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Five Stones Hostel 후기
숙소 형태- 도미토리
숙소 위치- 클락키
가격- 1박 30,126원 (조식 포함)
총평- 중
제가 여행 준비를 늦게 하는 바람에 그나마 괜찮고 저렴한 숙소를 찾은 게 그 곳이었습니다.
아고다에서 예약을 하고 갔는데 한국인은 몇 명 없었고 동남아, 서양인들이 굉장히 다양하게 많았습니다.
제가 말레이시아에서 싱가폴로 10쯤에 도착해 지하철로 이동해서 클락키 역에서 내렸는데
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걸린다고 해서 그냥 무작정 지도보고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제가 정반대의 출구로 나온 바람에 2시간이나 헤맸네요;;
정말 아찔했습니다.
가뜩이나 밤이었는데..
그래도 다행이었던 건 클락키가 번화가였다는 거 ㅎㅎ
사람들은 여유롭게 즐기고 있는데 저는 배낭매고 뻘뻘대며 찾아다녔네요
마침 밧데리도 다 나가서 어떤 음식점에 전화했는데 그것도 잘 안 되고...
사람들은 숙소 어디인지 하나도 모르더라구요....
결국은 두시간만에 도저히 안 되겠어서 택시타고 10분 만에 갔습니다...
사실 택시기사님도 잘 모르더라구요....
워낙에 작았고 건물 안에 작게작게 이것저것 많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거의 12시 넘게 가서 관리인은 없었고....
간신히 외국인에게 휴대폰 빌려서 소방전 안에 있던 열쇠 따고 들어갔습니다 ㅠㅠ
제가 늦게 예약하는 바람에 남녀혼실 밖에 남지 않았었는데
사실 전 크게 부담 없어서 괜찮았습니다.
개인 짐 자물쇠도 있었구요....
샤워용품은 하나도 없었지만 시설은 괜찮았습니다.
2층 침대가 좀 불편하긴 했지만 잠 잘 잤구요...
조식은 씨리얼, 토스트, 쥬스 등이 었는데
그냥 간단히 먹고 나오기 좋았습니다.
찾아가는 게 너무 악몽이었지만
좀 더 일찍 왔고, 오래 묵었다면 외국인들과 친해질 수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밤늦게 갔는데 어떤 태국인이 케이팝 닉쿤 아냐면서 스스럼 없이 말을 걸더군요 ㅎㅎ
잘만 찾아간다면 백팩커에게 정말 딱인 숙소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