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일부터 5-31 까지 거진 3주간 초스피드로 동남아를 순회하고 돌아왔습니다. 내일 싱가폴에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3박 4일로 여행하고 싱가폴로
다시 돌아올 생각인데 제가 다닌 경로를 궁금해 하시는 분이 쪽지 남기셔서
간단하게나마 여행경비/경로에 대해 허접한 정보 남깁니다.
최종 여행 수기는 이번달 중순쯤 한국 들어갈시 남기겠습니다.
지금 남기는 글은 '동남아배낭 고고싱'님의 쪽지에 대한 답변입니다.

# 싱가폴에서 말레이 가기

tip) 싱달라에서 링겔로의 환전은 말레이시아에서...
30일 이상의 긴 여행을 원한다면 125cc 이상급 오토바이를 한대 사자.
싱가폴부터 베트남까지의 모든 고속도로는 오토바이로 달릴 수 있다.

택시를 타고 부기스쪽 '인터네셔널 버스스탑'으로 간다.
causeway links(노란색) 버스를 탄다.
조호바루로 직행하고 가격은 까먹었다.
차표는 두장이 아닌 한장을 준다. 돈통에 절대 넣지말고 끝까지 잘 보관하자
싱가폴 출입국 사무소에서 모든 짐을 가지고 내린후 출국 심사를 받는다.
늦어져도 상관없다. 버스티켓을 잘 보관하고 있다면 causeway links버스
아무거나 탈 수 있다. 출입국 심사 마치고 나오면 'cw2 , causeway link, cw1, 160, 170'이란 간판이 보이는데 당연히 causeway 쪽으로 가서 버스를
기다리자. 버스를 타고 말레이 출입국 사무소 도착후 출국 심사를 마치고 나와 마찬가지로 다시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Lakin Busterminal) 가자.
하루 묵을생각이었지만 정말 볼꺼 없다.

# 조호바루에서 쿠알라룸프루 가기
정류장 이름은 마찬가지로 까먹었다.
위치는 taman 이다.
매표소가 많은데 쿠알라룸푸르행 매표소를 찾지 말고 먼저 타고싶은 버스
기종을 살피자. 기종 확인후 매표소 돌다보면 좀전에 확인된 버스가 보일
것이다. 콸라까진 6시간 가까이 걸린다. 버스비는 표기된건 23.9RM이지만
25RM 내면 거슬름돈 잘 안내준다. 난 귀챦아서 300원 팁이라 생각했다.
(왠만하면 그냥 주자. 300원 더주면 버스까지 친절히 데리고 가준다)

# 쿠알라룸프루에서 페낭까지
Klang Busstation에서 내리면 걸어서 10분정도 Pasar Seni 역까지 가자.
차이나타운입구에서 두블럭 들어가 오른쪽으로 가면 Pasar 역이다.
맞은편에 Starlight Hotel이다. 더블배드룸 55RM, 싱글퀸배드 45RM이다.
할배가 인도네시아, 베트남, 타일랜드 150RM이라고 한다. 알아서 판단하자.
좀 허름한 건물이지만 더 좋은곳은 역시 알아서 찾자.
KL타워 KLCC타워(콸라룸프루센트럴씨티타워) 말고는 볼게 없다.
클럽 좋아하면 BEACH클럽이나 THAI클럽에 가자. 여기말고는 찾기
힘들것이다. 치안 100%안전한 곳이라 택시 기사가 말하던 곳이다.
페낭을 가기 위해 도보로 클랑 버스 스테이션에서 버스를 타도 되지만
조금더 편하고 빠르게 가려면 클랑버스 스테이션 뒤쪽으로 조그만 강을 건너
RailwayStation Building으로가 뒤편에 Plusliner 버스스테이션을 찾자.
(www.plusliner.com) duble dec(2층)버스는 쿠알라룸브루쪽으로만 간다.
nice2(우등), nice++(노말)버스를 타고 피넹까지 가자.
페낭이 아니라 피넹이다. 페낭이라하면 말레이 엉뚱한 외딴 시골마을에
내린다. 주의하자.(방콕도 방콕이 아니라 뱅콕이다)
6시간 반만에 피넹 공항 근처 터미널에 내릴 것이다.
택시도 있지만 바가지 정말 심하다. 기다린 요금까지 따따불 요구한다.
나오면 bus stop이 보일것이다. 잘안오긴 하지만 1.4RM이다.
모든버스가 komtar빌딩쪽으로 간다.
조지타운의 Oriental Hotel로 간다. 시설 정말 만족한다.
싱글 퀸배드 70RM, 더블 퀸배드 75RM.
건물 뒤쪽에 사이버 까페(현지에서는 겜방을 CyberCafe라고 해야지 인터넷 카페라고 물으면 스타벅스나 커피빈 알려준다.)도 있고 저렴하니 필요시
이용하자.
페낭힐과 켁록시 말곤 조지타운 근처는 볼께 없다. 현지인들도 외국인만
보면 바가지 씨우려 하고 무례한 경우가 많으니 왠만하면 빨리 뜨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 페낭에서 핫야이 타일랜드까지
아침먹고 적당한 시간에 carferry로 가자. 걸어가도 30분. 택시를 타도 되지만
적당한 거리는 걸어다니자. 개인적으로 베낭여행은 세상사는 사람들을
보고 느끼는데 있다 생각한다. carferry는 차가 없으면 공짜다. 왠지 몰겠다.
butterworth 도착후 좀만 걸으면 railway Station이다. 핫야이까지 표를 끊어
편하게 가도 되지만 현지인 잘못만나(?) 걸어서 국경을 넘었다.
11.1RM padang besar행 기차를 타고 네시간동안 간다. PADANG BESAR역에서 내려 말레이시아돈 전부를 밧으로 바꾼다. 보통 1링겔 10밧이다.

