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안 정보
1. 냐짱에서 호이안으로 이동하는 밤버스(TM 까페) ;
시엠립에서부터 익숙해져 있는 AM 818(18인승) 버스.(의자 뒤로 안젖혀짐) 지난번 밤버스 추웠던 것 생각하고 긴바지에 웃도리는 내의에다 반팔남방 입고 탔는데 좀 더운 느낌. 에어콘은 강하게 틀어주지만 탑승인원이 많아 그랬던 듯.(거의 꽉참) 생각해보면 사이공에서 올라가는 여행자들이 거의 달랏, 무이네를 들르기 때문에 사이공-냐짱 직통편은 그렇게 사람이 적었던 것 아닐까 싶음.
진용택님 말씀대로 길이 좀 캄보디아스러움. 그러나 군데군데 파인 정도지 캄보디아처럼 가끔가다 길 보이는 정도는 아님. 걱정마시고 이용하세요. 다만 가는 도중 경치가 꽤 아름다울 것으로 보이는 구간이 많았는데(밤이라 그게 그거) 기차 타시거나 낮버스 이용하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2. 호이안의 숙소 ;
한군데 찍어서 내려주던 다른 도시들과 달리 버스가 호이안에 도착하면 후보 호텔들 서너군데를 돌아다님. 듣던 바대로 가격이 매우 비쌈.(아마 싱가폴 빼곤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비싸지 않을까...) 방들이 7달러 이상이라 보시면 됨. 다만 시설은 훌륭. Thien Trung 호텔의 경우 7달러짜리 싱글룸이 순간온수기 있는 욕실 딸리고 냉장고에 위성TV까지 설치되어 있었음.
개인적으로는 시가지 동쪽 맨 끝에 있는 Dong Xanh호텔(영어로 Greenfield호텔이라고 하면 됨)에 묵고 있음. 4인실 도미토리 하루 3달러. 온수샤워 가능. 개인용타월 지급. 수영장 있음(0600-2300)
3. 관광지 및 투어정보 ;
미선 유적지(챰파왕국 성소) 투어 버스로 다녀오는 것 1달러, 버스로 가서 보트로 오는 것 3달러임. 후자의 경우 가이드와 점심제공.(버스팀이 가이드 설명 들어도 뭐라 하지는 않음) 점심은 배위에서 먹는 도시락. 찹쌀밥에 땅콩가루 + 콩가루 토핑, 야채 스프링롤 4개, 바나나 한까치, 500ml물한병 제공. 배는 돌아올 때 8킬로 정도(중간지점까지는 버스팀과 함께 이동) 중간에 도자기마을(입장료 1달러. 배에 그냥 앉아있어도 됨), 목공예마을(입장료 없음) 들름. 마지막으로 오후 3시쯤 호이안 구시가지에 가까운 부두에 내려줌. 기타 섬 투어, 밀라이마을 투어, 대리석산맥, 섬투어 등등
미선 유적지 ; 입장료 5만동. 유적군이 크게 다섯덩어리인데 투어참여시 깊숙히 있는 두군데는 안감. 입구 통과하고 대나무다리 놓인 시내 건너면 유적지관리소 제공 지프나 소형버스로 다시 유적 밑까지 2-3킬로 정도 타고가야 함. 프랑스와 베트남 정부가 부분적으로 복원공사 해 놓은 상태.
호이안 구시가지 ; 중요 유적들과 박물관 들러보는 전체관람 티켓 한종류뿐.(나머지는 그냥 구경 가능) 5만동. 베트남 전통음악과 무용이 있는 가극 공연 매일 저녁 9시. 입장료 4만동. 일요일 휴식.
해변 ; 시가지에서 동쪽으로 3km. 아늑한 만이었던 냐짱과 달리 남북으로 그냥 탁 트인 해안(더 시원해 보임) 모래도 훨씬 곱고 물도 더 맑으며 파도도 약함. 냐짱은 의자 값 따로 받았던 데 반해(등받이 침대), 이곳은 접이식 의자 가져다놓고 음료수나 먹는 것 시키면 그냥 앉게 해 주는 경우가 많음. 해변 입구 한곳 중앙통제(차 못들어감) 자전거 주차료 500동.
