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마이에서 일일 영어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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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마이에서 일일 영어선생~

김충관 0 3620
믈라까에서 두마이에 2시간인가?걸려 도착했었습니다. 배에서 입국절차(여권 걷어서 확인) 중 출입국 공무원이 제법 친절하길래 두마이에서 북쪽으로 오라가는 교통편을 물어봤더랬습니다. 역시 친절하게 자기 친구가 여행사를 하니 소개 시켜 주겠다고 하더군요. 배에서 내리자 아닌게 아니라 친구라는 사람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빠라빳으로 가는 인트라(여행사라고 해야할지 뭐라할지)라는 버스 회사의 호객꾼이었죠. 버스 터미널과 상관없이 조그만 사무실 두고 버스영업하는 여행사 정도......이런게 꽤 있나보더라고요. 현지인들도 많이 이용하고...
 첫배를 타고 들어와 소개받은 호객꾼의 미니버스를 타고 인트라에 도착했을때가 오후 1시즈음. 가는 과정에서 자기 친척이 영어선생인데 나더러 가서 가르칠수 있다고 하고 싶냐고 하더라고요.(또 이런 생소한 경험에 대한 기대감이 여행자를 환장시키잖어요.) 별대답없이 인트라에 곧 도착해서 버스표를 사려고하니 출발시간이 오후 5시반. 표를 사고 그 부근을 돌아다녀 보려고 했죠. 음....그야말로 메마른 논바닥 천지에 도로가에 간이식당과 집들이 간혹있는....햇볕은 사람을 쥐포로 만들만한 위력에 동네도 좀 지저분하고....10을 걷다가 다시 돌아와서 사무실 화장실에서 씻고 콜라사마시고.....오....인도네시아 태양의 위력....
 사무실 여직원(인지 사장 친척인지 정체가 불명확)들이랑 농담 따먹기(인도네시아어 강습을 핑계로한)를 10여분 진행하고 있는데 마치 시간이라도 딱 맞춘양 영어선생인 그 친척이 제자의 오토바이를 타고 도착.....
 요지는 '자신은 영어학원을 운영한다. 아이들이 여행자들과 프리토킹을 하며 영어에 대한 경험을 쌓도록 여행자가 도착하면 늘 찾아와서 이렇게 부탁한다. '
는 것이었고 4시간 가까이를 버스 기다리며 아가씨들과 농담따먹기를 하기엔 너무하다 싶기도 하고 해서 좋다 가자 그랬죠.
 기존에 많은 여행자들이 다녀갔더군요. 조그만 집 한켠에 교실이 있고 현수막에 이런 글이 쓰여 있었는데 인상이 깊더군요.
"If you're disapionted, let us know. But if you're satisfied, let others know"
 3시반 여행생 2명과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4시반 남여학생 16명과는 간단한 소개와 이야기와 영어선생을 하는 호주친구 한테 배운 영어로 설명해서 그림그리기 게임을 했죠. 일등은 한달뒤에 한국으로 부터 선물을 받을 것이다라고 동기부여를 시킨다음에.....
 그래서 이제 사진 인화하고 선물 준비하고 해서 보내줘야 합니다. 그 많은 학생들 중 이메일을 쓰는 학생이 없더군요. 다 인화하고 우편으로 보내야 합니다. 선물은 쉬운 영어소설이랑 팝송가사랑 테이프 정도!!!!생각중입니다.
 그 출입국 공무원에서 시작된 소개--소개 때문에 앞 글에서 말한 사무엘이란 사기꾼을 만나게 되었지만... 여행중의 이런 경험도 참 기분이 좋더군요. 나의 열강에 감동받아 찬란한 눈빛을 발하는 여학생도 있었고....헤~

 그 영어선생 이름은 "무친"입니다.
 혹 두마이 갈일 있으신분들 이런 경험 원하시면 인트라 버스회사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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