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5일 롬복-코모도 크루즈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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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5일 롬복-코모도 크루즈 (상)

요술왕자 3 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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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우붓 을 시작으로 해서 발리를 떠돌다가  꾸따로 다시 돌아오기 직전까지도 이곳에 대한 인상은 쉽게 바뀌어지지 않았고, 거기다 한술 더 떠 요왕은 저 멀리멀리 이름도 기억안나는 섬으로 ‘코모도 도마뱀’ 보러가자고 성화를 부리기까지 합니다.....헉~ 


“ 별 볼일 없는 꾸따 가지 말고, 살아있는 마지막 공룡~ 코모도 보러가자. 배에서 먹고 자고 오고 가는데 5일이면 된대......” 


배에서 먹고 잔다고...? 오 마이 갓~ 

그렇지 않아도 작은 비용으로 길고 가늘게 사는 떠돌이 여행에 신물이 나있는 내게....고생길임이 분명한 코모도 도마뱀 투어를 하자고..? 


아무리 맘에 안 들어도 그렇지, 발리에 와서 꾸따 안보고 간다는게 말이 되냐...? 그리고 제발 나 좀 살려줘....내가 이제 나이가 들어서리, 고생을 해도 살이 안 빠지는 저주 받은 체질로 바뀌어서 이렇게 퉁퉁한 외양을 유지하고 있을 뿐, 몸속에 쓸만한 영양소는 다 빠져나갔단 말이양!! 라는 사정과 읍소로 꾸따로 돌아가게 됐죠.....‘거기 가면 말이야...백화점 슈퍼에 통닭도 판대...통닭통닭통닭..’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건 잘한 결정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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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의 2004년 발리 여행기 중에서...)





지난 2004년 초 약 한달간 발리를 여행했을때, 이 코모도 섬을 갔다오는 4박5일 크루즈 여행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본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고구마에게 제안 했을때는 동의에 대한 큰 기대는 안하고 진심 반 농담 반으로 말한 거였어요. 
발리의 어느 여행사 앞에 붙어 있었던 이 투어에 대한 포스터는 나의 동공을 키워주기에는 충분했지만, '저 멀리 어딘가에 있는 커다란 도마뱀을 보러 4박5일 배에서 먹고자고... 하~ 이런 투어도 다 있구나~' 정도선에서 생각이 마무리 되었죠.

그후 9년이 지난 작년 초(2013년 4월), 우리는 다시 발리로 갔습니다. 이번에는 일정에 이 코모도 크루즈를 염두해 두었지요.
발리, 롬복 여행을 준비하면서 본 태사랑 빈배님의 정보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터넷 상에서 찾아볼수 있는 거의 유일한 한글로된 코모도 크루즈 정보이기도 했지요.

사실 발리를 20일 정도 여행 하면서도 고구마가 너무 고생스럽다며 반대를 했기 때문에 완전히 결정을 내리지 못했고, 길리에 가서야 설득 끝에 드디어 가기로 결정~




코모도 섬을 다녀오는 크루즈 투어는 발리에 기반을 둔 대형 여행사인 '쁘라마Perama'의 프로그램이 유명하지만 찾아보니 다른곳에서도 비슷한 프로그램을 하는 곳이 꽤 되더군요. 하지만 대부분 플로레스의 라부안바조를 기점으로 하는 것이었고, 롬복에서 출발하여 롬복으로 돌아오는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쁘라마 4박5일 프로그램은 객실(cabin)에서 자는 것과 갑판(deck)에서 자는 것이 각각 4백만루피아와 3백만루피아입니다.
길리 뜨라왕안에 지내면서 거기 있는 쁘라마 사무소에 가서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가격 흥정을 해보았으나 5%만 깎아 줄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출발일은 모레로 결정 하였지만 혹시나 다른 회사 상품이 더 나은게 있을까 하고 승기기로 나와서 알아보았지만 쁘라마가 최선 인듯 하더군요. 하지만 승기기 사무소에서도 역시 5% 이상 깎아줄수 없답니다.
아무튼 다음날 출발 4박5일 프로그램으로 갑판에서 자는 걸로 해서 1인당 285만루피아씩 신청을 했습니다. 신용카드는 안되고 현금으로만 지불 가능합니다.

