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수마트라, 족자, 우붓
10월달에 3주정도 인도네시아를 띄엄띄엄 보면서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 ^^
1. 비자.
페낭을 통해서 도착하면 바로 선상도착 비자를 주는데, 링깃(말레시아돈),
루피, 달라 어느것으로나 다 받습니다. 25$입니다. 근데 창구에서 달러
이외의 돈들은 거스름돈이 없어서 다들 고생하더군요. 저는 미리 잔돈을
준비해서 시간 안걸리고 바로 비자 받았습니다.
2. 수마트라
수마트라 섬에서는 또바 호수와 붓끼라왕을 구경했습니다.
또바 호수는 오후 7시에서 7시 반이 또바호수로 들어가는 마지막 배라고
합니다. 따라서 메단에서 4시간정도 걸리는걸 감안해서 출발해야 됩니다.
저는 말레시아 페낭을 출발해서 또바호수로 들어가기 위한 도시인
빠라팟까지 하루만에 갔는데 실제 도착하니 저녁 11시여서 빠랏팟에서
하루 자고 그 다음날 들어갔습니다.
현재 또바 호수는 여행자들이 없어서 숙소값이 상당히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제가 묵었던 숙소는 15,000 Rs 였습니다. 아마 인도네시아 머물면서 가장
저렴한 숙소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물가는 섬이외의 지역에 비해서 비싼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먹는 문제를 숙소에서 다해결해야되기 때문에...)
붓끼라왕은 우기여서 저녁마다 비가 내렸습니다. 실제 비오는게 엄청나게
쏟아붓습니다. 혹시 작년같은 홍수가 다시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될정도였지만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대신에 우기이기 때문에 2박3일 혹은 1박 2일의
트렉킹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저는 일일 트렉킹만하고 나왔습니다.
우랑우탕 feeding center가 없어졌다고 거짓말하는 가이드를 버스에서
만났는데(물론 트렉킹을 유도하기 위한 거짓말입니다), 우랑우탕 feeding
center는 있습니다. 단지 우기여서 길이 무지 미끄러울 따름이었고,
여행자들도 거의 없어서 좀 썰렁합니다. 저는 트렉킹하면서 실제 우랑우탕들을
봤습니다.
수마트랑 교통은 한번은 여행사 미니버스를 탔고 2번은 그냥 로컬 버스들을
이용했습니다. 페낭에서 도착하자마자 바로 메단까지 가는 버스를 타게
되어 있는데, 이 버스가 여행사 앞에 세워서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여행사
미니버스를 이용하게 만듭니다. 만일 메단 시내에서 머물겠다고 하면
가는 도중에 내려주더군요. 그렇지 않고 또바호수나 붓끼라왕으로 간다고
하면 바로 여행사앞에 내려줍니다. 그리고 환전하는 장소로 바로 델구
가는 환율 엄청 안좋습니다. 저는 페낭의 환전소에서 말레시아 환률을
알아보고 와서 거기서 환전안하고 그냥 현금서비스 받아서 버텼습니다.
또바호수에서 여행사 미니버스를 통해서 메단가는 티켓을 끊는다면,
또바호수안에서 사는것보다 배타고 나오면 있는(빠라팟에서) 여행사들한테
사는게 조금 더 쌉니다.
족자가는 비행기표를 메단의 여행사를 통해서 구입했는데, 약 6만원이 안되는
돈으로 구했습니다. 물론 비행기표는 공항에 바로 가서 구할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공항에 바로 가서 라이온 항공사것을 사면 더 싸게 구입할수
있을겁니다. (여행사를 통해서 알아본 바로는 라이온 항공이 젤 저렴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또바호수에서 비행기값 알아보니 100$라고 하더군요. 거기다가 지금
라마단 기간이라 비행기표 구하기 힘들다고 거짓말하면서 티켓팅을
종용합니다.
비행장은 메단 시내에서 무지 가깝습니다. 베짝을 타시면 얼마 안걸립니다.
1000Rs정도면 갑니다.
3. 족자공항에서 족자 시내까지는 가는 택시 티켓은 공항에서 팝니다.
고정가격이구요. 만일 공항을 빠져 나오셔서 길에서 미터택시 타시면
조금 쌉니다. 하지만 아주 많이 차이 나지는 않더군요.