4. 물가정보
숙소 외에도 식당들이 상당히 비쌈. 사이공이나 냐짱에서 보았던 저가형이면서 간판에 요금 나온 식당 찾아볼 수 없음. 주민과 상인이 혼연일체가 되어 결사적으로 가격을 속임.(돈 내는 것 옆에서 보는 것 극력 감추려 듬)
맨빵 큰것 1000동(부르는 가격. 아마 500동일 것임) 소를 넣은 빵(서양인들에게 4000동 받는 것 보았음. 현지인에게 1500동에 파는 것 두군데서 확인)
물 500ml짜리 3000동. 1.5리터짜리 5000동(거의 표준화, 정수한 물, 식당에서도 그냥 이 가격 받는 곳 많음)
망고 킬로당 10000동, 오렌지(씨 거의 없는 종류. 그럼 귤인가 ?) 7000동, 바나나(킬로가 아니라 무더기로 팜) 3000동짜리 사서 재보니 거의 1킬로. 오렌지는 진짜가격 조금 더 싼 듯. 망고와 바나나의 경우 거의 로컬 가격에 근접했다는 느낌.
이상한 점 : Trung Nguyen커피 100g 짜리를 4000동에 판다.(첫 호가 5000동) 상당히 지명도가 있는 브랜드이고 사이공 정가슈퍼에서 보았을 때는 7000동 이상 받았던 듯한데...
세탁비 킬로당 7000동
자전거 대여 하루종일 5000동
인터넷 분당 100동(냐짱보다 약간 낫고 사이공보다 느림) 한국어 IME 깔린 곳 거의 없음. 지금까지 찾아낸 것은 Hoi Pho 호텔(니 쭝 Nhi Trung 거리 4번지)가 유일함.
5. 기타 특이사항
시가지 전체가 아주 좁아서 구시가지만 본다면 자전거도 필요없을 정도. 주변마을 연결하는 배가 남쪽 강변 부두에 있음(다리로 건너는 것보다 편할 듯. 가격 미확인. 아마 알아내기 무척 어려울 것임)
지금까지 경험해본 도시들 중 바가지 씌우는 경향이 가장 강한 곳. 심지어는 바로 조금전에 앞사람이 지불한 가격도 인정 안하려고 함.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시기 바람.(도시 전체가 그러니까 그게 여기선 상식임)
지역특산 맥주로 BIERE LARUE(프랑스어로는 그냥 "거리"란 뜻)란 브랜드가 있음. 표면에 범이 그려져 있어 처음엔 타이거 맥주 변종인 줄 알았음. 정식 레스토랑서도 450ml(용량도 참 희한하죠 ?)에 6000동 받는 저가형 맥주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구수하고 마실 만하다는 느낌.
즐거운 여행들 되시길... 후에에서 뵙겠습니다.
시엠립에서부터 익숙해져 있는 AM 818(18인승) 버스.(의자 뒤로 안젖혀짐) 지난번 밤버스 추웠던 것 생각하고 긴바지에 웃도리는 내의에다 반팔남방 입고 탔는데 좀 더운 느낌. 에어콘은 강하게 틀어주지만 탑승인원이 많아 그랬던 듯.(거의 꽉참) 생각해보면 사이공에서 올라가는 여행자들이 거의 달랏, 무이네를 들르기 때문에 사이공-냐짱 직통편은 그렇게 사람이 적었던 것 아닐까 싶음.
진용택님 말씀대로 길이 좀 캄보디아스러움. 그러나 군데군데 파인 정도지 캄보디아처럼 가끔가다 길 보이는 정도는 아님. 걱정마시고 이용하세요. 다만 가는 도중 경치가 꽤 아름다울 것으로 보이는 구간이 많았는데(밤이라 그게 그거) 기차 타시거나 낮버스 이용하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2. 호이안의 숙소 ;
한군데 찍어서 내려주던 다른 도시들과 달리 버스가 호이안에 도착하면 후보 호텔들 서너군데를 돌아다님. 듣던 바대로 가격이 매우 비쌈.(아마 싱가폴 빼곤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비싸지 않을까...) 방들이 7달러 이상이라 보시면 됨. 다만 시설은 훌륭. Thien Trung 호텔의 경우 7달러짜리 싱글룸이 순간온수기 있는 욕실 딸리고 냉장고에 위성TV까지 설치되어 있었음.