쁘라마의 투어프로그램 "Hunting Komodo by Camera"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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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라마의 4박5일 프로그램을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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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객실 4백만루피, 갑판 3백만루피이며 포함 되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승선료, 입장료, 식사, 스노클링장비, 커피, 물
(10만루피아=약9천원)

그리고 추가로 객실승객의 경우 하루에 물 1.5리터짜리 한병과 맥주와 탄산음료가 각각 1캔, 과자 한봉지를 줍니다.

침구는 갑판 승객은 베개와 매트리스, 객실 승객은 여기에 추가로 수건과 담요가 제공됩니다.

국립공원인 코모도 섬에의 카메라 사용과 붉은해변(Red beach 또는 pink beach)에서의 스노클링 비용은 추가로 내야 합니다. 코모도 섬 내린 후 걷습니다.
카메라 - 1대당 5만루피아, 비디오카메라 - 1대당 15만루피아
스노클링- 1인당 6만루피아
(린짜섬에서는 따로 걷지 않습니다.)


루트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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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8시반에 숙소로 픽업을 옵니다. 
물론 길리에서는 더 일찍 출발하고 길리-승기기 교통편은 별도로 지불해야 합니다.(10만루피아)

승기기Sengigi 사무실에서 간단하게 차를 마시고 9시에 출발~
배가 출발하는 롬복 섬의 동쪽 라부안롬복Labuan Lombok까지 버스로 이동합니다. 참고로 '라부안' 또는 '라부한'은 '항구'란 뜻으로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에는 이 라부안(라부한)이 들어가는 지명이 많습니다.

버스 안에서 메인 가이드의 인사가 있고 전반적인 브리핑을 합니다. 안내책자에도 다 나와 있는 내용이라 딱히 귀담아 들을 내용은 없습니다. 우리 가이드의 이름은 '개리'
40분 쯤 뒤에 마따람 사무소에 도착. 여행자들은 차에 그냥 있고 직원들이 몇가지 짐을 싣습니다. 그리고 티셔츠를 한장씩 나눠 줍니다. 쁘라마에서 만든 코모도 도마뱀이 그려진 티셔츠인데 입을 만 합니다.

마따람 시내의 쇼핑몰에도 1시간 정도 들릅니다. 슈퍼마켓도 있고 맥도날드와 전자제품상점, 옷가게 등등 많이 있으니 필요하신게 있으면 사시면 되고요... 길 건너편에는 약국도 있습니다. 그런데 슈퍼마켓의 물건 값이 좀 비싼편이네요. 그리고 우리도 먹을 걸 좀 사가긴 했는데 배타면서 그렇게 먹게 되지 않더라고요.
일부는 쇼핑하고 일부는 음식 사먹기도 하고 했는데... 우리는 슈퍼랑 옷가게 몇군데 둘러보고 맥도날드에서 아이스크림 사먹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승기기의 쁘라마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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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라마 마따람 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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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따람의 쇼핑센터에서 자유시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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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따람을 출발한 버스가 1시간쯤 달려 도착한 곳은 마스바긱Masbagik에 있는 토기 마을. 
좁은 논길과 마을 골목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가정집 앞에서 아주머니께서 준비하고 있다가 작은 항아리를 만들어 줍니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구경하면 되고요, 다시 차 있는 곳으로 돌아나오면 토기를 파는 가게가 몇군데 있는데 구경도 하고 살만한게 있으면 사도 됩니다. 여기 토기는 흙도 거칠어 잘 부서지고 무거워서 실용적이진 않더라고요...

버스는 다시 출발합니다.
가는 중간에 가이드는 한 가게에 들러 간식거리를 사서 돌리네요. 바나나 잎에 싸서 찐 떡입니다. 

다시 40~50분 정도 달리면 라부한롬복에 있는 쁘라마 사무실에 도착합니다.
차와 간식을 먹으며 새로 건조 중인 쁘라마의 배를 구경합니다. 새로 만드는 배 치고는 얼마나 오래 걸려서 공사를 하는지 벌써 나무들이 삭고 낡아 버렸네요. 제대로 뜰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토기 마을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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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안에서 나눠준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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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만들고 있는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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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남짓 더 가면 드디어 라부안롬복 항구에 도착합니다.
몇대의 쁘라마 크루즈가 있는데 그중에 우리가 5일간 먹고자고할 배가 있습니다.
직원들의 안내를 받아 객실과 갑판으로 올라갑니다.