족자도 지금은 여행자들이 많은 시기는 아니더군요. 각 여행사마다
일일 투어 가격이 약간씩 차이가 있고, 중요한건 가격 협상이 가능합니다.
특히 브루모 산에 가는 티켓을 살 경우, 일일투어를 꽁짜로 끼어달라고
하면 끼워주는 정도로 가격 협상이 가능합니다.
브루모 산 티켓은 최대한 싼걸로 사시길 바랍니다. 실제 브루모 산에
가는 사람들은 한차에 모아서 가는데, 어떤 가격이든 한 숙소에 재우더군요.
그리고 실제 자는 시간은 4~5시간 밖에 안되기 때문에 좋은 숙소를 선택할
필요 없습니다. 저는 브루모 산에 도착해서 그냥 찬물로 샤워했었습니다.
얼어죽을 정도 아니고 이불도 따뜻할 정도로 줍니다.
실제 브루모 산 가기 바로 전에 차 바꿔 타는 곳에서 브루모산 jeep차
투어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저는 안한다고 했는데, 아침에 출발할때
되니까 짚차에 사람이 다 안차니 반가격에 가자고 몰래 꼬시더군요.
프랑스 친구와 생각해보고 같이 조인했는데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족자는 여행자 거리 바로 앞에 큰 쇼핑 센터가 있어서 물건을 사거나
쇼핑 센터 지하에 있는 마트에서 필요한건 다 살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길가로 저녁에 포장마차들이 쭉 펼쳐집니다. 현지 음식 드시고 싶으면
바로 거기서 사드시면 되고 입맛에 안맞으면 KFC나 맥도날드 혹은
쇼핑센터 4층에 있는 음식점을 이용하시면 적당합니다. 길거리에서
땅콩 소스 뿌려주는 사태(우리나라 닭꼬치)는 정말 맛있습니다. 꼭
드셔보세요.
족자에 있는 크라톤은 실제 별로더군요. 정말 실망했습니다 대신에
water castle이라는 kraton뒤에 있는 유적지는 정말로 볼만합니다.
새시장과 같이 있는데 새시장 구경하시고 유적지로 가시면 마을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고 그 마을안에 예전 슐탄의 수영장을 구경하시면
됩니다. 슐탄이 수영장을 가기 위해 이용했다는 지하터널을 구경해
보세요. 가이드북에 전혀 언급이 없는데 마을 중간에 슐탄이 이용했다는
지하터널이 있습니다(옛날에는 마을이 물이 차 있었다고 함).
저는 현지마을 청년이 안내를 해줘서 구경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도
잘 모르는 길이더군요.
족자에서는 저녁에 있는 라마야니 공연 꼭 보세요. 매일 있는 공연이
아니고 정해진 날에만 하는데 정말 볼만합니다. 저는 발리에서 봤던
어떤 공연보다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티켓은 가장 싼걸로 사세요.
어차피 별 차이 없는데다가 1부 끝나고 2부 시작하면 자리 구분 없어집니다.
4. 우붓가는 길.
저는 족자에서 브루모 산 거쳐서 발리로 가는 티켓을 샀는데, 거의 주금입니다.
브루모에서 9시에 출발해서 우붓까지 저녁 9시에 도착했습니다.
계속 차 갈아타고 차안에만 갇혀 있으니까 나중에는 어지럽고 멀미가
날 정도더군요.
우붓은 정말로 물가가 엄청 비싸더군요. 숙소 가격이 40,000Rs 이하로
구하기가 힘들어 보였습니다. 물론 외곽으로 빠지면 가격이 더 다운 되겠지만요.
일단 우붓도 여행자들이 없어서 숙소는 가격 협상을 하면 30%정도 가격이
다운됩니다. 저는 론리에 66,000Rs로 나와 있는걸 40,000Rs에 잤습니다.
대신에 4일 머문다는 조건이었습니다.
monkey forest road 길이 가장 비싸더군요. 그리고 조용한 숙소와 논이 있는
풍경 그리고 어느정도 중간 수준의 가격을 지불하시겠다면, hidden monkey
forest road쪽의 숙소들을 추천합니다. 여기도 70,000Rs부르던데, 일주일
머물면 50,000Rs까지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찾아가는 방법은 monkey
forest road에서 샛길로 빠지면 논두렁들 사이로 포장된 길이 나오는데
그 길주변에 숙소들이 모여 있습니다. 물론 이 길은 나중에 우붓 메인
로드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우붓에서 먹거리는 생각보다 다양하더군요. 우붓 왕궁 주위로 형성되어 있는
식당들은 거의 우리나라 수준의 가격들입니다. 여기를 조금 벗어나면
현지 식당에서는 10,000 ~ 15,000Rs정도면 한끼 식사 가능합니다(음료포함).
