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비엥 블루게스트 하우스.
지난 2월~3월까지 태국 / 라오스 / 캄보디아 / 베트남을 돌아보고 온 여행자입니다.
태국에 친구가 살고 있어서, 지난 몇 년간 6차례 태국을 방문해서 왠만한 동/서/남/북의 태국은 다 다녀본 것 같은데, 주변 국가를 가보지 못해서 이번에 1달간 주변국을 다녀보았습니다.
친구가 태국 현지에서 살았던 관계로 특별히 여행정보 같은 것을 알아보지도 않고, '태사랑'이라는 것도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여행객들에게 들었을 정도로 정보에 무지한 여행자였습니다.
친구도 잘 모르는 주변 국들을 여행하다보니 이런 저런 정보들을 얻기 위해 알아보니 이곳은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여행에 대한 TIP도 드릴 수 있을 수 있겠지만 1달간의 여행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방비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싶어 올려드립니다.(한국에 귀국한지 한달이 지났는데 이제서야 올리네요...)
'블루게스트 하우스' 는 예전에 아는 지인이 방비엥 살았을 때에 나이 많으신 어르신이 하던 곳이라고 하셔서 저도 추천을 받고 그렇게 가게 되었는데, 아주 젊은 사장님 두분이서 운영하는 곳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본 즉 형님이신 젊으신 사장님께서 방비엥 여행을 오셨다가 이곳이 너무 좋아 눌러 앉게 되었는데, 마침 새로운 곳으로 떠나고자 하셨던 전 블루게스트 하우스 사장님과 이야기가 잘 되어서 현재의 블루게스트 하우스를 인수하셔서 사장님이 되셨다고 하셨습니다.
혹시 예전의 정보를 갖고 방문하시면 저처럼 당황하실지 몰라 말씀을 드립니다.
방비엥 다녀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메인 거리라고 하는 시끌벅적한 곳에 보통 숙소들이 있고 묵으시더라구요, 저는 그것과 상관없이 추천받은 이곳으로 갔는데, 거리를 따라 끝까지 올라가면 가장 높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른 게스트 하우스들을 다 다녀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이나 시설이 다른곳과 비교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전혀 불편함 없이 잘 있다 왔습니다.
좋았던 점은 게스트 하우스 2층(?!)에 내려가면(?!) 아름다운 일몰과 산, 강을 내려다 볼 수 있다는 점이고, 게스트 하우스에 한국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한식당이 있는데, 맛이 일품이였던 점입니다.
또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이 젊으신 형제분들이 하셔서 젊은 여행객들과 아주 서스럼 없이 어울릴 수 있고, 좋은 인연을 만들어 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미 제가 도착했을 때도, 60일을 지내고 계신 형님, 이곳이 좋아 동남아 순례를 하고 다시 돌아오신 누님, 배낭여행으로 세계를 누비고 다니던 대학생 동생들이 묵고 있었고 함께 알게 되어 좋은 시간들을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도미토리에서는 20대 초 중반의 젊은 친구들이 신나게 어울리는 모습도 보기 좋았구요.
혹시 방비엥 여행 가실 분들 있으시면 참고 하시라고 후기 겸 정보 공유해 드립니다.
저는 사장님 카카오톡 아이디를 받아서 미리 태국에서 넘어갈 때 예약을 해달라고 부탁드렸었어서 카톡 아이디 남겨드립니다.
블루게스트 하우스 사장님 카카오톡 : rage38
지난 한달간 많은 곳을 다녔는데, 나중에 다시 또 간다면 방비엥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저한테는 좋았던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