우리가 탄 배는 우뿐Upun이란 이름의 배입니다.
아래 단면도를 보면 갑판 손님들은 2층 윗갑판(보라색) 중 뒷쪽에서 자는 거구요...
객실 손님은 파란색과 노란색 객실에서 지냅니다.
객실이 아무래도 보다 안전하고 사생활이 보장 되긴 합니다만 더워서 그런지 문을 열어 놓고 지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갑판 승객들도 짐은 2층의 store라고 표시 된 곳에 넣어 둘수 있는데 개인 사물함은 아닙니다.
단, 여권이나 현금 등이 있다면 조타실(선장실)에 있는 개별 안전금고를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냥 배낭에 자물쇠 채워 놓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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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라마의 다른 배 보기 >> 산토사수짜나



오후 2시 쯤 배가 항구를 출발하면 바로 점심이 나옵니다. 좀 늦은 감은 있지만 중간에 간식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배가 고프진 않더군요.
배에서 먹는 식사는 아침에는 과일과 토스트, 점심, 저녁은 밥과 몇가지 반찬이 뷔페식으로 나옵니다.
음식은 모두 먹을 만 하고 우리들 입맛에도 잘 맞았습니다.
커피는 언제나 타 먹을 수 있는데 인스턴트 커피가 아닌 원두를 갈은 롬복 커피입니다. 그냥 뜨거운 물을 부어 커피가루를 가라 앉혀서 먹는 거지요.
마시는 물이 담긴 통도 있는데 물통 청소를 잘 하는지, 어떤 물을 담아두는지 의심스러워 그냥 배 안에서 파는 물을 사 먹었습니다.

1층 실내 갑판은 식당으로도 사용 되고 전달 사항이 있으면 이곳에 모여 듣고 합니다. 가쪽으로는 앉을 수 있게 되어있고 가운데 있는 아이스박스에는 물과 맥주, 탄산음료 들이 들어 있습니다.
캔맥주 15,000, 탄산음료 11,000, 물 6,000루피아 입니다. 오레오 같은 스낵류도 몇가지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살때마다 돈을 내는 것이 아니고 승객 이름과 각 물품 들이 적힌 표가 있어서 손님이 알아서 꺼내 먹고 다음 이 표에 표시를 해서 마지막 날 계산을 합니다.

아무튼 가격이 육지보다 그닥 비싸지 않으므로 사갖고 탈 필요 없이 배에서 사먹는게 효율적입니다.
물론 얼음이 빨리 녹아 하루 지나면 시원한건 거의 없어지지요...
객실 승객들이 받는 물과 맥주, 음료는 그냥 상온의 것인데 아이스박스에 있는 것과 바꾸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시원한 것이 더 빨리 소진되더라고요...
셋째날 라부안바조에 정박을 하면 아이스박스는 다시 새로 채워집니다.

한쪽 벽에는 승객과 승무원 명단과 배안에 파는 것들의 목록이 적혀 있습니다.
우리팀은 객실 7명, 갑판 5명으로 모두 12명이네요. 모두 서양인에 우리만 동양인입니다.



라부안롬복 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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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안에 처음 모여서 안내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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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기착지에 내릴때는 저 작은 배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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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겸 휴게실인 1층 갑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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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은 간단하지만 항상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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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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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물, 맥주 등은 알아서 꺼내 먹고 자기 이름과 품목이 적인 종이에 표시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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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낼 2층 갑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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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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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겸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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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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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식사를 하는 사이에도 계속 움직입니다.
3시쯤 롬복의 동쪽 앞바다에 있는 작은 섬 길리 꼰또 Gili Kondo에 도착합니다.
길리 꼰도에는 쁘라마 리조트가 있는데 말이 리조트지 허름함이 짝이 없습니다. 화장실과 민물 샤워가 가능한 물탱크가 있는 정도지요.

작은배로 옮겨 타고 섬에 내립니다.
크루즈 일정동안 여러군데 기착을 하게 되는데 배가 직접 접안 하는 것은 라부안롬복과 라부안바조 밖에 없습니다. 그외에는 모두 작은 배로 옮겨 타고 해변이나 선착장에 내리게 됩니다.
이 작은 모터보트는 크루즈선 뒤에 매달고 가는데 기중기를 이용해 올렸다 내렸다 합니다.
한 12명 정도 탈수 있는데 스탭들도 타야 하니 보통 두번에 나누어 내렸습니다.

