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렌띠안의 스노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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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렌띠안의 스노클링

열혈쵸코 16 4593
안녕하세요~ ^^
 
6월 17일부터 4박의 일정으로 쁘렌띠안 작은섬 롱비치에 있었습니다.
제가 접해본 스노클링 중 최고의 물속풍경을 자랑했던 쁘렌띠안의 스노클링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태국의 쑤린, 피피, 리뻬도 아름답지만,
쁘렌띠안의 물 속은 빵빵 터지는 시야와 다양한 어종을 자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최고의 점수를 주고 싶네요.
 
 
1. 비치 스노클링(=자체 스노클링)
저희는 롱비치에서 제티(선착장)인근과 반대편 코럴베이에서 스노클링을 하였습니다.
 
마타하리 다이빙샵에서 핀(오리발) 5링깃, 마스크 5링깃에 빌렸습니다.
구명조끼도 빌릴수 있지만 가격이 기억나지않습니다;;
 
스노클링 장비는 해변에서도 빌릴수 있습니다.
두 포인트를 비교해보니, 롱비치 제티 바다(갯바위 근처)가 물도 잔잔하고 볼거리도 많네요.
롱비치에 머무신다면, 다녀오시길 권합니다.
 
흔한 줄무니 물고기는 물론이고 패롯피쉬와 대왕조개, 니모, 각종 산호들..
운이 좋으면 스팅레이(가오리 종류)도 보실수 있습니다.
 
코럴베이는 죽은 산호들이 깔려서 입수하기가 힘들었어요. 물살도 좀 쎄구요.
 
 
제티계단과 돌의 미끄러운 이끼를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도 넘어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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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비치.. 사진에 나오지않은 선착장의 왼쪽.. 그 곳이 비치스노클링의 대박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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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럴베이로 넘어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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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코럴베이는 아름답습니다. 물속은 그냥 그렇습니다;;)
 
 
2. 스노클링 투어
가격은 어디나 동일합니다.
점심은 포함되지않으므로, 밥값을 챙겨가세요.
 
태국의 롱테일보트는 나무인데, 여기는 플라스틱(?)재질인것 같네요.
배 안의 물이 잘 안빠지는 느낌이에요.
 
짐은 간소하게 챙기시구요.
젖지않는 소재의 가방을 가져가는게 좋습니다.
(점심값, 카메라, 식수, 썬글라스, 싸롱이나 수건, 썬크림)
 
 
Long trip(=Full trip)  6포인트 40링깃     10:30~15:30
Short trip                3포인트 30링깃     1시간정도 소요된다고 함
Special trip             7포인트 50링깃
Rawa trip                5포인트 60링깃     10:30~15:30
 
 
위 4개의 투어 포인트는 조금씩 겹치는 면이 있습니다.
그외 롱비치에서 다니다가 BBQ투어, 낚시투어 간판을 보았습니다만..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나중에 숏트립만 하였던 한국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단 2명이였는데도 투어가 가능하였고..
겹치는 포인트를 빼고, 다른 포인트를 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보트대절한 것처럼 이용할 수 있었구요.
시간은 1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다고 합니다.
 
-> 스노클링을 좋아하신다면, 롱트립과 숏트립을 한번씩 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숏트립하실때, 빠진 포인트를 가자고 하시면 알찬 일정이 되겠지요.
 
 
저희가 했던 롱트립을 위주로 말씀드리지면
1) 터틀비치 : 비치 스노클링을 하거나, 해변에서 휴식을 취할수 있습니다.
2) 산호가 많은 포인트 : 스팅레이가 있다는데,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3) 터틀포인트 : 잠깐 빅 아일랜드 앞바다에서 10분정도 멈춥니다.
                     연로하신 거북이 할아버지를 뵙고오는 코스입니다.
4) 피싱빌리지 : 빅 아일랜드의 비치 중 하나인데, 비치의 식당에서 자유롭게 밥을 사먹습니다.
                     휴식도 취하고, 사진도 찍구요.
5) 샤크포인트 : 1미터정도의 상어를 볼수 있는 대박코스입니다.
                      가이드가 물고기를 잡아 중간크기의 물고기들을 부르고, 물고기떼가 상어를 부르네요.
                      네댓마리의 상어가 투어팀 주변을 맴도는, 스릴넘치는 시간이였습니다.
6) 디 라군 : 어종과 산호는 평범한 수준입니다. 스톤피쉬와 아이컨텍도 했구요.
                물속에서 절벽(?)을 돌아보는것이 재미있었던 코스입니다.
              
