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정리해본 발리 & 길리 트라왕안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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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정리해본 발리 & 길리 트라왕안 여행정보

LaHa 8 6205

안녕하세요 :)
발리 꾸따 2박, 길리 트라왕안 3박, 그리고 다시 발리 우붓 2박
총 7박 9일 동안 인도네시아 여행 다녀왔어요
그동안 태국에 푹 빠져 있었는데 발리도 참 매력적이네요
특히 길리는 완전 사랑입니다 ♡ 헤헤

 

태사랑 홈페이지에 인니 게시판도 있기에 한번 정리해봤어요
2015년 10월 여행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발리는 처음인 초보 여행자의 주관적인 후기라는 점 참고하셔서 읽어주세요~



발리 날씨

발리는 7월, 8월, 9월이 건기 중에서도 여행하기 제일 좋은 시기라고 들었어요
10월부터는 점점 강수량이 늘어난다고 하던데
제가 방문했던 10월의 발리 날씨는 낮에는 땀이 뻘뻘 날 정도로 더웠고 비 한 방울 안 왔는데요 (역시 날씨운이 좋아 하하하)
일교차가 커서 밤에는 에어컨 끄고 지냈는데도 민소매, 반바지 잠옷 입고 자기엔 추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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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 (달러로 가져가서 루피아로 환전)

터무니없이 높은 환율이거나 끝자리가 999로 끝나는 환전소는 밑장 빼기 등의 사기를 친다고 하니 주의하세요
100달러 단위로 하는 게 환율이 더 좋구요
공항에서는 택시비 등 당장 쓸 돈만 환전했어요
나머지는 필요할 때마다 환전했는데 첫날 환율이 14,525였어요
그런데 날이 갈수록 점점 떨어지더니 여행이 끝날 때쯤엔 13,000 초반대까지 떨어진 거 있죠
심지어 마지막 날엔 12,000 후반대인 곳도 있었어요

제가 갔을 땐 센트럴 꾸따가 확실히 환율이 조금 더 좋더라구요
홈페이지에서 지점 위치, 영업시간 등 확인 가능하구요
미리 숙소 근처 지점 파악하고 가면 헤매지 않아도 되니 한번 체크해보세요 :)

http://www.centralkutabali.com/map_of_central_kuta.php


루피아는 0이 많이 붙는 데다가
10,000루피아는 ten
150,000루피아는 one hundred fifty
이런 식으로 보통 천 단위는 빼고 말해서 더 헷갈리더라구요 ㅎㅎㅎ
메뉴판에도 150K 이렇게 적혀있는 곳도 많아요


원으로 계산하는 건 간단한데요
루피아에서 0하나만 빼면 돼요
예로 들어서 100,000루피아 = 10,000원 이렇게요~
정확히는 만 원이 채 되지 않지만 쉽게 빠른 계산이 가능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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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공항에서 꾸따 숙소로 이동

발리 덴파사르에 있는 응우라라이 국제공항 입국 시 비자피 면제는 다 아시죠?
입국장으로 나와서 왼쪽으로 가면 택시 서비스 카운터가 있는데요
사트리야 코티지라고 얘기하니 150,000루피아라고 하는 거예요
그렇게 많이 나오나? 이상하다 싶어서 옆에 있는 요금표를 보니 왠걸!
뽀삐스2에 위치한 숙소라서 17번이나 18번, 즉 70,000~80,000루피아인데 두 배를 부른 거죠
그래서 8만 루피아 아니냐고 하니 트래픽~이라고만; 허허

혹시 허탕치고 다시 저 택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더라도 일단 도전을 해보자며 3층 출국장으로 갔어요
오후 도착이라 그런지 택시는 많았고 블루버드 택시로 뽀삐스2까지 미터 요금 60,000루피아 정도였구요
굳이 출국장으로 가서 탈 필요는 없지만 공항 택시 서비스 이용 시에는 요금표를 꼭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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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따에서 패스트 보트로 길리 트라왕안 가기

길리캣이나 블루워터 등이 비싸지만 좋다고 하던데 숙소 앞 여행사에서는 잘 모르는 눈치였어요
다른 여행사에 알아보겠다고 하더니 왕복 1,500,000루피아에 디스카운트도 안된다며 마리나 스리칸디를 권하더군요
브로셔를 보여주며 왕복 1,200,000루피아인데 800,000루피아로 깎아주겠다고 했지만
연착과 캔슬로 악명 높은 업체라는 게 기억이 나서 거절했어요

뽀삐스2에 있는 다른 여행사에 가보니 역시나 비싼 업체는 판매하지 않고
마리나 스리칸디랑 에카자야 두 업체만 연계되어 있었어요
에카자야는 왕복 800,000루피아라고 하길래 700,000루피아로 깎아서 예약했구요
발품을 팔았다면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겠지만 이 정도로 만족했어요

보증금식으로 일부만 지불하고 나머지 잔금은 당일 빠당바이에서 내면 되구요
에카자야(EKAJAYA) 보트 내부는 생각보다 쾌적하고 에어컨도 빵빵했어요
다만 가는 동안 파도와 속도 때문에 무슨 디스코 팡팡처럼 충격이 어마어마해요
꾸따에서 빠당바이까지 한 시간 이상 걸렸고
빠당바이에서 길리 아이르에 먼저 들렸다가 트라왕안으로 가는데요
약 두 시간 정도 걸렸어요

참! 티켓은 길리에서 나올 때까지 버리지 마세요
나중에 우붓으로 가는 차량 배정받을 때 확인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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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 트라왕안 3섬 투어 (스노클링 투어)

오전 스노클링 10:30 - 15:00 / 오후 스노클링 13:00 - 17:30
점심 포함 120,000루피아 / 점심 미포함 100,000루피아