tip) 650W = SGD1$ = 2RM = 20B
USD1$ = 4,000Real(살때 3,600Real) = 20,000 Dong(살때 16,000 D)

아주 긴 육교를 건너와 말레이 출입국 사무소까지 10분정도 걸어간다. 육교에서 저 멀리 별장같이 생긴 집이 보인다. 그곳이 말레이출입국 사무소다.
주차장 출입구에서 요금 정산하듯 수속을 마치고 차도따라 쭉 올라가면
면세점도 보인다. 좀더 따라가다보면 태국 출입국 사무소 나온다.
현지인과 동행시 모든 출입국은 무료다. 외국인 단독으로는 1$ 라고 한다.
출입국 마치고 큰 차도 쪽으로 나와서 길을 건너면 busstop이 있다.
반대쪽으로 가는 것을 탈지도 모르니 사진 한장 첨부한다.
hatyai라고 앞유리창에 써진 4bat(진짜 4bat 이다)짜리 버스를 타고
네시간 동안 핫야이로 가자. 버스터미널에서 내리면 50~70bat에 흥정을
하고 오토바이택시 를 타고 hat yai asia hotel로 가자(핫야이 에이시아 호텔)
(모토택시라고 하며 택시라고 쓰인 자켓을 입고 있다. 핫야이 시네에서는
40~50B이면 어디든 간다. 핫야이는 자가용택시 없다. 찾지 말자)
싱글 퀸베드 500B. 싱글베드 450B.
볼꺼 없는 동네라 하지만 3박을 머물렀다.
개인적으로 태국에서 코팡안 다음으로 좋았던 동네다.
방문한 도시중(2위 핫야이, 1위 코팡안, 4위 수랏타니, 3위 뱅콕)
꽤 괜챦았던 동네다.
놀거리나 볼거리는 호텔에서 제공하는 맵을 보고 다니자.
일단 호텔에서 나오면 정면에 맛사지샾이 있다.
두시간 타이 맛사지가 300B이다. 스웨디쉬 오일맛사지는 어딜가나
타이맛사지 요금에 100B 얹어주면 된다.
여행하면서 각국의 맛사지는 다 받아 보았는데 여기가 단연 최고였다. 서비스 받는 법은 제가격에 샾에서 받을 수도
있지만 좀더 다른걸 원한다면 샾에서 사진보고 맛사수어 선택후 호텔 방번호 알려주면서 100B 팁 얹어 주면 방으로 찾아온다.

tip) 여행중 맛사지를 받으면서 어디까지 벗어야 하나가 많은 고민이었다.
타이맛사지는 잠옷을 입고 하는 것이고 오일맛사지는 다 벗고 받는 것이다.
당연 큰 타올로 중요부위(?)를 가리는 것은 센스고... 좀 비싼 맛사지샾 가면
맛사지 전용 속이 다 비치는 일회용 팬티도 준다.

핫야이 즐길거리로는 1) BeungThong 레스토랑에서 고기도 잡고 킹크렙도 먹고, 2) pinkhotel이나 hansa plaza, Florida호텔에서 맥주를 마시며 다양한 쇼도
보고 맘에 드는 여자에게 춤이나 노래부르는 중간에 300bat짜리 플라우워도
걸어주자. 참고로 영어 대부분 못한다. 눈으로 톡킹하자.(300B=Talking, 500B=Touch, 1000B=Extra 짜리 세가지 플라우워가 있다. 내 팟트너 얘기로는 80%가 자기꺼고 20%는 레스토랑꺼라 한다.)
3) Dee Nae Non에서 타일랜드에서 젤 싼 기념품도 사고
등등 개척하기 나름이다. 개인적으로 Hot Yai Garden home Hotel에 가 보고
싶었지만 막바지에 신용카드를 잃어버려 비자로부터 Emergency Cash를
받고 다음 목적지인 ko Phan-gan으로 이동했다.

