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바섬에서 여기저기 다니다가 지금우붓에 퍼져 있습니다. 내일은 꾸따로 넘어거 퍼져 있을 예정이에요.

매번 태사랑에서 좋은 정보 많이얻어서 여행 해 왔는데요. 변변히 정보 나눈적이 없어서.. 이번엔맘 잡고 나눔합니다.

1. 보로부드르

이곳태사랑에도 정보가 많은데요. 말리오보로에서 트랜스 족자 3A를타고 두 정거장 후 내려서 2B로 갈아탑니다.  2B 종점이 좀보르 버스 터미널입니다. 트랜스족자요금은 3600루피아 입니다. 도착하면 보로부두르 버스가서 있을거구요. 차장이 나와서 버스에 반강제(?)로 태웁니다. 버스요금은 25000루피아를 받네요. 좀 비싼듯도 한데 옆에 앉은 아주머니께 여쭤 봤더니 넌 여행객이라 25000이라고이야기 해 주더군요.
보로부드르에 도착하면 베짝 기사들이 엄청 들러 붙는데요. 사실 버스터미널에서걸어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그렇게 멀지는 않아요.
입장료는 쁘람바난 티켓이랑 같이 구입해서 375000루피아냈습니다. 달러도 같이 받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달러는 안받는다고 하네요.  

보로부드르에서나오실 때 길을 잘 찾아 나오셔야 합니다. 들어온 입구를 찾아서 그 쪽으로 나와야지 아무생각없이(저처럼 ㅜㅜ) 나가다가는 시장 입구에 들어서는데요. 여기 완전 미로고 길도 엄청 길어서 빠져 나오는데 시간 많이 걸립니다.

2. 쁘람바난

저는오전에 보로부드르 오후엔 쁘람바난을 보는 일정으로 움직였어요. 제가 다닌 동선을 기준으로 알려드릴께요. 보로부드르에서 출발 좀보르 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쁘람바난은 1A 종점인데요. 좀보르에서 트랜스족자로 가려면 2B-3B-1A이렇게 갈아 타셔야 합니다. 목적지를 직원에게 이야기하면친절히 알려줍니다. 단, 버스가 늦게 오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시간은 넉넉히 생각하셔야 합니다. 저는 3B를 3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쁘람바난 도착하면 베짝 기사들이 몰려옵니다. 사실 걸어 갈수 있는 거리인데요. 날이 너무 덥거나 하면 타셔도좋지만 흥정을 잘 하셔야 합니다. 베짝 기사들 처음엔 40000루피아부릅니다. 저는 깎아서 10000루피아에 타고 갔어요. 돌아오실 때는요.. 만일 숙소가 말리오보로라면 쁘람바난에서 말리오보로까지 한번에 오는 트랜스족자가 있으니 그걸 타시면 됩니다.

2. 워노소보.디엥
워노소보를 처음에 좀보르.매글랑.워노소보이렇게 로컬 버스 갈아타고 갈 예정이었으나 시간도 아까웠고 워노소보에 숙소를 잡은터라 짐을 다 들고 움직여야 하는데 버스 상태가 짐 실을 곳도없고 해서.. 여행사에 문의하게 되었습니다. 워노소보 가는미니버스 티켓은 기차역에서 말리오보로를 바라보고 사거리에서 우회전 후, 길가에 있는 여행사에서 사실수있습니다. 비슷한 여행사들이 몰려있어요. 가격은 100000루피아고 픽업서비스 포함입니다. 워노소보 숙소까지 데려다주고요.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좀보르 터미널 뒷편에서도이런 여행사들이 모여 있습니다. 로컬버스 기사나 차장에게 물어보면 자기네 버스 타고 매글랑 가서 갈아타는방법 밖에 없다고 이야기 하니 주의 하세요.

워노소보 작은 도시인데요. 족자에서 워노소보까지 4시간 거리라고 가이드북엔 나와있는데 2시간반에서 세시간 남짓 걸린것 같습니다. 워노소보에 도착하면 시내 한번 둘러 보세요. 그리크지 않고 바람이 시원해서 걷기 좋습니다. 또, 워노소보프라자 건너편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시장이 나옵니다. 시장에서 일하시는 인도네시아분들 엄청 유쾌하고재밌습니다. 저도 갔다가 웃으면서 나왔어요.
식사는 워노소보 메인 광장(alun-alun wonosobo)에서 길하나만 건너면 푸드코트가 있어요. 위치를 설명하기 좀 애매한데..이광장이 사실 축구장 같이 생겼고, 동서남북 기준으로 동쪽 축면 북쪽 측면이 만나는 모서리 근처에서 길을건너면 됩니다. (설명이 너무…ㅜㅜ) 아.. 워노소보 프라자 가는 길을 바라보고 광장을 등진 채 좌측으로쭉 가면 됩니다. 인도네시아 현지음식 부터 딤섬. 피자. 파스타. 햄버거. 일식벤또. 뭐 이렇게 팔구요. 가격도 저렴합니다(한끼에 20000루피아 정도). 저는주로 여기 이용했어요.

디엥가는 버스는 호텔 크리스나 뒷편에서 탈수 있어요. 알고보니 워노소보.디엥.바투르 가는 버스가 엄청 많아서 다른 정류장이 있는것도 같은데모르겠네요. 호텔 직원이 버스요금 20000루피아라고 알려줘서준비하고 있는데 차장(?)이 오더니 50000루피아를 흔들어대서그냥 웃어줬습니다 ㅋ. 그런데 운전석 옆 스티커에 요금이 나와 있는데 디엥까지 8000이라고 써 있는거에요. 운전사에게 요금표를 가리키며 얘기했더니민망한 웃음을 지으며 아니라고 ㅡㅡ 디엥은 워노소보에서 1시간 거리입니다. 저는아침 일찍 출발해서 8시쯤 도착 했는데 햇빛은 강하고 바람은 엄청차갑습니다.

