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여행 교통편 탑승 리포트-1]

-미니버스편(비엔티엔<->방비엥)

라오스 여행의 시작은 뭐니뭐니해도 여행자들의 발이 되어줄 교통편을 선택하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뷰를 즐기든, 맛나는 것을 먹든, 액티비티를 즐기든…즐기려면 일단 그곳에 가야하지 않는가? 잘못된 교통편의 선택으로 시간이 지연되거나, 도착하기도 전에 퍼져서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여 고난의 여정이 될수도 있기에 라오스 교통편을 하나하나 포스팅 해보려고 한다 긴 글이 될수 있기에 스크롤의 압박이 느껴지시는 분은 과감하게 긁어내려 맨아래 장단점을 비교한 표만 참고하시길 바란다.

첫번째로 포스팅하는 교통편은 미니버스이다 지난달(6월) 비엔티엔에서 방비엥으로 가는 미니버스의 극악한 전설? (무려7시간소요 :정상4시간)같은 진실을 목도하고 특별한 상황인지 실제로 그렇게 운영되고 있는지 미니버스를 우선 탑승해보았다.

STEP 1. 티켓구매

-티켓을 구매하는 여행사(Soutchai여행사)VIP인 지인의 도움으로 50,000kip으로 책정된 티켓을 40,000kip에 구매하였다

사진을 보면 목적지, 가격, 출발시간등이 명시되어 있다(소요시간: 4시간)

미니버스 외관이다 겉은 탈만 해 보인다

STEP2. 버스내부

-내부 풍경이다 구입한지 얼마 안된듯 깔끔하고 아늑해보인다

 운전석, 조수석을 제외하면 19명이 앉을 수 있고 보조석을 활용하면 6석이 추가되어 총 25명이

 탑승 가능하다 만약 보조석을 활용하는 성수기라면 결코 아늑하지 않으리라

   좋은 좌석이라고 생각되는 곳은 척 보기에 다리 뻗을 수 있는 자투리 공간이 있는 곳이다

   (빨간색 동그라미 표시)

   버스 전면에서 봤을때 우측 뒷편 짐을 싣는 공간이다

   짐을 내부에 다 수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버스 외부 천정에 싣는다

좌석간 간격이 대략 25cm가량 되고 뒤로 젓힐수 없는 구조다 앉아보면 그리 좁게 느껴지진 않지만 

한국의 우등고속버스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아무래도 불편하다 그리고 4시간이 소요되는 장거리 주행이기 

때문에 허리와 무릎에 근육통을 유발한다 이러한 불편함을 가장 느낀 교통편은 불법개조? 하여 좌석을 

추가한 미니밴이다 

목적지에 가는 내내 창문을 깨고 몸을 던지고 싶은 강렬한 충동을 느끼게 하였다

  표준 이상의 풍채를 가지신 분이라면 협소함에서 오는 고통이 배가 될것이다

 냉방은 양호하다

STEP.3 주행 그리고 기다림

13시30분 버스는 13:40분에 출발하였다 구불구불한 길이 많은 주행이지만 적당한 속도와 안정감있는 핸들링으로 별다른 불안을 느끼지 못하였다 과거에는 길이 듬성듬성 패여서 널뛰기 하는 구간도 제법 있었는데, 수시로 보수공사를 하는지 길도 제법 잘 정돈되어 있다

하지만…

갑자기 정차하여 승객인지 친구일지 모를 사람을 태우거나

 탑승객의 요구로 친구를 기다리거나…

    버스기사가 가방메고 집에 가더라도…

   짜증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친구는 태우고 버스기사도 돌아옵니다

이러한 일 들이 가는 도중 5차례 있었어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으니 느긋하게 생각하세요^^

STEP.4 쉼터

장거리 주행이라 중간에 쉬었다간다 16:00에 정차 하여 10분간 쉬었다

내려서 목도 축이고, 화장실도(수세식으로 양호) 가고,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시길 권장한다

따로 출발할 시간을 고지해주지 않기 때문에 눈치껏 움직이시길 바란다

(라오사람의 특성상 여러분들을 버리고 가진 않을 테니 걱정마시기 바란다)

STEP.5 도착

13:30에 출발하여 17:50에 도착하였다 총 소요시간 4시간 20분. 나쁘지 않다

중간에 기사님의 사적이거나, 공적인 볼일을 보거나 승객인지 친구인지 모를분들을 태움으로서 발생한 로스타임이 40분가량 된다 서두에서 7시간 걸렸다는 전설 같은 진실은 중간중간에 발생한 이러한 이벤트에 의한 지연으로 추정된다 7시간 걸렸을때는 기사님 애인을 태우고 데이트를 즐기면서 갔다나…^^;

STEP.6 결론

교통편의 결정은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안락함과 저렴함을 선택하는데에 있다

여러분들이 차량 내부에서 점유할수 있는 공간이 클수록 가격은 비례한다

반대로 점유할수 있는 공간이 작을수록 돈은 어느정도 굳지만 고통은 시간과 함께 비례한다

아래표를 참조하여 신중한 결정을 하시기 바란다

(단위: LAK)

※이 글은 라오스 33투어의 협찬으로 리포팅 됩니다.

*로컬버스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