개인적으로는 시가지 동쪽 맨 끝에 있는 Dong Xanh호텔(영어로 Greenfield호텔이라고 하면 됨)에 묵고 있음. 4인실 도미토리 하루 3달러. 온수샤워 가능. 개인용타월 지급. 수영장 있음(0600-2300)
3. 관광지 및 투어정보 ;
미선 유적지(챰파왕국 성소) 투어 버스로 다녀오는 것 1달러, 버스로 가서 보트로 오는 것 3달러임. 후자의 경우 가이드와 점심제공.(버스팀이 가이드 설명 들어도 뭐라 하지는 않음) 점심은 배위에서 먹는 도시락. 찹쌀밥에 땅콩가루 + 콩가루 토핑, 야채 스프링롤 4개, 바나나 한까치, 500ml물한병 제공. 배는 돌아올 때 8킬로 정도(중간지점까지는 버스팀과 함께 이동) 중간에 도자기마을(입장료 1달러. 배에 그냥 앉아있어도 됨), 목공예마을(입장료 없음) 들름. 마지막으로 오후 3시쯤 호이안 구시가지에 가까운 부두에 내려줌. 기타 섬 투어, 밀라이마을 투어, 대리석산맥, 섬투어 등등
미선 유적지 ; 입장료 5만동. 유적군이 크게 다섯덩어리인데 투어참여시 깊숙히 있는 두군데는 안감. 입구 통과하고 대나무다리 놓인 시내 건너면 유적지관리소 제공 지프나 소형버스로 다시 유적 밑까지 2-3킬로 정도 타고가야 함. 프랑스와 베트남 정부가 부분적으로 복원공사 해 놓은 상태.
호이안 구시가지 ; 중요 유적들과 박물관 들러보는 전체관람 티켓 한종류뿐.(나머지는 그냥 구경 가능) 5만동. 베트남 전통음악과 무용이 있는 가극 공연 매일 저녁 9시. 입장료 4만동. 일요일 휴식.
해변 ; 시가지에서 동쪽으로 3km. 아늑한 만이었던 냐짱과 달리 남북으로 그냥 탁 트인 해안(더 시원해 보임) 모래도 훨씬 곱고 물도 더 맑으며 파도도 약함. 냐짱은 의자 값 따로 받았던 데 반해(등받이 침대), 이곳은 접이식 의자 가져다놓고 음료수나 먹는 것 시키면 그냥 앉게 해 주는 경우가 많음. 해변 입구 한곳 중앙통제(차 못들어감) 자전거 주차료 500동.
4. 물가정보
숙소 외에도 식당들이 상당히 비쌈. 사이공이나 냐짱에서 보았던 저가형이면서 간판에 요금 나온 식당 찾아볼 수 없음. 주민과 상인이 혼연일체가 되어 결사적으로 가격을 속임.(돈 내는 것 옆에서 보는 것 극력 감추려 듬)
맨빵 큰것 1000동(부르는 가격. 아마 500동일 것임) 소를 넣은 빵(서양인들에게 4000동 받는 것 보았음. 현지인에게 1500동에 파는 것 두군데서 확인)
물 500ml짜리 3000동. 1.5리터짜리 5000동(거의 표준화, 정수한 물, 식당에서도 그냥 이 가격 받는 곳 많음)
망고 킬로당 10000동, 오렌지(씨 거의 없는 종류. 그럼 귤인가 ?) 7000동, 바나나(킬로가 아니라 무더기로 팜) 3000동짜리 사서 재보니 거의 1킬로. 오렌지는 진짜가격 조금 더 싼 듯. 망고와 바나나의 경우 거의 로컬 가격에 근접했다는 느낌.
이상한 점 : Trung Nguyen커피 100g 짜리를 4000동에 판다.(첫 호가 5000동) 상당히 지명도가 있는 브랜드이고 사이공 정가슈퍼에서 보았을 때는 7000동 이상 받았던 듯한데...
세탁비 킬로당 7000동
자전거 대여 하루종일 5000동
인터넷 분당 100동(냐짱보다 약간 낫고 사이공보다 느림) 한국어 IME 깔린 곳 거의 없음. 지금까지 찾아낸 것은 Hoi Pho 호텔(니 쭝 Nhi Trung 거리 4번지)가 유일함.
5. 기타 특이사항
시가지 전체가 아주 좁아서 구시가지만 본다면 자전거도 필요없을 정도. 주변마을 연결하는 배가 남쪽 강변 부두에 있음(다리로 건너는 것보다 편할 듯. 가격 미확인. 아마 알아내기 무척 어려울 것임)
지금까지 경험해본 도시들 중 바가지 씌우는 경향이 가장 강한 곳. 심지어는 바로 조금전에 앞사람이 지불한 가격도 인정 안하려고 함.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시기 바람.(도시 전체가 그러니까 그게 여기선 상식임)
지역특산 맥주로 BIERE LARUE(프랑스어로는 그냥 "거리"란 뜻)란 브랜드가 있음. 표면에 범이 그려져 있어 처음엔 타이거 맥주 변종인 줄 알았음. 정식 레스토랑서도 450ml(용량도 참 희한하죠 ?)에 6000동 받는 저가형 맥주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구수하고 마실 만하다는 느낌.
즐거운 여행들 되시길... 후에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