실제 우붓에서 타는 베모들에 대해서 말들이 많은데, 저는 현지 노점상들에
가격물어보고 원하는 목적지만 말하고 탄뒤에 내릴때 2000Rs 주고 내렸습니다
돈 더달라고 하는 베모 한번도 못만났습니다. 베모를 타고 베둘루와 페젱,
그리고 그 윗동네(이름 기억안남 ㅡ.ㅡ)까지 다녀오실수 있습니다.
모두 2000Rs에 가능합니다. 이거 일일투어로 여행사들이 파는데 선택은
알아서들 하시길... (바투르까지 베모타고 갔다올수 있습니다.)
우붓에서 피시방은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가격이 싼데도 있고 한국보다
비싼데도 있습니다. highway라는 피시방에 갔더니 분당 400루피더군요.
게다가 15% 택스까지 붙더군요.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가격은 보통은 분당 200루피인데 느린편입니다. 한국말 되는 피시방은
많지 않더군요.
우붓에서만 5일 있다가 뱅기표 알아보니 한국가는게 젤 싸다는 가루다로
400달러더군요. 넘 황당한것 같아서 공항에 직접 가서 티켓을 샀더니
250달러 조금 안되더군요. 그리고 매일 한국으로 출발한다고 하니 발리에서
한국으로 들어오시는 분들은 공항에서 가루다 직항 사서 들어오시는 아마
여행사 통해서 사시는것보다 훨씬 쌀듯합니다. 대신에 새벽 3시반에 출발
합니다. 공항에서 좀 오래 버텨야합니다. 가루다와 대한항공이 연계되기
때문에 티켓은 가루다로 사고 비행기는 대한항공을 타고 들어왔습니다.
(여승무원이 저는 현지인인줄 알고 계속 영어로 이야기를 하더군요.ㅠㅠ)
1. 비자.
페낭을 통해서 도착하면 바로 선상도착 비자를 주는데, 링깃(말레시아돈),
루피, 달라 어느것으로나 다 받습니다. 25$입니다. 근데 창구에서 달러
이외의 돈들은 거스름돈이 없어서 다들 고생하더군요. 저는 미리 잔돈을
준비해서 시간 안걸리고 바로 비자 받았습니다.
2. 수마트라
수마트라 섬에서는 또바 호수와 붓끼라왕을 구경했습니다.
또바 호수는 오후 7시에서 7시 반이 또바호수로 들어가는 마지막 배라고
합니다. 따라서 메단에서 4시간정도 걸리는걸 감안해서 출발해야 됩니다.
저는 말레시아 페낭을 출발해서 또바호수로 들어가기 위한 도시인
빠라팟까지 하루만에 갔는데 실제 도착하니 저녁 11시여서 빠랏팟에서
하루 자고 그 다음날 들어갔습니다.
현재 또바 호수는 여행자들이 없어서 숙소값이 상당히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제가 묵었던 숙소는 15,000 Rs 였습니다. 아마 인도네시아 머물면서 가장
저렴한 숙소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물가는 섬이외의 지역에 비해서 비싼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먹는 문제를 숙소에서 다해결해야되기 때문에...)
붓끼라왕은 우기여서 저녁마다 비가 내렸습니다. 실제 비오는게 엄청나게
쏟아붓습니다. 혹시 작년같은 홍수가 다시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될정도였지만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대신에 우기이기 때문에 2박3일 혹은 1박 2일의
트렉킹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저는 일일 트렉킹만하고 나왔습니다.
우랑우탕 feeding center가 없어졌다고 거짓말하는 가이드를 버스에서
만났는데(물론 트렉킹을 유도하기 위한 거짓말입니다), 우랑우탕 feeding
center는 있습니다. 단지 우기여서 길이 무지 미끄러울 따름이었고,
여행자들도 거의 없어서 좀 썰렁합니다. 저는 트렉킹하면서 실제 우랑우탕들을
봤습니다.
