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버스에 대한 생각...(공항 급행료와 연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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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버스에 대한 생각...(공항 급행료와 연관해서...)

느끼짱! 6 3010
개인적으로 캄보디아 여행 경험이 있어 게시판에 답변을 하다가 최근 카지노 버스에 대한 질문과 공항 급행료에 관한 글을 보면서 뭔가 착잡한 마음이 들어 이렇게 몇 자 끄적여 봅니다.

먼저 공항 급행료에 대해 왜 우리가 분노하고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분명 그것이 불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원인을 우리가 제공했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항 직원이 먼저 요구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관례화되게 된 것은 분명 성질 급한 한국 사람들의 몫 입니다.  결국 우리가 스스로를 부끄럽게 만든 어글리 코리안의 한 예 입니다.

카지노 버스를 왜 타십니까?  167 바트하는 일반 버스 값보다 67 바트 싸고 밥도 주고 버스가 좋고 편하다고요? 

그럼 만일 여러분들이 카지노의 주인이라고 생각해 봅시다.  어느날 부터 갑자기 한국인으로 보이는 여행객들이 자신들이 비자 갱신 또는 손님 유치를 위해 운영하는 버스에 타서 식사까지 한 다음에 그냥 가 버린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무슨 생각이 드시겠습니까?  욕이 나오지 않을까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간단합니다.  이건 분명 편법이고 또 다른 모습의 불법이라는 겁니다. 

배낭여행자라면 분명 한 푼이라도 절약해서 다니고 싶겠죠.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67바트, 밥 값을 보탠다고 해도 한국 돈으로 3-4,000원도 안 되는 돈을 아끼기 위해 편법적인 방법을 동원하는 것이고 남의 장사를 훼방 놓은 겁니다.

공항 급행세는 편법입니다.  왜냐하면 2-30분 거쳐 만들 비자와 입국심사 귀찮다고 만든 것이기 때문이죠.

그렇담 카지노 버스도 분명 편법입니다.  돈 3,000원 아끼려고 남의 장사 방해하는 거니까요.

카지노 버스를 이용하지 맙시다.  법대로 정해진 대로 지불할 돈은 지불하면서 여행을 합시다.  그런 뒤에 우리가 떳떳하게 주장할 수 있지 않을까요?  공항 급행료를 줄 수 없다고요.... 

어느 날 우리는 카지노 버스에 이런 글이 붙어 있는 것을 볼지도 모릅니다.

"한국인 탑승금지"......

말이 조금 직설적이라면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여행을 사랑하는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6 Comments
양배추 2005.06.30 18:51  
  일리 있는 말입니다.

전 단순히 가격보다는 카지노버스하고 일반버스하고
어떤게 더 씨엠립까지 가는데 시간을 절약할까..깔끔한가...모 이런거 생각해 보다가 결국 시간땜에 새벽에 일반버스 타게 됐거든요..
느끼장님의 글을 보니 맞네요...
카지노버스는 카지노호텔에서 운영하는 것인데 영업방해 일 수도 있겠네요..

저도 비자 받을때 팁을 달라더군요...
전 못알아 듣는 척 하고 여권챙겨 나왔습니다 ㅋㅋ
그 관행이라는 말이 참 무섭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빨리빨리 근성이 나타나는거겟지요.