어느 여행사를 가나 가격은 동일하다고 해서 당연히 할인은 안 해줄 거라 생각했는데요
그냥 툭 던진 말에 90,000루피아로 깎아주더라구요
그런데 예약할 땐 스노클 장비, 구명조끼, 오리발 다 포함이라고 해놓곤
당일에는 구명조끼 또는 오리발 둘 중 하나 선택이라고 하네요
대부분의 서양인들은 핀을 선택했지만 저희는 구명조끼를 포기할 수 없었어요
전 평소에도 핀 없이 스노클링을 했기에 동생만 20,000루피아 주고 핀을 빌렸는데요
파도가 너무 세서 핀 없이는 나아가기가 힘들더라구요
낙오되지 않으려고 진짜 죽을힘을 다해 필사적으로 헤엄쳤어요
그러니 핀은 꼭 챙기시길 -_-;;

터틀 포인트 - 난파선 포인트- 코랄 포인트 이렇게 세 번 스노클링을 하고 길리 아이르에 내려서 점심을 먹는데요
터틀 포인트는 파도가 너무 세서 무슨 극기훈련하는 줄 알았음 ㅎㅎㅎ 난파선 포인트는 정말 최고였어요!
다이빙이 아닌 스노클링만으로도 이렇게 화려한 산호 군락과 다양한 물고기들을 볼 수 있다니 감격ㅠㅠㅠ
두 번째 포인트만큼은 아니지만 코랄 포인트 역시 산호랑 물고기가 많은 편이었구요

그리고 주의할 점!
이 날만 그런 건지 원래 파도가 센 지역인지는 모르겠지만
스노클링 하다가 파도에 휩쓸려서 산호에 엄청나게 긁혔어요
저희 말고 몇몇 사람들도 피 흘리며 올라오더라구요ㅠㅠㅠ 진짜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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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

일단 가격은 꾸따도 저렴하고 우붓은 더 저렴하고 길리 트라왕안은 비싸요
발마사지 기준 한 시간에 140,000~200,000루피아 정도
꾸따나 우붓에서는 100,000루피아도 안 하는데 말이죠

발리 마사지 가격은 저렴하지만 시설이 별로였어요
그리 깔끔 떠는 성격은 아닌데.. 피피섬의 누추한 샵에서도 잘 받고 왔는데..
흠.. 너무 저렴한 곳들만 가서 그런 걸까요 ^^;
그래도 실력들은 다들 좋아서 만족스러웠어요 (역시 마사지 운도 좋아 헤헤)

특히 우붓 짬뿌한 호텔에 있는 짬뿌한 스파는 추천할만해요
Traditional mandi Lulur 2시간 33달러 (택스 포함 약 40달러)
발리니즈 마사지, 요거트 스크럽, 플라워 배쓰 코스인데요
눈앞에 펼쳐진 푸른 숲과 흐르는 계곡물 소리가 배경음이 되는 곳
정말 힐링 되는 기분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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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공항 라운지
PP카드로 프리미어 라운지 입장 가능하고 면세구역 들어오면 2층에 바로 보여서 찾기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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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 전 영수증 확인하기

여행 시 사기가 아닌 약간의 바가지 정도는 그냥 넘어가는 호갱님 스타일인데요 >.<
대신에 정확하게 정해진 금액이 있음에도 더 받으려고 하는 건 금액이 크고 적고를 떠나서 싫어해요
이번 여행 중에 두 번 그런 경우가 있었어요

길리 트라왕안이랑 길리 아이르 식당에서 계산 시 은근슬쩍 원래 가격보다 높은 금액으로 적어서 주더라구요
평소에 꼼꼼한 성격은 아니지만 습관적으로 메뉴판 사진을 찍다 보니 ㅋㅋㅋ
가격이 다르다고 하니 정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응 그러냐고 하면서 원래 가격으로 쓱 고쳐서 다시 계산하더군요
영수증에 수기로 적어서 계산하는 식당이 많으니 꼭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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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랑에서 매번 좋은 글, 좋은 정보 많이 얻고 있어요~~~ 항상 고맙습니다 ♡♡♡

 

8 Comments
고구마 2015.10.27 22:56  
어쩜 이렇게 상세하게 잘 정리해주셨어요.
타임테이블도 꼼꼼하게 찍어주셔서 일정 간추리는데 큰 도움 될거에요.
길리 티 정말 특유의 매력이 넘치는 곳이지요. ^^
LaHa 2015.11.01 18:03  
고구마님 안녕하세요~~~^^
조곤조곤 얘기하듯 적어주신 후기들 넘넘 잘 보고 있습니다 헤헤

예쁜 바다와 스노클링을 좋아해서 계속 태국 남부를 찾게 되던데요
이번에 처음 가본 길리티는 꼭 다시 가고 싶을만큼 정말 최고였어요
물론 태국도 여전히 사랑입니다 ㅎㅎㅎ
내년엔 끄라비 가보려구요 ^^
필리핀 2016.05.08 08:29  
와우~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 놓으셨네요~ ^^

요번에 길리 가는데 꼭 필요한 정보네요! ^^
LaHa 2016.07.29 15:18  
필리핀님~~~
제 마음속 최고의 바다 길리로 가신다니 진심 부럽습니다~~~^^
엘펑 2016.05.11 12:01  
스크랩해갈게요! 감사합니다ㅎㅎ
LaHa 2016.07.29 15:20  
엘펑님 고맙습니다 :)
Autumn 2016.11.21 12:15  
와~ 정리 정말 잘해놓으신거 같아요! 제 여행에 도움이 많이 될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불불스키 2017.05.03 10:05  
이번에 가는데 도움이 많이 되네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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