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그렇듯 호완끼엠근처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비행기로 라오스로 이동하려 하니 호텔에서는 택시를 권하더군요. 10달러라면서...
그런데 근처를 돌아다니다 한국분 한분을 만났습니다. 그분이 단 5천동으로 공항가는 방법을 알려주시더군요.

호완끼엠 호숫가(화룡관과 호완끼엠 사이의 길)에서 14번 버스를 타고 30분 가량 달리다보면 정류장에 7번버스표지판이 등장합니다. 14번과 7번은 겹치는 구간이 꽤 기니 한번 놓쳤다고 당황하지 마세요. 내려서 7번 갈아타고 종점까지 가면 공항이랍니다. 첫차는 5시에 있구요. 버스한번에 2천5백동이니 두번이면 5천동... 저는 첫차를 타서 약 1시간10분가량 걸렸구요. 보통은 1시간 반에서 40분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14번 버스를 타실때는 망설이지 말고 방향관계없이 타세요. 호완끼엠이 종점입니다.
하노이 시내버스정류장에는 거기서 서는 버스번호가 죽 붙어 있기 때문에 갈아타기 쉽습니다. 제가 큰 배낭을 메고 탔더니 차장과 운전수 알아서 7번버스 서는 데라면서 내려주더군요.
14번버스는 호치민 박물관근처에서도 섭니다. 차장에게 말하면 내리라고 말해줍니다. 정류장에서 3-5분정도 걸으면 박물관, 무덤, 호치민하우스 볼 수 있습니다.

참, 하노이에서 비엔짱까지 가는 비행기는 베트남 항공이 104달러, 라오항공이 98달러선입니다. 호텔에 부탁하면 서비스료를 5달러 붙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