연꽃 2005.07.02 10:55  
  급한 한국사람들의 성격은 어느나라를 가도 티를 냅니다. 참 그럴땐 제 스스로가 얼굴이 붉어지기도 하죠..
인도 여행을 할때 제 스스로도 그 빨리빨리 근성에서 쉽게 벗어나기가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여행을 하는 이유중에 한국의 그 극성스럼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기 위함도 마음 한켠에는 있을텐데...
모두 여유를 갖고 여행합시다. 기다림의 미학을 발휘하시길~~~
시기욥 2005.07.03 21:21  
  음 듣다보니 ..좀 그러네요..
이번에 3번째 태국을 방문합니다..이번 방문에 캄보디아방문할 예정이어서 교통편을 알아 보다 카지노버스로 가는 방업이 있어 이교통편을 이용하려 했는데..느끼짱님 글을 보니..좀 그러네요..'어글리 코리안'이라는 명목하에 카지노 버스 타느 사람들을 다 싸잡아 이야기 하시는건 좀 잘못된것 같습니다. 대부분 카지노버스를 이용하시려 하는 분들은 돈 몇푼을 아끼기보다느 일정이나 편리를 위해 이용하는것이지 몇천원때문에 이용 하시는 분은 드물다는 생각이 드네요..여행하면서 돈 몇천원 때문에 기분을 상하거나 불합리한 상황에 쳐한다면 몇천원 과감히 투자 합니다.
태국이나 캄보디아..관광으로 얻는 수입이 당연히 외국인으로 부터 발생하는것이고 태국은 국경에만 현재 카니노가 운영중인걸로 알고 있는데(제가 알기로는요..)
외국인의 카지노방문은 당연히 현지 국가에는 좋은것 아닐까요? 관광객이 돈을 쓰던 안쓰던 간에요..
느끼짱님은 쇼핑센터나 백화점가서 꼭 물건을 사나요?
카지노 가서 꼭 도박을 해야 하나요? 단순 칩만 바꿔서 눈요기 하고 나올수도 있는거고..여튼 말이 좀 길어 지긴 했는데..우선 카지노 버스운행 목적이 단순 카지노 이용자만이라면..국경을 가려는 여행객들이 아마도 카지노버스 이용하면서 불이익이나 탑승금지 등 여러 사례가 발생했을거 같은데,그래도 그중 몇%는 카지노를 이용 할꺼고..다른 외국인들은 어떤지 궁금 하네요..
아직 그런 사례는 본적이 없네요..
단순 국경가는 목적으로 이용 하기 그렇다면  카지노
 가서 이리저러 관광도 하고 돈좀 바꿔서 간단한 게임 몇개 하고 가세요....저도 시간되면 그럴려구요.."
어글리코리안" 이라는 말을 같은 한국인한테 들으면서 여행 하긴 싫군요..비자에 대한 급행요 문제는 동감이 가는 부분이긴 하네요..사실 중국에 출장갔을때도 공식적인 접대자리가 있어 술집에 갔었는데 현지 물가에 비해 술값이나 봉사료가 우리나라 수준이었습니다. 알고보니 한국인들로 인해 현지에 가격이 형성됐다고 하더군요.
좀 챙피한 일이었습니다.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여행 기억에 남는 여행을 하는것이 다들 바라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느끼짱님 말대로 2~3천원때문에 자국의 자존심을 버리지는 않았슴 좋겠네요.. 즐여행들 하십시요..
느끼장님 말이 좀 거친부분이 있다면 이해 하시길..전 카지노버스이용해서 겜도 좀 하고 씨엠리엡 들어 가겠습니다. ^^
ㅎㅎㅎ 2005.07.04 15:44  
  카지노버스를 탄다고 어글리 코리안이 되나요.
무임승차도 아니고 승차료를 지불하고 타는 버스까지 욕먹을짓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카지노가 그렇게 깨끗한 서비스업입니까.
더러운 사업에서 운영하는 버스이니깐 이용하지말라는 말은 이해가 가는데 .. 카지노 갈것도 아니면서 이용하면 어글리 코리안이 되는곳이 태국입니까.

앞으로 카지노 버스 이용할 사람은 카지노 들어가서
10밧 넣고 함 땡기고 캄보디아로 가면  좋은 한국인이 되는가요..
박지훈(지훈) 2005.07.05 12:18  
  생각이 서로 다를 수는 있지만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주입하려 하지 마세요.. 카지노버스 타는게 그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생각하는건 님의 생각이고요, 그 버스 운영하는 측에서 나쁘게 생각할것이다 라는건 님의 기준에서 생각한 님의 추측이고 판단일 뿐입니다.. 그생각을 남에게 강요하듯 어글리 코리안이니 뭐니 하는것, 님과 다른생각을 가지신 분들께는 기분나쁜일입니다..

예를들어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거라 이거죠..
제가 카지노 사장입니다.. 카지노 버스를 운행은 해야겠고, 아침5시에 출발하면 버스가 당연히 다 안찰꺼다.. 그럼 운영비도 안나올경우도 있을꺼다.. 그런데 국경까지 이동해야하는 여행객들이 있다.. 그 사람들을 태우면 버스 운영비는 나올테니까, 운영해도 손해는 안보겠다.. 그리고 여행객들이 카지노와서 놀고 갈수도 있지 않는가..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다는거죠..

저도 글쓰신 님도 그 버스 운영자가 아닙니다..
거기에 카지노 이용객 only 라고 써져있답니까?
그렇지 않는 이상 우리가 먼저 넘겨짚고 편리함을 버릴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머틀리 2008.08.06 14:06  
  맞아요 박지훈님..맞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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