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에서의 링깃화 환전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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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에서의 링깃화 환전에 대해

얼음시집 2 4380

간혹 질답 게시판에 환전 문의가 있길래, 정보 공유 차원에서 글을 씁니다.

 

링깃화 환전의 경우는 크게 아래 5가지가 있을 듯합니다.

 

1. 한화 -> 현지 환전소에서 링깃화 환전
2. 한화 -> 한국에서 달러화 환전 -> 현지 환전소에서 링깃화 환전
3. 한화 -> 한국에서 링깃화 환전
4. Exk 카드
5. 시티은행 국제현금카드

 

* 위 5번은 KL 시내의 시티은행이 LRT 암팡파크역 근처 한곳 뿐이므로 고려하지 않습니다.

 

* 위 4번은 편리성과 환율과 수수료의 경우에 따라 다를 듯합다.
   Exk 카드는 RHB, CIMB, Hong Leong 등 3개 말레이시아 시중 은행의 ATM에서 출금이 가능합니다.
   수수료는 USD 300 미만 1천원, USD 300 이상 500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나 제 주변사람들의 경험으로는 대략 10% 확률로 ATM에서 에러코드 발생해서 출금을 못했습니다.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전산장애 등인 듯합니다.
   물론 큰 불편이 있는 정도는 아닌게, 말레이시아에서 위의 3개 은행 ATM을 찾기는 쉽습니다.


   참고로 환율 좋은 환전소와 비교했을 때, USD 300원 미만에서는 환전소가 우세하고 USD 300원 이상에서는 Exk 카드가 우세했습니다. 다만 단 몇 백원 차이입니다.

 

*** ***

가장 많이 사용하는, 위 1~3번의 현금 환전 경우를 알아 봅니다.

 

네이버에서 오늘자(31/7) 현찰 사실 때를 기준으로 보면,

1링깃은 324.89원이고 1달러는 1,190.06원입니다.

 

환율이 가장 안 좋은 편에 속하는 KL센트럴의 은행 환전소의 오늘자 기준율은,
We buy 100원 기준 0.3링깃이고 1달러 기준 3.76입니다.

 

* 한화 1만원을 환전해 봅니다.

 

(1) 한국에서 달러로 환전 후 현지에서 링깃화로 환전하면, 최종적으로 31.59링깃을 받습니다.
    단, 환전수수료 등을 감안해야 하니 실제 받는 금액과는 차이가 있을 듯합니다.

    물론 환전소에 따라서는 USD 환율이 조금 더 좋은 곳도 있습니다.

 

(2) 한화를 현지에서 링깃화로 환전하면, 최종적으로 30.00링깃을 받습니다.
    이것은 실제 받는 금액과 동일합니다.
    또한 환전소에 따라서는 최종적으로 32.00링깃 이상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3) 한화를 한국에서 링깃화로 환전하면, 최종적으로 30.78링깃을 받습니다.
    단, 환전수수료 등을 감안해야 하니 실제 받는 금액과는 차이가 있을 듯합니다.


그런데 실제 변수는 어디에서 환전하냐는 것입니다.
환율이 가장 안좋은 공항이나 KL센트럴의 은행 환전소에서 큰 돈을 환전할 필요는 없겠지요.

그러므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환율이 좋은 일반 환전소를 찾게 됩니다.


KL의 경우는 미드밸리 메가몰 지하의 환전소가 가장 환율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관광객 대부분이 방문하는 부킷빈탕의 경우, (환전소마다 차이가 있지만) 환율은 KL센트럴보다 좋습니다.
예를 들어 KL센트럴의 은행 환전소가 We buy 100원 기준 0.3링깃이라면, 부킷빈탕에서는 최소 0.32 정도 나올 듯합니다.

참고로 파빌리온 지하의 올드타운화이트커피 근처의 환전소도 부킷빈탕에서는 환율이 좋은 편입니다.


* 현재 1백원 당 0.32링깃인 일반 환전소를 기준으로 보면 한국에서 링깃화를 직접 확전해 오는 것보다 분명 유리합니다.
  한화 -> 달러 -> 링깃화 환전의 경우는 각 통화의 환율과 환전수수료, 현지 환전소의 환율 변수 등을 고려해야 하므로 즉시 계산하기는 힘듭니다. 
  그러나 제 경험상 한화 -> 현지에서 링깃화 환전보다 그리 유리하지는 않을 듯합니다.

 

*** ***

장황했는데요.

저는 여행자금 수준의 환전이라면 한화 -> 현지 환전소의 링깃화 환전의 경우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비상용으로 신용카드 1장 들고오면 될 듯합니다.


한화를 직접 들고왔을 경우의 장점이라면,
아무래도 여행지 상황에 따라 환전이 가능하므로 귀국 시 남는 외화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일 겁니다.
만약 남은 외화를 한국에서 다시 한화로 환전하겠다면 이건 굳이 환율 계산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손해가 발생하겠지요.
또한 평소 쓰던 한화를 그냥 들고오는 것이니 여행 전에 Exk카드를 만든다, 환전한다, 신경 쓸 필요도 없지요.

물론 환율 급변 시기에는 환전에 불리할 때도 있을테지만,

그 차액은 아무리 커봤자 1%도 되지 않을테니 여행자금 수준에서는 굳이 계산기 두드리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PS. 환전의 금액 차이보다 기분 차이일 경우도 있을테니, 참고만 하시고요... ^^ 어떻게 환전을 하느냐는 개개인의 몫입니다. 환전 또한 여행의 한 과정이니까요.


2 Comments
초행길조심 2015.08.03 22:42  
제가 가방끈이 짧아 잘 이해가 되지 않아 질문드립니다.

제가 120만원을 환전하려고하는데 한국에서 60만원을 환전한 후 상황보고 현지에서 한국돈 60만원 안밖을 가지고 환전하려고 합니다. 한국에서 120만원 전부 환전하는것이 싼건지 아니면 전자처럼 60만원만 환전하고 거기서 남은돈을 상황에따라 환전하는것이 좋은지 궁금합니다.
고타 2015.08.23 03:13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역시 exk 카드 가지고 다니는게 좋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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