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마지막 밤
아들과 3박5일 여행을 왔습니다. 여행계획을 잡으면서 아들이 취향을 반영하고자 했으나 역시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더운데 데리고 다니는 것은 아니다. 거리를 걸어다니는 것도 아니다. 뭔가가 흥미가 있어야 하고 그것이 중간에 끼여 있어야 여행이 재미있다고요
해서 얻은 결론 중에 하나는
센토사섬에 오후 늦게 들어가고
시간대별로 하는 공연은 들어가지 말고
팩키지도 하지 말고
그냥 가서 시간대로 놀되
Song of Sea는 7시40분, 8시40분에 하니까 그것 보고
밤구경하다가 오는 것이 좋습니다.
더운 낮시간 부터 아이를 데리고 가는 것은 아이들에게 고문 수준인 것 같습니다.
내일 버스 타고 투어 할려고 합니다. 시내투어
차이타 타운, 리틀 인디아 정도요.
나머지는 쉬면서 갈려고 합니다.
하지만 아들과 함께 한 여행
아마도 아들이 평생동안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