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에서 환전사기 당했네요ㅠㅠ
발리에 환전사기가 많다는걸 알고 있었는데도 당했습니다 ㅠㅠ
거리 환전소에서 100불을 환전했습니다.
제가 보는 앞에서 1000루피아(예를들어)를 세어 건네받았습니다.
저도 그사람이 보는 앞에서 다시 세려고 하자, 자신이 한번더 세어보겠답니다.
그래서도 도로 1000루피아를 줬습니다. 돈을 세는 순간 눈을 떼지 않고 봤습니다. 맞습니다. 1000루피아.
되돌려받고 조금떨어진 의자에서 제 일행과 함께 다시 세어보려고 하니 그 사람이 저희에게 다가옵니다.
무슨 문제있니? 라며.
약간 골목이었고 그 사람(남자)이 환전박스에서 나와 저희(여자2명) 옆으로 온다는게 무서워서 아무 문제없다고 하며, 자리를 떠났습니다.. 돈을 뺏어갈꺼라는 생각도 들었구요ㅠㅠ
제가 직접 세어보진 않았지만, 제 눈으로 확인했으니 당시에는 의심없이 떠났죠.
하지만,
숙소에 와서 확인해보니 약 400루피아 정도 부족하더군요..
그 유명한 밑장빼기를 한 모양입니다. 큰돈이 없다며 작은 돈으로 준다고 해서 그러라고 한것도 계획이었구요.
음.. 그 뒤 환전은 무조건 은행입니다. 발리에도 에어컨이 나오는 작은은행환전소가 많이 있거든요.
생각해보면 환율차이가 조금 나지만 1000원차이도 안되더라구요ㅠㅠ
여러분도.. 조심.조심입니다.
아, 헤드락카페 바로 옆 큰 도로에서 내륙으로 올라가는 길.. 앞에 나무로 깍은 서핑 기념품을 파는 곳 안쪽에 있는 환전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