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렌띠안의 스노클링
안녕하세요~ ^^
6월 17일부터 4박의 일정으로 쁘렌띠안 작은섬 롱비치에 있었습니다.
제가 접해본 스노클링 중 최고의 물속풍경을 자랑했던 쁘렌띠안의 스노클링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태국의 쑤린, 피피, 리뻬도 아름답지만,
쁘렌띠안의 물 속은 빵빵 터지는 시야와 다양한 어종을 자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최고의 점수를 주고 싶네요.
1. 비치 스노클링(=자체 스노클링)
저희는 롱비치에서 제티(선착장)인근과 반대편 코럴베이에서 스노클링을 하였습니다.
마타하리 다이빙샵에서 핀(오리발) 5링깃, 마스크 5링깃에 빌렸습니다.
구명조끼도 빌릴수 있지만 가격이 기억나지않습니다;;
스노클링 장비는 해변에서도 빌릴수 있습니다.
두 포인트를 비교해보니, 롱비치 제티 바다(갯바위 근처)가 물도 잔잔하고 볼거리도 많네요.
롱비치에 머무신다면, 다녀오시길 권합니다.
흔한 줄무니 물고기는 물론이고 패롯피쉬와 대왕조개, 니모, 각종 산호들..
운이 좋으면 스팅레이(가오리 종류)도 보실수 있습니다.
코럴베이는 죽은 산호들이 깔려서 입수하기가 힘들었어요. 물살도 좀 쎄구요.
제티계단과 돌의 미끄러운 이끼를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도 넘어졌거든요.
(롱비치.. 사진에 나오지않은 선착장의 왼쪽.. 그 곳이 비치스노클링의 대박 포인트입니다.)
(코럴베이로 넘어가는 길..)
(한낮의 코럴베이는 아름답습니다. 물속은 그냥 그렇습니다;;)
2. 스노클링 투어
가격은 어디나 동일합니다.
점심은 포함되지않으므로, 밥값을 챙겨가세요.
태국의 롱테일보트는 나무인데, 여기는 플라스틱(?)재질인것 같네요.
배 안의 물이 잘 안빠지는 느낌이에요.
짐은 간소하게 챙기시구요.
젖지않는 소재의 가방을 가져가는게 좋습니다.
(점심값, 카메라, 식수, 썬글라스, 싸롱이나 수건, 썬크림)
Long trip(=Full trip) 6포인트 40링깃 10:30~15:30
Short trip 3포인트 30링깃 1시간정도 소요된다고 함
Special trip 7포인트 50링깃
Rawa trip 5포인트 60링깃 10:30~15:30
위 4개의 투어 포인트는 조금씩 겹치는 면이 있습니다.
그외 롱비치에서 다니다가 BBQ투어, 낚시투어 간판을 보았습니다만..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나중에 숏트립만 하였던 한국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단 2명이였는데도 투어가 가능하였고..
겹치는 포인트를 빼고, 다른 포인트를 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보트대절한 것처럼 이용할 수 있었구요.
시간은 1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다고 합니다.
-> 스노클링을 좋아하신다면, 롱트립과 숏트립을 한번씩 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숏트립하실때, 빠진 포인트를 가자고 하시면 알찬 일정이 되겠지요.
저희가 했던 롱트립을 위주로 말씀드리지면
1) 터틀비치 : 비치 스노클링을 하거나, 해변에서 휴식을 취할수 있습니다.
2) 산호가 많은 포인트 : 스팅레이가 있다는데,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3) 터틀포인트 : 잠깐 빅 아일랜드 앞바다에서 10분정도 멈춥니다.
연로하신 거북이 할아버지를 뵙고오는 코스입니다.
4) 피싱빌리지 : 빅 아일랜드의 비치 중 하나인데, 비치의 식당에서 자유롭게 밥을 사먹습니다.
휴식도 취하고, 사진도 찍구요.
5) 샤크포인트 : 1미터정도의 상어를 볼수 있는 대박코스입니다.
가이드가 물고기를 잡아 중간크기의 물고기들을 부르고, 물고기떼가 상어를 부르네요.
네댓마리의 상어가 투어팀 주변을 맴도는, 스릴넘치는 시간이였습니다.
6) 디 라군 : 어종과 산호는 평범한 수준입니다. 스톤피쉬와 아이컨텍도 했구요.
물속에서 절벽(?)을 돌아보는것이 재미있었던 코스입니다.
종일하는 롱트립이 힘들지않았냐 물으신다면..
근처의 가까운 곳을 다녀오는 투어였기때문에, 크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
(스노클링 투어중.. 터틀비치)
(스노클링 투어중.. 피싱빌리지에서 점심 및 휴식시간)
(마지막으로 디 라군 포인트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3. 기타
작은섬에서 제일 큰 롱비치이지만, 밤이 되면 상당히 심심합니다.
불쇼구경과 음주, 물담배 정도를 하며 시간을 보내야지요.
(오래 계실거면 영화를 받아가시는 것도 좋겠네요.)
다른 작은 비치에 머무시면, 고독의 진수를 느끼실거에요.
보통 3박정도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스노클링에 흥미가 없으시다면 2박을 해도 좋을 정도에요.
물질을 좋아하시면 4박이면 충분하실듯합니다.
(코럴베이의 일몰..)
(코럴베이 아멜리아 카페의 바베큐메뉴.. 다른 식당에 비해 오래걸렸지만, 풍족했습니다.)
(롱비치의 불쇼.. 꽃돌이들을 보며 심심한 밤을 보내보아요~)
투어에서 거북이 할아버지와 큰 상어들을 보고..
자체 스노클링에서 스팅레이를 봤으므로, 아주 만족스러웠던 시간이였습니다.
스노클링을 좋아하신다면, 분명 가보실만한 곳이에요.
어느 바다이든 시즌 후반에는 피하는게 좋겠습니다.
아름다운 쁘렌띠안에서 즐거운 시간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