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음식....국물이 있는 국수류
페낭에 제일 많은 것 중의 하나가 호커센터입니다.
건물 안에 있는 호커센터, 길거리 포장마차 형태의 호커센터 어쨌든 엄청 많습니다.
워낙 한국 사람들의 입맛이 단조롭고(?) 이국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나 모험심이 적어서인지 여기 사시는 한국 분들도 호커센터 현지 음식에 대해 잘 모르거나 선입견을 갖고 시도를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그나마 한국 사람이 먹을만한 국수류를 소개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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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있는 국수류]
1. 판미 pan mee
한국 칼국수 처럼 손으로 반죽해 납작하게 썰은 밀가루 국수에 닭육수 국물,멸치 고명 등을 얹어 먹는 국수
이전 아일랜드 플라자 꼭대기 푸드 코트의 판미가 제법 맛있었는데,아일랜드 플라자 상가 자체가 파리를 날리는 바람에 가게가 없어졌더군요.
어차피 손으로 빚어 만든 국수라 상당 부분 손맛에 좌우되기 때문에 재수가 없으면 맛없는 곳에 걸릴지도 모릅니다.
한번 실패하시더라도 다른 곳에서 성공할 때까지 함 시도해 보시지요.
2. 완탕미 (雲坦面)
라면발 밀가루 국수에 닭 육수 국물,완탕이라는 중국식 꼬마 만두가 들어 있는 국수
3. 양두부(讓豆腐 Yang tofu)
닭육수 국물 + 각종 오뎅류나 두부요리 중 손님이 선택 + 손님이 선택한 면류(보통 우리 라면발 같은 국수를 여기선 미MEE라고 하고,실 같은 당면발을 비훈 BEEHOON,우리 당면 보다 좀 굵은 당면발을 동훈 TONGHOON,납작하고 폭이 넓은 쌀국수를 꿔이떼우 KUOY TEU라고 하는데 이 중 손님이 선택하는겁니다)
거니 플라자 지하 푸드코트의 양두부 코너가 깨끗하고 맛도 괜찮은 편입니다.
4. 호켄미(福建面)
닭육수 국물에 미MEE와 비훈 국수발을 섞고,각종 고명을 넣은 뒤 얼큰한 칠리 소스를 얹어 먹는 국수
외국인이 찾으면 반드시 “CHILLY ?”하고 묻는데,당근 OK라고 하면 됩니다.
원래 국물이 얼큰한 편이지만 칠리소스를 듬뿍 넣으면 우리 짬뽕 대용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5. 락사
웬만한 한국 사람은 냄새 조차 싫어하는 국수
생선 소스를 베이스로 하고 레몬 그라스라고 하는 시큼한 맛을 내는 향초로 맛을 우리기 때문에 국물이 시큼하면서 콕 쏘는 맛이 있습니다.
태국 음식 중 똠얌과 비슷합니다.
한국인 중 똠얌 매니아들이 제법 있는데 똠얌을 즐기시는 분들은 락사에 당연히 중독됩니다.
국수발은 우리 우동발보다는 약간 가는 면발로 졸깃졸깃 합니다.
락사 맛 잘 못들이시면 페낭 못 떠납니다.
죽입니다.
이곳 현지 음식들이 기본적으로 기름기가 많은 편이라 그다지 건강에 좋지 않지만 락사만은 모두 건강에 좋은 재료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지 중국인들 중 건강상의 이유로 락사를 고집하는 사람도 제법 많습니다.
6. 치킨 누들 국수
일반 호커센터에는 없지만 큰 쇼핑 센터 푸드코트나 레스토랑 메뉴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데가 거니 플라자 지하 이포 스트릿이라는 국수 전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