서 강변따라 나가다 테크니커 유니버시티 앞에서 17번타고 1RM에 갔습니다.
하이파이 2011.01.22 21:22  
맞아요. 간판이 작아 지나칠 수 있습니다. 저도 그 때에 배달 트럭이 그 앞에 주차한 관계로 살짝 지나갔습니다.예약을 하고 가셔야 묵을 수 있습니다. 예약은 여기 말레이 정보 791번을 보세요. 예약시 주소가 나옵니다. 2층 라운지에 앉아서 말라카 강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저녁에 가로등이 들어오면 나름 운치있습니다.
레인보우하우스 2011.01.23 16:49  
와~아 참!! 쥔장님이 행복하셨겠네요~
아침시장에서 여행자분이 사다준 향기나는 꽃이라....
생각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상상입니다
저도 담부터는 여행을 다닐때 함 써먹어야할것 같은데요
주는이도 받는이도 행복함이 그대로이겠네요...
늘 행복한 여행하세요~^^
바람과꾸니 2011.01.28 19:39  
리버뷰는 말라카강 옆에 있는 숙소 중 운치가 제일 좋습니다.
2층 테라스에 앉아 있으면 크루즈하는 사람들이 우리들 사진을 막 찍어대더라구요.
딸아이는 크루즈안에 있는 아이들과 손인사하는 재미에 좋아라하고...
리버뷰의 단점이라면 도로 바로 옆이라 그런지 1층은 밤늦도록 바깥 소음이 심해서
잠을 이룰수가 없었구요. 102호였습니다. 다음날 밤은 2층에 있는 딸아이방에서 잤는데 쪼금 괜찮았습니다. 1층은 2층 복도걷는 소음도 꽤 잘 들립니다. 오래된 목조건축이라는 거 감안하셔서 2층으로 예약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anniemam 2011.01.29 11:35  
제가 좀 둔한 모양입니다. 103호에 머물었는데 누우면 잠들어서 시끄러운줄 몰랐네요.
여섯살 2011.02.16 19:57  
저는 20대 여자고 어머니와 말라카 가려는데 리버뷰 게스트 하우스에 묵어도 괜찮을까요??
anniemam 2011.02.17 00:02  
저는 추천합니다.
홀릭a 2011.02.19 18:09  
주인장 윌리엄은 늘 새로운 손님이 올때마다 케익을 굽는다고 하더라구요^^
첫인상은 좀 날카로워보였지만, 한명한명 손님이 올때마다 기쁜맘으로 맞이한다는걸 그렇게표현하는거같았어요^^
여섯살 2011.02.23 15:07  
추천대로 리버뷰 예약했어요.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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