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꾸따] 8500원에 맥주포함 바비큐 뷔페 <스카이가든>
발리 도착 첫날...
공항에서 ATM 이용에 약간 문제가 있어 진 빼고...
택시타고 들어와서 거스름돈 없는 택시기사 때문에 진 빼고...
생각보다 너무 더운데 암튼 숙소 잡고 뱀부에서 늦은 저녁식사하고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숙소는 뽀삐스2 골목에 있어 르기안길 따라 쭉 올라갔는데...
2년전에 왔을때보다 클럽같은게 많이 생겼더라고요...
가는 도중에 클럽 전단지를 무심히 받아서 들고 왔는데요...
피곤해서 보지도 않고 그냥 잤습니다.
다음날 그 전단지를 한번 쭉 봤는데...
평범한 클럽 전단지 처럼 보입니다.
근데... 응? 99,000루피아(8500원 정도)에 바비큐 뷔페를?
게다가 술까지 포함이라고?
심지어 킬케니까지??
첨엔 이게 뭔가 했습니다.
진짠가? 반신반의 했죠.
전단지에 나와 있는 음식 사진도 그럴듯해 보였습니다.
시간도 5시부터 9시까지 4시간 동안이라네요...
암튼 그날 저녁 5시 반쯤 한번 가봤습니다.
바로 숙소 골목 입구 건너편이더군요.
클럽 입구에서 다시 이벤트 광고판을 확인 했습니다.
종업원도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더군요. 5층으로 올라가랍니다.
알고보니 5층건물 전체를 클럽으로 사용하고 있는 곳이더군요.
2층에서 입장료 99,000루피아를 내고 팔목에 종이 팔찌를 채워주고 날짜 도장을 찍어줍니다.
세금, 봉사료도 생각하고 왔는데 그것도 없네요. 허허...
실외의 음식 스테이션과 실내의 술 스테이션으로 구분 되어있습니다.
먼저 술 스테이션에 들어갑니다.
술은 8종류가 포함 되는데요,
1.산미구엘 생맥주
2.킬케니 병맥주(작은병) + 잔
3. PROST 발리맥주 (큰병)
그리고 Stark라는 발리 맥주(라거, 밀맥주), 무슨 애플사이다(이것도 발리 술), 그리고 스미노프 콜라 칵테일, Skyy보드카 칵테일이 있습니다.
전광판에 커다랗게 술 메뉴가 붙어 있으므로 보고 고르시면 됩니다.
물론 술도 무제한입니다.
계산대의 여자 종업원에게 먹고 싶은 술을 얘기하면 쿠폰을 끊어줍니다.
물론 돈은 안내도 됩니다. 그 쿠폰을 바로 옆의 남자 종업원에게 주면 됩니다.
술을 받아서 자리를 잡습니다.
석양을 보는 위치도 있고, 에어컨 나오는 실내도 있고 여러곳 있으니 적당한 곳 골라 앉으면 됩니다.
자리를 잡으면 술병을 놓아서 표시를 한 뒤 음식스테이션으로 가서 접시를 받고 음식을 담아오면 됩니다.
음식의 질은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았습니다.
밥, 샐러드, 감자, 소스 등이 여러종류 있고 고기는 소시지, 닭고기, 소고기, 햄버그스테이크, 해물꼬치 등등 7~8가지 있습니다.
정말 먹는 도중에도 가격이 믿기질 않더군요...
고구마랑 둘이 '아니 이러고도 남나??'하는 말을 몇번이나 했네요.
7시 쯤 되니 자리가 거의 다 차고 음료 스테이션은 줄을 길게 늘어서네요.
적어도 6시 전에 가는게 좋을 듯합니다.
아... 저희는 일요일이라서 사람이 더 많을 수 있겠네요.
평일은 좀 나으려나요...
정말 배 터지게 먹었습니다.
기특하게도 과일과 디저트 섹션도 있습니다.
음식을 다 먹은 후에는 맥주 한병 들고 자리를 실내로 옮겨서 클럽음악 좀 듣다 나왔습니다.
동양인은 저희 말고는 없었네요...
입구 입간판에는 요일별로 메뉴가 다른걸로 나와 있던데 다음엔 금요일이나 토요일 메뉴를 함 먹고 싶군요.
암튼 9천원도 안되는 가격에 속는셈 치고 한번 가보셔도 될만한 곳입니다.
킬케니만 두세병 먹고 나와도 본전 뽑는거죠.
스카이 가든 홈페이지 http://skygardenbal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