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간 연결

가장 빠르게 다른 도시(지역)으로 이동하는 방법은 택시입니다. 물론 미터 택시가 있는 것은 아니고(단, 남부 주요 해안 지역엔 블루버드라는 미터택시가 있습니다) 승용차를 대절해야 하는데, 거리 어디에서나 ‘transport?'하고 말을 거는 현지인들을 볼 수 있는데 이들과 흥정을 해야 합니다. 미니버스(봉고)를 아침부터 저녁까지 빌리는데 20만 루피입니다. 물론 짧은 거리도 가능합니다.
택시 말고 쁘라마Perama 버스가 주요 지역을 연결합니다. 출발 시각과 요금이 정해져 있어 여행자들이 기다릴 필요도, 흥정할 필요도 없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중 교통 수단으로는 베모Bemo가 있습니다. 미니버스(봉고)를 개조한 것으로 발리 대부분의 지역에서 베모가 운행합니다. 하지만 목적지까지 한 번에 가기는 어렵고 두 세 번 갈아타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베모 기사들은 대개 외국인에게는 현지인 요금을 받지 않고 보통 두 세 배 정도 더 받습니다. 흥정에 자신이 있다면 아주 저렴한 가격에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버스도 있습니다만 대수가 많지는 않습니다. 요금은 베모보다 약간 더 비싼 듯...


짧은 지역의 이동

베모
짧은 지역, 그러니까 도시나 마을 안, 또는 인근 마을로 이동할때도 베모가 유용합니다.
몇백미터 정도의 짧은 거리는 500루피부터 시작해서 거리에 따라 500 단위로 주면 됩니다. 정해진 가격이 없고 운전사가 외국인 여행자들에게는 조금이라도 더 받으려는 경향이 있어 처음에는 감이 잘 안오지만 몇 번 타보면 탄 거리만큼의 어느 정도 적정 하다 싶은 가격이 잡힙니다.
현지인들이 돈을 꾸깃꾸깃 접어서 내기 때문에 얼마 내는지 훔쳐보는 것도 쉽지 않더군요...
1.5~2킬로미터가 1500루피 정도, 3~4킬로미터 시간으로 따지면 10분 정도 갔다면 2000루피 정도면 적당한 듯 합니다.

오젝
오토바이 택시입니다. 베모가 없는 외진 곳에서 주로 이용했습니다. 10분 정도 가는데 5,000루피 정도...

지나가는 차 타기
베모도 오젝도 없는 곳에서는 그냥 지나가는 차를 손을 흔들어 탈수 있습니다. 히치하이크는 아니고 돈을 주고 타야하는데 베모 가격이나 약간 더 얹어 주는 정도로 이용합니다. 토야붕까에서 뻬네로칸까지 5000,
아멧의 뿌뿌안에서 출릭까지 10000에 이용했습니다. 그지역은 대중교통이 흔치 않아 여행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일반적으로 이용하더군요. 물론 요금은 여행자들보다는 덜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