수마트랑 교통은 한번은 여행사 미니버스를 탔고 2번은 그냥 로컬 버스들을
이용했습니다. 페낭에서 도착하자마자 바로 메단까지 가는 버스를 타게
되어 있는데, 이 버스가 여행사 앞에 세워서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여행사
미니버스를 이용하게 만듭니다. 만일 메단 시내에서 머물겠다고 하면
가는 도중에 내려주더군요. 그렇지 않고 또바호수나 붓끼라왕으로 간다고
하면 바로 여행사앞에 내려줍니다. 그리고 환전하는 장소로 바로 델구
가는 환율 엄청 안좋습니다. 저는 페낭의 환전소에서 말레시아 환률을
알아보고 와서 거기서 환전안하고 그냥 현금서비스 받아서 버텼습니다.
또바호수에서 여행사 미니버스를 통해서 메단가는 티켓을 끊는다면,
또바호수안에서 사는것보다 배타고 나오면 있는(빠라팟에서) 여행사들한테
사는게 조금 더 쌉니다.
족자가는 비행기표를 메단의 여행사를 통해서 구입했는데, 약 6만원이 안되는
돈으로 구했습니다. 물론 비행기표는 공항에 바로 가서 구할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공항에 바로 가서 라이온 항공사것을 사면 더 싸게 구입할수
있을겁니다. (여행사를 통해서 알아본 바로는 라이온 항공이 젤 저렴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또바호수에서 비행기값 알아보니 100$라고 하더군요. 거기다가 지금
라마단 기간이라 비행기표 구하기 힘들다고 거짓말하면서 티켓팅을
종용합니다.
비행장은 메단 시내에서 무지 가깝습니다. 베짝을 타시면 얼마 안걸립니다.
1000Rs정도면 갑니다.
3. 족자공항에서 족자 시내까지는 가는 택시 티켓은 공항에서 팝니다.
고정가격이구요. 만일 공항을 빠져 나오셔서 길에서 미터택시 타시면
조금 쌉니다. 하지만 아주 많이 차이 나지는 않더군요.
족자도 지금은 여행자들이 많은 시기는 아니더군요. 각 여행사마다
일일 투어 가격이 약간씩 차이가 있고, 중요한건 가격 협상이 가능합니다.
특히 브루모 산에 가는 티켓을 살 경우, 일일투어를 꽁짜로 끼어달라고
하면 끼워주는 정도로 가격 협상이 가능합니다.
브루모 산 티켓은 최대한 싼걸로 사시길 바랍니다. 실제 브루모 산에
가는 사람들은 한차에 모아서 가는데, 어떤 가격이든 한 숙소에 재우더군요.
그리고 실제 자는 시간은 4~5시간 밖에 안되기 때문에 좋은 숙소를 선택할
필요 없습니다. 저는 브루모 산에 도착해서 그냥 찬물로 샤워했었습니다.
얼어죽을 정도 아니고 이불도 따뜻할 정도로 줍니다.
실제 브루모 산 가기 바로 전에 차 바꿔 타는 곳에서 브루모산 jeep차
투어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저는 안한다고 했는데, 아침에 출발할때
되니까 짚차에 사람이 다 안차니 반가격에 가자고 몰래 꼬시더군요.
프랑스 친구와 생각해보고 같이 조인했는데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족자는 여행자 거리 바로 앞에 큰 쇼핑 센터가 있어서 물건을 사거나
쇼핑 센터 지하에 있는 마트에서 필요한건 다 살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길가로 저녁에 포장마차들이 쭉 펼쳐집니다. 현지 음식 드시고 싶으면
바로 거기서 사드시면 되고 입맛에 안맞으면 KFC나 맥도날드 혹은
쇼핑센터 4층에 있는 음식점을 이용하시면 적당합니다. 길거리에서
땅콩 소스 뿌려주는 사태(우리나라 닭꼬치)는 정말 맛있습니다. 꼭
드셔보세요.
족자에 있는 크라톤은 실제 별로더군요. 정말 실망했습니다 대신에
water castle이라는 kraton뒤에 있는 유적지는 정말로 볼만합니다.