# 핫야이에서 수랏타니/코팡안까지
원래는 코사무이 계획했었지만 코팡안에서 6개월 동안 머문 잉글랜드
베낭여행 친구를 만나 섬에대한 얘기를 듣고 다음 행선지를 코팡안으로
갑자기 수정했다. 일단 핫야이에서 Citybus Terminal로 가자.
Doksan행 버스를 잘 골라 타고(400B)
지도상 수랏타니(Surat tani)에서 오른쪽에 위치한 Doksan으로 가서 Ko Phan-gan이라 써진 night보트(400B)를 찾자. 핫야이에서 아침에 출발했다면
나이트보트밖에 없을 것이다. 윗층 침대칸 선풍기 있는곳에 재빨리 자리를
잡아야지 못잡으면, 아래칸 맨바닥에서 오토바이들과 같이 자야한다.
저녁 10시경 출발하는 나이트 보트를 타고가면 다음날 새벽 6~7시경
도착한다. 도착하자마자 필리핀에서 흔히 지프니라 불리는 다마스를 개조한
택시를 타고(친구덕에 50B만냈고 다른관광객들은 100B씩 냈다.) Haad rin nok beach로 간다.
대부분이 방갈로(나무로 만든) 호텔이다. 에어컨 있는 방갈로를 잡으려면
800bat부터고 싼건 300~500B(선풍기)이다. 경치좋은 산쪽에도 방갈로가
많지만 밤에 해변에 내려오기도 힘들고 선풍기 밖에 없으니 해변쪽 에어콘
룸으로 잡자.
즐길거리로는
1)누드비치.
남자든 여자든 해변에서 하의만 입고 다닌다.
물속에 들어간 사람은 하의도 가끔 귀챦아 한다.
카메라 들고다니면 사람들 다 쳐다보니 촬영은 금지.
이곳에는 4박 5일을 머물렀지만 현지인 빼고 아시아계 사람은 나 혼자였다.
2) 매일밤 열리는 해변에서의 파티
불꽃쇼와 여러가지 이벤트등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서양인들과 어울리며
해변에서 음악에 맞춰 춤추고 떠들며 새벽까지 노는 재미가 더 쏠쏠했다.
다음날 아침이면 많은 서양인들이 해변에 뻗어있다.
3) 헤아릴수 없을 정도의 맛사지샾
1시간 타이맛사지 300bat(어디나 다 동일하다.)
4) 수많은 사이버 카페
1분에 2bat이다. 졸라비싸다. 한시간이면 120bat이다.
난 멋모르고 125B 내고 나왔다. 1시간에 2bat인줄 알았다.
5) 섬 투어(400bat)
어느섬을 가든 스노클링 포함된 투어는 있는거 같다. 점심은 어디나 복음밥 동일한건가? ㅡㅜ;; 암튼 맛있다.
6) 박진감 넘치는 타이복싱
피가 왠만큼 터져야 서양인들은 환호를 지르며 박수를 치고 batting을
하는거 같다.
헤드린녹 비치 반대편 헤드린나이쪽에 타이복싱 하는데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방갈로에 있는 섬 무료 가이드책을 보고 참고하자.

# 코팡안에서 뱅콕까지
코 팡안 안에있는 여행사를 이용하자.
(Paradaise Travel:속이지 않고 친절했다. 나이트 보트를 타려고 시원한 여행사 안에서 직원들과 10시간 가까이 놀았다.)
800bat이면 뱅콕까지 바래다 준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거나 코사무이를 꼭 보고싶은 사람은 Haad rin nok beach 반대쪽으로 걸어서 10분만 가면 haad rin nai port가 있다. 여기서 30분만
가면 코사무이 이다.
하던 얘기를 계속하면 여행사에 등록을 하면 배표와 버스표를 주며
몇시까지 여행사 앞으로 나오라 한다. 봉고차를 타고 예전에 지프니를
탔던 Tong Sala Port에 내려준다. 보트를 타고 수랏타니나 Doksan에서
내리면 여행사 이름이 적힌 팻말을 든 사람이 또다시 지프니를 태우고
해당 여행사에 데려다 준다. 여행사에서 조금 대기하다 보면, 또다른 인솔자가 최종 여행사에 데려다 준다. 처음 배타고 올때 만났던 사람 여기서 다 만날수 있다. 좀 기다리다보면 방콕행 버스가 도착하고 그냥 타고가면 끝이다.
야간에 출발하는 버스는 쉬지 않고 방콕으로 직행한다. 요령껏 중간중간에 먹을것들을 잘 챙겨두자. 이 모든 과정이 여행사 통해서 한방에 가능하다.

추후 방문지(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들은 인도네시아 다녀와서 한국
들어가면 빠른시간 안에 정리해서 처음부터 다시 올리겠습니다.
태사랑을 통해 받은 고마움들 태사랑에게 주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