종일하는 롱트립이 힘들지않았냐 물으신다면..
근처의 가까운 곳을 다녀오는 투어였기때문에, 크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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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클링 투어중.. 터틀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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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클링 투어중.. 피싱빌리지에서 점심 및 휴식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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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디 라군 포인트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3. 기타
작은섬에서 제일 큰 롱비치이지만, 밤이 되면 상당히 심심합니다.
불쇼구경과 음주, 물담배 정도를 하며 시간을 보내야지요.
(오래 계실거면 영화를 받아가시는 것도 좋겠네요.)
 
다른 작은 비치에 머무시면, 고독의 진수를 느끼실거에요.
 
보통 3박정도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스노클링에 흥미가 없으시다면 2박을 해도 좋을 정도에요.
물질을 좋아하시면 4박이면 충분하실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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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럴베이의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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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럴베이 아멜리아 카페의 바베큐메뉴.. 다른 식당에 비해 오래걸렸지만, 풍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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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비치의 불쇼.. 꽃돌이들을 보며 심심한 밤을 보내보아요~)
 
 
투어에서 거북이 할아버지와 큰 상어들을 보고..
자체 스노클링에서 스팅레이를 봤으므로, 아주 만족스러웠던 시간이였습니다.
 
스노클링을 좋아하신다면, 분명 가보실만한 곳이에요.
어느 바다이든 시즌 후반에는 피하는게 좋겠습니다.
 
아름다운 쁘렌띠안에서 즐거운 시간되십시요~ ^^
16 Comments
날자보더™ 2012.06.30 18:28  
잘 정리하셨네요.
우리 롱비치 제티쪽의 그닥 깊지않은 수심에서 타이탄 트리거를 봐서 깜놀했쟎아요. *_*
샤크 포인트에서 Black tip shark떼와 유영한거랑 PIR앞바다에서 green sea turtle과 논 건
정말 잊지못할 기억이에요. ^___^
열혈쵸코 2012.06.30 22:26  
앗, 트리거.. 언니 아니였으면, 사나운 녀석인줄 모르고 가까이 가서 놀자고 했을지도 몰라요.
상어, 거북이, 가오리 삼종세트는 어딜가야 만날수 있을까요.. ^^
정말 두고두고 생각날 아름다운 추억입니다!!
Satprem 2012.07.03 01:26  
이제 쓰나미 경보는 추억으로 남기고, 다시 스노클링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네요.
우선 상어, 거북이, 가오리를 만난 것에 축하부터 드려야....
그런데 예전에 꼬 수린에서 모두 몇차례 보았을테고, 대형 타이탄 트리거 피쉬 역시 꼬 수린에도 무척 많았는데....
안다만해 쪽이 우기인 요즘은 쁘렌띠안이 무척 좋을 듯 싶네요.
벌써 따뜻한 남쪽나라의 바다가 그리워집니다.
열혈쵸코 2012.07.03 19:57  
Satprem님, 감사합니다. ^^
상어, 거북이, 가오리를 만날 거란 예상도 없이 간거라.. 더 감동이 컸습니다.
상어 한 마리씩은 쑤린에서 보았지만.. 상어 다섯마리가 가까운 거리에서 맴을 도는 경험은 처음이였어요. 저는 가오리도 쁘렌띠안에서 처음 만나봅니다.
산호또한 좀 더 자주 볼 수 있었어요.
개인차일수도 있겠지만, 쁘렌띠안 쪽에 한 표 던집니다.
저도 따뜻한 남쪽바다의 스노클링이 그리워지네요. ^^
루시LUCY 2012.07.03 14:52  
우와...쑤린보다 더 좋아요?? ㅋㅋㅋ 아직도 쑤린의 바다를 잊지 못했는데..거기보다 더 좋다니 완전 기대되네요~~~  근데..저희는 큰섬쪽이라서.. ㅠㅠ 부모님이 계셔서..숙소가 좀더 깨끗한 큰섬으로 했거든요... 하루는 큰섬에서 스노쿨링하고 하루는 작은섬으로 넘어가야 겠네요..ㅋㅋ
열혈쵸코 2012.07.03 20:02  
루시님, 쁘렌띠안으로 가족여행가시는군요. 좋으시겠어요. ^^
일단 쑤린보다 쁘렌띠안이 좋았다는 것은 개인적인 의견임을 참고해주셔요.
'돌아감'님 글을 보니, 큰섬에 최고의 스노클링 포인트가 있다고 하네요.
3박정도 하실거면, 체력상 숙소를 옮기지않으시는 것도 괜찮을것 같아요.(지루해지시면 상황봐서 옮기십시요~)
스노클링 '투어 코스'는 큰섬이든 작은섬이는 비슷할 것입니다. ^^
고구마 2012.07.04 12:10  
오랜만에 온 말레이시아 게시판에 열혈님과 날자님의 보석같은 글이 있을줄이야...^^
쁘렌띠안은 십년도 더 전에 딱 한번 가봤었는데, 지금은 물가도 많이 오르고 그런거 같아요.
그래도 바닷속은 뭐 예나 지금이나 원더풀한가보네요.
말레샤 음식은 맘에 드시나요?
열혈쵸코 2012.07.12 01:04  
네~ 태국이랑 비교를 해보자면.. 물가는 좀 비싸더라구요.
특히 숙소물가가 부담스러웠습니다.
바닷속은 그때가 시즌 오픈이라서 좋았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
말레샤 로띠랑 우유홍차 너무 좋았습니다.
그러나 길거리 음식은 태국이 더 좋은것 같아요. 아직 말레샤를 잘 몰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필리핀 2012.07.04 16:37  
열혈님... 꼬 쑤린 몇번 가더니 물리셨나... ㅎㅎ
물론 그날그날 다르긴 하지만,
쁘렌띠안이 꼬 쑤린보다 좋지는... 않을 걸요??? ㅎㅎ
열혈쵸코 2012.07.12 01:10  
원래 색다른 바다가 더 좋아보이잖아요. ^^
쑤린을 연달아 다녀와서, 좀 물린것 같기도 합니다.
쁘렌띠안이랑 쑤린을 한번씩 더 가야, 비교가 확실하게 되려나요.
그러나 한번 더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른 바다를 가겠습니다. ㅋㅋ
zoo 2012.07.22 00:17  
오~ 열혈쵸코님!! 쁘렌티안 잘 다녀오셨군요^^ 그것도 날자보더님과 함께!!
사진만 봐도 너무 멋지고 좋은 곳을 직접 다녀오셨다니 두분 다 너무 부러워요.ㅠ.ㅠ