길리 꼰도는 작은 섬으로 걸어서 섬 한바퀴 도는데 30분 정도 밖에 안 걸립니다.
나무도 몇그루 없는 바다에 껌딱지 같이 붙어 있는 섬입니다.
그래도 섬 가운데는 경작지가 있어 할아버지 한분이 밭일을 하고 계시더군요.

섬에 내리면 간단한 가이드의 설명 후에 해변에서 바로 스노클링을 합니다.
스노클링 장비는 물론 준비 되어있는데요, 스노클과 마스크만 있고 핀은 없습니다. 그리고 스노클링 시작전에 나눠줬다 끝나면 걷어 갑니다. 그냥 나눠 주면 분실의 염려가 있겠지요. 상태는 그닥 나쁘지 않습니다.

길리 꼰도의 바다 속은 꽤나 멋집니다. 
다양한 산호가 해변에서 멀지 않은 곳부터 빽빽히 있고 또 물고기 종류도 많습니다.
커다란 오징어도 보고 했는데 방수카메라를 배에 두고 내려서 사진을 못찍었네요.
섬 오른쪽으로는 조류가 센 편으로 물에 떠내려 갈수 있기 때문에 해변에 쳐 놓은 담 이상은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40분 쯤 뒤에는 해변에서 산호 조각을 시멘트블록에 묶어 바다에 가라 앉히는 실습도 합니다. 이렇게 하면 작은 산호조각이 자라서 커진다고 하네요.


이렇게 저녁시간 전까지는 스노클링도 하거나 해변에 누워 쉬거나 아니면 옆에 있는 배구장에서 다른 여행자들, 스탭들과 함께 배구를 할수도 있고요... 딱히 볼건 없지만 산책겸 섬을 한바퀴 돌아보거나 하면서 자유시간을 갖습니다.

그사이 스탭들은 저녁준비를 합니다.
우리가 먹은 메인 메뉴는 참치로 보이는 생선에 커리를 발라 구운 바베큐.
화려하거나 다양하진 않아도 매끼니 먹을 만하네요.
음식이 모자라는 경우도 별로 없으니 더 갖다가 배불리 드시면 됩니다.

저녁식사가 끝나면 모닥불에 둘러 앉아 노래를 부르거나 기타를 치면서 장기자랑의 시간을 갖습니다.
우리팀에서는 딱히 나서는 사람이 없었고 영국부부 중 남편이 몇곡 부르고 스탭들이 한두곡 불렀네요.
이게 끝나면 가이드 개리의 지도 아래 인도네시아의 춤을 배우는 데요,
전통 춤은 아니고 그냥 일반인들이나 아이들이 추는 춤인 것 같습니다.
다 같이 줄맞추어 엉덩이를 흔들며 팔다리를 휘휘 저으며 춤을 추니
조금은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입니다.

놀고 먹고 웃고 즐기는 사이 밤은 깊어가고...
다시 배로 돌아갈 시간...
밤8~9시 사이에 섬을 떠나 배로 돌아갑니다.

갑판에 올라가보니 잠자리가 다 깔려 있습니다.
매트리스를 다닥다닥 붙여 놓았는데 적당히 자리를 띄워서 좀더 편하게 만든 뒤 잠자리에 듭니다.
자고 있는 동안에 배는 먼 길을 떠납니다.


길리 꼰도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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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 심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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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바다에 떠 있는 우리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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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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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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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게 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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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커리를 발라 구운 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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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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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크레이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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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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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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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일정은 다음글로 이어집니다. 


3 Comments
Satprem 2014.01.10 19:40  
5% 할인만 된다고 했는데요.
270만 루피아면, 결국 10% 할인을 받았군요.
요술왕자 2014.01.10 19:55  
윽... 5% 맞아요 285만요... 수정해야겠네요
세븐 2014.01.29 17:01  
승기기 쁘라마옆 숙소에 있었어요
나름 해볼까하고 만지작 거리다 혼자라서
고민만 했는데.. 부럽습니다 고구마님께서
롬복섬 다른쪽에 계셨던 관계로 못뵈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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