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엠버호텔 1929는 매우 독특한 인테리어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엠버 호텔의 소유자이자 경영자가 이 호텔 레스토랑의 요리사인 것조차 특이하다.

엠버호텔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중소 규모의 관광호텔처럼 느껴진다. 겉모습에서만... 그러나 내부는 어느 특급 호텔 못지않은 개성과 분위기를 갖추고 있다.


룸과 로비는 작았지만, 룸 내부 시설과 분위기가 모두 젊은 커플들이 매우 좋아할 만한 분위기이다. 그러나 국내적인 시각으로만 본다면 러브 호텔도 떠오를듯... -.-;


특히 이곳의 사장은 의자에 대한 관심이 많아 다양한 모양을 한 의자를 호텔 곳곳에 배치해 놓았다. 가본다면 반드시 미용실 같은 로비의 의자를 꼭 구경하시길...


그러나 Tommy는 자러 간것이 아니라 점심을 먹으러 갔다. 이곳의 룸도 명물이지만 레스토랑 또한 명물이기 때문이다. 역시 요리를 예술로 보는 사장답게 모든 음식이 먹기 아까울 정도로 데코레이션에 많은 신경을 썼다.


사실 여러 요리도 먹어보고, 사진도 찍었지만, 이름은 다 까먹었다. 단지 씨푸드가 많이 들어간 음식으로 먹었다. 보면 알겠지만, 과일과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것은 디저트이고, 씨푸드와 육류는 메인 요리이다.

룸은 싱가폴 달러로 100~200불 사이이다. 가장 비싼 스위트 더블룸이 190불이고, 디럭스 더블룸이 160불, 일반 더블룸이 130불이다. 커풀이라면 한 번쯤 묶으면서 색다른 분위기를 느껴도 좋을 듯 싶다.

주변 차이나타운의 노천시장과 헤르티지 센터, 스리 마리암만 사원등과 함께 즐기면 좋은 워킹 코스가 된다.

가는 방법 : MRT 차이나 타운역에서 하차 후 Eu Tong St.를 따라 싱가폴 강 반대 방면인 탄중파가 지역으로 이동. Kerta Ayer Rd.와 Keong Saik Rd. 교차하는 지점에 있다.
도보로 약 15분 정도가 소요된다. 지도를 보고 이동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주소 : 50 Keong Saik Rd. Singapore 089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