디엥에서 Telaga Warna /Arjuna Complex / Kawah Skidang 이렇게 보고 왔습니다. 일단 Telaga Warna 입장료가 무려 100.000루피아 입니다. 전 처음에 거짓말 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100.000루피아가 찍혀 있는 티켓을 보여줍니다. 디엥 버스에서내려서 Telaga Warna쪽으로 쭉 걸어가다가 길이 한번 우측으로 굽게 되는데, 왼편에 보면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옵니다. 조금 힘들더라도 올라가보세요. Telaga Warna가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너무 멋지더군요.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시면 Telaga Warna 주위로 산책로가조성되어 있습니다. 여기를 벗어나서 너무 호숫가 가까이 가지마세요. 저는칠렐레 팔렐레 호숫가로 가서 놀다가 큰일 날뻔 했습니다. 바닥이 조금 꿀렁꿀렁 한데요. 무시하고 가다가 양 다리가 무릅 위 까지 늪 같은 곳에 빠졌습니다. ㅜㅜ정말 죽는 줄 알았어요. 허부적 허부적 탈출해서 입구 화장실에서 물로 뒷처리하고, 양말은 버리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Arjuna Complex / KawahSkidang의 입장료는 같이 받는데요. 25000루피아입니다.

디엥에서 워노소보 올 때는 아무 버스나 골라 타시면 됩니다. 워너서보 가서 미묘하게 노선이 달라지긴 합니다만.. 올 때도 20000루피아를 냈더니 차장께서 5000을 거슬러 주십니다. 올 때는 20000루피아를 냈는데.정말 인도네시아 버스요금은 모르겠네요..

이제 다음날 족자로 돌아갈 버스표를 알아 보아야 합니다. 호텔에 문의 해 보았는데, 버스터미널로 가라고 합니다. 디엥에서 돌아오는 버스 차장한테 물어보니 우리 버스는 터미널까지 안가지만 버스를 갈아 탈 수 있게 도와준다고합니다. 사람들 참 친절해요. 워노소보 입구에 내리라고 하더니앞에 서 있는 버스를 가리키며 타라고 합니다. 터미널이 꽤 멀어요. 버스비는얼마냐고 물어봤더니 손가락 5개 펴 보입니다. 5000냈죠. 터미널 가서 여행사를 찾아보니 영어를 하나도 못 하는 아저씨 3분이반겨주십니다. 손짓. 발짓.해서 족자행 미니버스 요금 70000루피아에 호텔 픽업20000 합이 90000 냈습니다. 돌아오는버스도 터미널에 계신 분들이 알려주셨네요.

숙소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주섬주섬 5000루피아를꺼내 손에 쥐고 있는데 뒤에서 아주머니께서 저를 툭 치시더니 손가락 3개를 들어보이십니다. 즉 요금이 3000루피아라는 얘기죠. 여행 다니면서 소소한 사기를 많이 당하지만 이런 분들 만나면 정말 뭐라 할 수 없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3. 족자. 브로모 투어

족자로돌아오는 버스를 탔습니다. 9인승 봉고에 9명 꽉 차서 출발했구요. 10시가 픽업타임인데 11시에 도착힙니다. 족자에 도착해서 브로모 투어도 사야하고. 환전도 해야 해서 마음이급했었는데. 보로부두르까지 1시간 반에 주파합니다. 하지만 인니 버스의 엄청난 도어 투 도어 시스템 때문에 도착 시간은 늦어졌습니다. 모든 승객을 다 집 앞까지 내려주더군요. 그래도 제가 4번째라 다행이었습니다.

브로모투어를 예약했습니다. 브로모를 보고 덴파사르로 가는 루트. 다들힘들어 하시고 중간에 여행사의 횡포도 많이 당한다 하셔서 일부러 조금 비싸게 주고 했습니다. 싼게 비지떡이라는우리나라 명언을 되새기며… 하지만 결과적으로 싸게 구입을 해도 달라지지는 않을 것 같더군요.

처음에투어 안내 찌라시에 나와 있는 예상 시간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8:00 족자 출발. 1900 Cemoro Lawang 도착. --- 다음날 --- 프로볼링고에서 10:00 출발. 18:00 덴파사르 도착.

하지만실제 소요 시간은 이렇습니다. ㅜㅜ

8:00 족자 출발. 21:30 Cemoro Lawang 도착. --- 다음날 --- 프로볼링고에서. 12:00 출발. 02:00 덴파사르 도착.

물론브로모 화산 너무 멋집니다. 그런데 특히.. 덴파사르 가는길이 너무 멀어서 버스에서 내리고 나면 정말 아무생각도 안듭니다. 발리 넘어 가실 계획이시면 바로 이동하지마시고 수라바야나 다른 도시로 이동 후, 비행기로 넘어가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수라바야는 프로볼링고에서 2~3시간 거리에 있어요)

저는덴파사르에 도착해서 숙소로 재빨리 이동하기 위해 우붕터미널(가이드북에 이렇게 나와있었어요)에서 걸어갈 수 있는 숙소를 잡았었죠. 그런데.ㅜㅜ 새로운 뭥위 터미널이 생겨서 거기 내려줍니다. 뭥위 터미널은우붕 터미널에서 북쪽으로 약 10키로 떨어 져 있다는데요. 저는숙소까지 택시비 15000루피아 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래요. 덴파사르 도착 후 이동 도시가 우붓이시면 바로 우붓으로 이동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정보를나누기 위해 썼는데 여행기 비슷하게 되버렸네요. 너무 두서없이 길게 써서 죄송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