오래간만에 태사랑에 들어왔는데 반가운 열혈쵸코님과 날자보더님 글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열혈쵸코 2012.07.22 21:37  
zoo님, 정말 오래간만에 뵙습니다!! ^^
이렇게 댓글을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번 여행은 정말 오래 기다리만큼, 또 언니와 함께 다녀올 수 있어서 더 즐거웠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기회를 만들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zoo님도 좋은 여행기회 함께 하십시요~
미래속의 즐거움 2012.08.02 08:26  
초코님 글보고 막 쁘렌띠안에서 쿠알라로 넘어왔답니다 .
숏트립과 롱트립 스노쿨링 해보았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월욜에 들어가서 수욜에 나와서 그런지 사진처럼 불쇼하진 않고
BBQ 하는 식당들은 많더라고요 ^^*
 처음엔 페낭과 랑카위를 잡았다가 사진이 너무 예버 갔는데~~~
쁘렌띠안 워너비 섬입니당
열혈쵸코 2012.08.02 14:47  
우와~ 금방까지도 쁘렌띠안에 계셨던거군요. 정말 좋으셨겠어요. ^^
저희는 작은섬 롱비치에서 묵었답니다.
혹시 저희랑 같은 비치에 계셨는지요? 불쇼를 하지 않았다니, 좀 심심하셨겠어요.
저도 페낭과 랑카위를 다녀오지않아 잘모르겠습니다만.. 지금시기엔 동쪽바다가 좋기도 하구요. ^^
다음에 가게된다면, 낚시투어도 해보고, 매일 매일 비비큐를 먹겠어요.
지금도 쁘렌띠안이 두고두고 생각나고 있습니다.
즐거운 여행되십시요~ 댓글 감사합니다. ^^
앨리즈맘 2012.10.09 19:13  
고독의 진수 ㅋㅋㅋㅋㅋ 그렇죠  제가 그섬에 한달 가량 살아보니,, 나중엔 누가 들어 오나 나가나  구경하는것도 즐겁더군요,, 내년 여름 시즌을 노려봅니다
열혈쵸코 2012.10.11 20:46  
와우~ 한달이나 계셨어요?! 장기여행을 주로하시는 분들에게 한달은 생활이려나요. ㅋㅋㅋ
저희는 4박했는데도, 같은 숙소에서 누가 머물고 나가는지 대충 파악이 되더라구요.
내년 여름에도 아름다운 바다에서 즐거운 시간되십시요.
내년에 저는 여행하기 힘들것 같아서, 엘리즈맘님이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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