새시장과 같이 있는데 새시장 구경하시고 유적지로 가시면 마을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고 그 마을안에 예전 슐탄의 수영장을 구경하시면
됩니다. 슐탄이 수영장을 가기 위해 이용했다는 지하터널을 구경해
보세요. 가이드북에 전혀 언급이 없는데 마을 중간에 슐탄이 이용했다는
지하터널이 있습니다(옛날에는 마을이 물이 차 있었다고 함).
저는 현지마을 청년이 안내를 해줘서 구경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도
잘 모르는 길이더군요.
족자에서는 저녁에 있는 라마야니 공연 꼭 보세요. 매일 있는 공연이
아니고 정해진 날에만 하는데 정말 볼만합니다. 저는 발리에서 봤던
어떤 공연보다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티켓은 가장 싼걸로 사세요.
어차피 별 차이 없는데다가 1부 끝나고 2부 시작하면 자리 구분 없어집니다.
4. 우붓가는 길.
저는 족자에서 브루모 산 거쳐서 발리로 가는 티켓을 샀는데, 거의 주금입니다.
브루모에서 9시에 출발해서 우붓까지 저녁 9시에 도착했습니다.
계속 차 갈아타고 차안에만 갇혀 있으니까 나중에는 어지럽고 멀미가
날 정도더군요.
우붓은 정말로 물가가 엄청 비싸더군요. 숙소 가격이 40,000Rs 이하로
구하기가 힘들어 보였습니다. 물론 외곽으로 빠지면 가격이 더 다운 되겠지만요.
일단 우붓도 여행자들이 없어서 숙소는 가격 협상을 하면 30%정도 가격이
다운됩니다. 저는 론리에 66,000Rs로 나와 있는걸 40,000Rs에 잤습니다.
대신에 4일 머문다는 조건이었습니다.
monkey forest road 길이 가장 비싸더군요. 그리고 조용한 숙소와 논이 있는
풍경 그리고 어느정도 중간 수준의 가격을 지불하시겠다면, hidden monkey
forest road쪽의 숙소들을 추천합니다. 여기도 70,000Rs부르던데, 일주일
머물면 50,000Rs까지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찾아가는 방법은 monkey
forest road에서 샛길로 빠지면 논두렁들 사이로 포장된 길이 나오는데
그 길주변에 숙소들이 모여 있습니다. 물론 이 길은 나중에 우붓 메인
로드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우붓에서 먹거리는 생각보다 다양하더군요. 우붓 왕궁 주위로 형성되어 있는
식당들은 거의 우리나라 수준의 가격들입니다. 여기를 조금 벗어나면
현지 식당에서는 10,000 ~ 15,000Rs정도면 한끼 식사 가능합니다(음료포함).
실제 우붓에서 타는 베모들에 대해서 말들이 많은데, 저는 현지 노점상들에
가격물어보고 원하는 목적지만 말하고 탄뒤에 내릴때 2000Rs 주고 내렸습니다
돈 더달라고 하는 베모 한번도 못만났습니다. 베모를 타고 베둘루와 페젱,
그리고 그 윗동네(이름 기억안남 ㅡ.ㅡ)까지 다녀오실수 있습니다.
모두 2000Rs에 가능합니다. 이거 일일투어로 여행사들이 파는데 선택은
알아서들 하시길... (바투르까지 베모타고 갔다올수 있습니다.)
우붓에서 피시방은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가격이 싼데도 있고 한국보다
비싼데도 있습니다. highway라는 피시방에 갔더니 분당 400루피더군요.
게다가 15% 택스까지 붙더군요.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가격은 보통은 분당 200루피인데 느린편입니다. 한국말 되는 피시방은
많지 않더군요.
우붓에서만 5일 있다가 뱅기표 알아보니 한국가는게 젤 싸다는 가루다로
400달러더군요. 넘 황당한것 같아서 공항에 직접 가서 티켓을 샀더니
250달러 조금 안되더군요. 그리고 매일 한국으로 출발한다고 하니 발리에서
한국으로 들어오시는 분들은 공항에서 가루다 직항 사서 들어오시는 아마
여행사 통해서 사시는것보다 훨씬 쌀듯합니다. 대신에 새벽 3시반에 출발
합니다. 공항에서 좀 오래 버텨야합니다. 가루다와 대한항공이 연계되기
때문에 티켓은 가루다로 사고 비행기는 대한항공을 타고 들어왔습니다.
(여승무원이 저는 현지인인줄 알고 계속 영어로 이야기를 하더군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