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기기 -> 길리 아이르(Air)
롬복서 며칠지내며 마타람에서 방살까지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스쿠터로 달리며 해변에서 스노클링도 즐기다가 아이르로 들어왔습니다.
승기기가기 몇km 전의 호텔에 묵었는데 여기서 호텔 셔틀로 방살까지 6만에 해주겠다 했는데, 방살에 가서 아이르행 배편을 알아보니 정원 30명이 차면 출발한다는 말에 기다리기가 싫어 여행사 표를 택시+보트 7만 5천에 샀는데, 말과는 달리 자기들 배로 가는게 아니라 같은 배여서, 아침에 한시간 택시기다리고, 방살 여행사서 기다리다 방금 떠난 배 놓치고, 5천 이나마 비용은 더들고 최악의 결과가 되고 말았군요.
배삯은 1만이고 여섯번째 승객이었는데 다행히 십분만에 정원이 찼습니다.
일이십분만에 도착해 배를 댄곳은 섬의 남쪽이었는데 예약한 숙소로부터 거의 가장 동떨어진 곳으로 마차 7만을 불렀다 비싸다니 4만 5천에 해주겠다합니다.
바쁜일도 없고 길도 알아둘겸 이사람 저사람에게 길 물으며 걸으니 이십분 정도만에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숙소는 섬의 북단 가운데인데 북쪽해변으로 나가 입수, 동쪽을 따라 남쪽까지 스노클링을 했습니다.
파도가 있어 스노클링 하는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파도가 치는데도 시야는 십여 m로 양호했지만, 일정수심에 다다르기 까지 죽은 산호가 깔린 해변을 걸어 들어가야 하니까 핀은 포기하고 스트랩이 있는 신발을 신고 가는게 좋겠습니다.
북동풍이부는 저조기였는데 동북해변에서 부터 남쪽으로 제법 강한 조류가 흘러 힘들이지 않고 남쪽까지 표류 스노클링을 했습니다.
산호는 많이 죽어있었으나 물고기가 많고 특히 타이탄 트리거와 서전피쉬 종류가 많습니다.
동쪽 해변 중간쯤에 연산호가 발달한 지역이 있는데 그곳이 가장 좋은 포인트로 대형 거북과 다양한 수중 생물을 보았습니다.
오늘본 세마리 거북중 한 녀석은 등을 쓰다듬는것을 허락해 주어서 잠시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푸르고 탁트인 수중정경이 시원하고 거북을 쉽게 볼수있는 좋은 스노클링 포인트 입니다.
산호초가 끝나고 수심이 깊어지는 경계가 좋고 저조때가 시야면에서 좋은때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