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나를 찾아가는 도니의 미얀마 여행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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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나를 찾아가는 도니의 미얀마 여행기 5

도니 1 1834
2부 미얀마 불교의 상징 짜익티요 파고다 -1-

51번 시내버스를 타고 언제나 사람이 우글거리는
도떼기시장 같은 소바지공(고속버스터미널)에 내려
짜익토가는 버스에 올랐다.
버스는 정확히 5시에 출발..버고를 지나면서 길이 점점 나빠진다.
분명히 좁지만 포장된 아스팔트길인데
군데군데 폭격 맞은 것처럼 길이 패였다.
양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피곤해서 깜빡 잠이 들었는데
갑자기 이상하게 몸이 붕~뜬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다시 무서운 속도로 착지...
쿵~~으구구 허리 아파라...
완죤히 비포장 산길을 달리는 기분이다..
미얀마에서의 여행은 고난의 길이다.
행자(처음 입산한 사람이 승려의 계를 받기 전까지의 수습기간)가
고된 공부기간을 거치는 것과 같다.
이거야 길이 편해서 잠을 제대로 잘 수 있나..
버스가 좋아 좌석이 편하길 하나..
거리가 짧기를 하나...
보통이동시간이 10시간을 넘기니...쩝
그래도 이제는 도가 텃다.
아무리 엉덩이가 아파도...
땀띠가 생겨 뽀얀 내 엉덩이가 멍게가 된다해도
수도하는 행자승처럼 나는 사랑하는 미얀마 땅을 여행한다....
아미타불...
밤 10시30분 짜익토Kyaikto 도착.
그냥 특별할 것 없는 버고bago와 떠통Thaton사이의 작은 도시다.
여기서 30여Km를 들어가면 황금으로 치장한 높이 7.3m의
거대한 바위로 된
미얀마 3대 불교성지중의 하나인
짜익티요 파고다(산도싱퍼야)로 가는
Base camp인 킨푼Kinpun이 나온다.
그런데 지금 이 시간에 여기서 킨푼으로 들어가는 차가 있을까?
일단 지나가는 사람을 잡아서 물어보았으나
역시 예상대로 버스는 끊어진지 오래란다.......
음...오떻게 하일 것인가...
그냥 짜익토에서 일박을 해야 하나....?...
고민된다....-_-
짜익토 시내에는 싸이카만 간간이 다닐 뿐 통행하는 차들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냥 잠자는 도시에 홀로 떨구어진 기분....
씩씩하게 배낭을 맸다.
까짓거 2시간정도 걸으면 되겠지 뭐...
걷자... 내 뚱뚱한 두 다리로 못 걸을 리 없는 거리다.


2 B 컨티뉴

ntopia@hanmail.net
www.myabiz.com
1 Comments
랄라 1970.01.01 09:00  
이야 내가 1번으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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