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지코너 체험수기
아래와 같이 코지코너의 일반적인 사항을 마무리 하구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얘기하고 싶어던 부분으로 들어가 보죠.
체크인을 할려고 코지코너에 오니 아주머니가 카운터에 있더라구요.
체크인을 하고 싶다고 하니까 대뜸 $16 이라고 하더군요.
아니, 난 그거 말고 $11 짜리 원한다고 했더니 그건 노팬에 옥상에 있다고 하더군요.
노프러블럼 이라고 했죠.
그러면서 아주 사무적인 태도로 내 패스포트 달라고 하면서 장부에 적더라구요.
그걸 기다리는 동안 이리저리 둘러 보다가 카운터 테이블 위에 체크아웃을 할때는 사용했던 침대 시트와 베게 커버를 벗겨서 바구니에 직접 담아놓으라는 안내 꽂이을 보게 되었습니다.
크기는 그냥 한 손바닥 하나 반만한 크기에 마치 은행 창구에 직원 이름 명패 같은 식으로 테이블 위에 놓여져 있는 안내 꽂이 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바구니는 어디에 있는 거냐면 그녀가 볼 수 있도록 그 안내 꽂이를 돌려서 보여 주면서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이 여자 내 질문에 대답은 커녕, 아주 냉랭하고 날카롭게 나를 쏘아보면서 물건에 함부로 손대지 말라고 하더군요.
헐~~
그러구서는 자기 할 일 다 한 다음에 또, 자기가 다 알켜 줄 테니까 아무 물건이나 손대지 말라고 또 재차 주의를 주더군요.
아니 뭐 제가 냉장고를 임의로 옮긴 것도 아니고 책상 위치를 바꾼 것도 아니고, 그냥 테이블 위에 게스트들 보라고 자기네들이 써 놓은거 그거 보여 주면서 물어 본 건데 참 어이가 없더군요..
그래서 속으로 그래 넌 짖어라, 난 널 개로 생각하면 된다 하고 내심 상한 마음을 자위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여자가 알려주는 데로 숙소 사용 안내를 받은 다음 제 침대로 가서 짐을 풀고 가벼운 가방만 들고 바로 나왔습니다.
어차피 잠만 자는 방, 시내구경 실컷하고 밤 12시가 다 되어서야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저는 피곤한 몸임에도 불구하고 밤새 한잠도 잘 수가 없었습니다.
자, 그럼 밤 사이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그랬을까요?
다음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