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동남아 나라들에 비해서 특색있는 매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물가가 싼 것도 아니고 자연이 이쁜 것도 아니고 유적지도 없고 도시가 막 엄청 화려한 것도 아니구요

쿠알라룸푸르에서 시작해서 믈라카 싱가포르 쿠칭 미리 브루나이 코타 키나발루를 총 삼주가량 여행 중입니다
제 주 목적은 보르네오섬 탐방이었는데요
웨스트 말레이시아는 기대조차 하지 않았고 딱 기대만큼이었던 것같아요
쿠알라 룸푸르는 그냥 어디에나 있는 대도시자 수도이고 믈라카는 역사적인 도시인데 볼것 거의 없구요
쿠칭에선 이것저것 할게 많았습니다만
제 목적이 보르네오 섬이었지만 너무 와일드한 열대우림을 기대해선지 그냥 어딜가든 딱 사람사는 도시고 국립공원 몇군데 잘 보존해놓은 정도였습니다
만약 차량을 렌트해서 대중교통으로 들어가기 힘든 곳까지 누비며 다니면 괜찮을 것같긴 합니다
미리도 볼거 할거 아예 없었구요
현재 코타 키나발루인데 여긴 할거는 있는 것같아요 문제는 여기서만 할 수 있는 볼 수 있는 그런거 없이 그냥 관광지 느낌입니다

태국 라오스 인도에서 느꼈던 그 정말 여행지다운 느낌은 없고
위에서 계속 말한 그냥 사람들 사는 나라 느낌이었습니다
관광 쇼핑이 아닌 그 나라의 특색을 느끼고싶은 분은 말레이시아는 별로 좋은 여행지는 아닌 것같아요
호객행위 사기많아도 배낭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다른 동남아 국가를 다시 찾아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