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입국심사 후기(?)
저는 말레이시아에서 에어로라인 버스 타고 싱가폴로 이동했는데요.
제가 탔던 버스 승객 중에 입국심사를 제일 길게, 아니 입국심사를 받았던 건 저 뿐이었던 것 같네요.
물론 외국인은 저 하나 뿐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저는 버스로 가서 그런 줄 알았는데
원래 싱가폴은 다 그런가봐요....
일단 여권 찍고 나온 후에 저를 따로 방 같은 데로 부르더니
이름, 직업(저는 학생이라 나중에 뭐 될 건지까지...), 싱가폴 온 이유 등등....을 물어보았고
가방을 달라더니
자기네들이 다 뒤지더라구요..
저는 여자였지만 그냥 남자분이 뒤지셨어요
정말 작은 주머니 하나하나 다 뒤지더라구요..
저는 그런 경험은 처음이라 좀 당황하긴 했지만 그냥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죠 뭐.....
제가 좀 까다롭다고 약간 투덜대니
관계자분이
그래서 싱가폴이 안전한거라고......
ㅎㅎㅎ
말레이시아도 치안 2위인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렇게까지는 안 했거든요.....
아무튼 저 때문에 버스가 조금 늦게 출발한 것 같아 좀 미안하기도 했고
굉장히 당황스러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입국심사 받으실 분들은 너무 당황스러워 하지 말고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