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후에에서 라오스 사바나켓 거쳐 방콕까지 24시간 내에 주파하기(2004.5.9.현재)
>별로 이 내용이 필요하실 분은 없으시리라 생각됩니다만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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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베트남 호치민->하노이 방향으로 여행을 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나짱에서 7일을 보내는 등 남쪽에서 시간낭비를 많이 하는 바람에 1개월 오픈 티켓인 타이항공(방콕->부산)을 타기위해 남들 다 가보는 하노이를 포기하고 베트남 중부 후에에서 방콕으로 1-2일만에 넘어와야 하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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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이드북도 제대로 없는 체로 모험을 감행했습니다.
>후에의 99%의 여행사에서 안된다고 한걸 무시하고 단 1개의 여행사(?) Brown eyes bar 의 아주머니가 가능하다고 한걸 믿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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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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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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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항공 이용 :
>후에-> (버스나 기차) -> 다낭 -> (다낭의 국제선 이용) -> 방콕
>: 제일 에너지와 시간이 적게 소요되면서 고가입니다. (총비용 160-190달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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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다낭 버스는 2달러 입니다. 버스따라 다르겠지만 3-4시간 소요.
>다낭->방콕 비행기는 일반적으로 여행사에서 구하는게 싼데 호이안에서는 신까페에서160달러로 가장 싸던데 후에에 오니 대개 170달러선이더군요.
>묶던 호텔에 부탁을 하니 아는 여행사에 전화해서 155달러로 구해주던데 수수료 2달러를 주면 비행기 예약에 표까지 받아다 주겠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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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육로 이용 :
>후에->(버스)-> 라오스 사바나켓 ->(버스)->태국 묵다한->(보트)->(장거리버스)->방콕
>:24시간이 걸리면서 먼지 뒤집어 쓰고 저렴합니다.
>(총비용 라오스 국경 비자비용까지 포함해서 50-60달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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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의 대부분의 여행사에서 라오스 사바나켓(라오스-태국 국경도시)이나 비엔티안까지 가는 투어버스 예약 가능합니다.
>사바나켓행 버스는 11달러-15러 수준인데 여행사에서 챙기는 수수료의 차이인거 같더군요. 나중에 같이 타고 갔던 유럽애 2명은 15달러로 버스티켓 샀다는데 저랑 같이 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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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Hung vuong 거리와 Nguyen Tri Phuong 거리 교차로의 한 골목에 있는 Thai Binh hotel 에 묵었는데 그 골목엔 여행자 숙소도 많지만 론리 플래닛에 소개된 brown eyes bar 가 있습니다. 거기서도 버스 티켓을 팔던데 사바나켓까지 11달러 하더군요. 버스티켓을 거기서 사고 비자는 국경에서 직접 만들기로 했습니다. (타 여행사에선 visa 없다고 하면 만들어 준다면서수수료로 35달러 추가로 받습니다. 하지만 국경서 본인이 직접 만들면 30달러 입니다. 많은 여행사들이 자기들한테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고 했지만 아니더군요. 많은 여행사에서 사바나켓에서 라오스-태국 국경을 못 지나간다고 뻥쳤던 것처럼..)
>후에에서 사바나켓 가는 여행사 버스는 아침 6:00am 저녁 6:00 pm 있습니다.
>오전것을 타셔야 하루만에 이동 가능. 저녁버스는 국경 문 닫는 시간때문에 동하에서 하루 숙박하셔야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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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 : 오전 6:00 호텔 픽업해서 동하로 이동-동하에서 라오스-베트남 국경 '라오바오'로 가는 봉고로 갈아타고 이동->라오바오에서 국경사무실 앞에서 내려 국경통과(visa 30달러). 가이드 같은 여자가 35달러에 visa 대행해 준다고 하는데 전혀 그럴 필요 없습니다. 혼자 뚜벅뚜벅 힘차게 걸어가서 만들었습니다. 왜 5달러 낭비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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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버스에 다시 올라탑니다. 국경 사무실에서 500미터 쯤 멀찍이서 기다리더군요. 고물버스로 2시간 가량 달리는데 먼지 좀 뒤집어 씁니다. 사바나켓 버스터미널까지 도착하면 오후 2시-3시 정도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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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서 타이행 보트 선착장에 가십시오. 마지막 타이행 보트가 오후 4시 30분이고 선착장에 같이 있는 국경사무소 폐관시간이 4시더군요.
>버스 터미널에서 선착장까지 거리가 1 킬로 정도니까 시간과 에너지가 되면 그냥 걸어가셔도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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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에서 출국-입국 수속 먼저 한후 보트 1200 kip(or 50B)로 메콩강을 건너면(15분가량 소요) 태국 국경도시 묵다한 입니다.
>출입국 수속시에 태국측 사무소가 먼저 문을 닫는 경향이 있는데 메콩강을 건넌 후에도 태국측 사무소가 문을 열고 있으니까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건너십시오. 괜히 라오스 국경 직원이 문닫았는데 왔으니까 수수료 내라고 하는데 말도 안되는 뻥입니다.(아니 뻥인거 같습니다) 젤루 좋은 건 3:30pm 전에 수속 다 끝내 놓으면 할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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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다한에 도착해서 노란 썽태우(지프트럭 버스, 5B)를 타고 버스 터미널 가셔서 방콕가는 버스 타면 됩니다. 썽태우 타는 곳은 배안에서 사람들한테 "버스 터미널 어떻게 가냐" 물어봤더니 썽태우 타는 곳 데려다 주던데 보트 선착장에서 몇발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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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다한 터미널에서 방콕가는 야간버스가 일반버스로 5:30pm, 8:00pm 있는데 방콕까지 10시간 걸리는 걸린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차피 하루종일 굶었을 테니까 500미터 거리의 MK 레스토랑이나 푸트코트에서 식사하고 8:00pm 버스를 타는 게 적절할 겁니다. 5:30pm 것을 타면 방콕에 새벽 4시에 도착하니까 시간적으로 애매하거든요. 일반버스 가격 382 B 입니다. VIP 버스도 있는데 508 B 인가 하던데, 일반버스도 우리나라 우등고속버스보다 좋기 땜에 굳이 VIP 버스 안타셔도 됩니다.
>방콕 도착하시면 새벽 6시-7시 사이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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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하노이나 호치민에서 라오로 넘어가고 더구나 라오스까지 가서는 라오스를 보지도 않고 방콕 넘어가실 분이 없을 거라 이 정보가 필요한 분은 별로 없으리라 생각되지만 사바나켓에서 태국-라오 국경이 있다는 사실과 라오 국경이 on arrival visa 가능해 졌으며 on arrival visa 의 경우 30달러로 통일되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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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1. 라오바오 국경에서 라오스 국경비자 만들때 사진 1장 필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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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 경우는 라오스 입국장에 1일 머문다고 적었더니 7일짜리 비자 나오더군요.
> 같이 갔던 유럽애들은 15일짜리 비자던데 그게 국경비자의 한계인거 같았습니다. 마음에 여유가 없어 제대로 못알아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