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에서 싸파, 하롱베이 투어하실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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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에서 싸파, 하롱베이 투어하실 분들께

이희원 0 3582
>보통 단기 베트남 여행객들의 경우
>하노이를 기점으로 싸파, 하롱베이, 향사, 땀꼭 등을
>여행사 투어를 통해 여행하게 될껍니다.
>
>그 수많은 신까페, 킴트레블 들 사이에서 헷갈리실텐데요
>제가 경험한 바를 토대로 정보를 정리해볼까 합니다.
>
>
>1. 싸파
>싸파 투어는 사실상 싸파에 있는 로얄호텔이 독점하다시피 합니다.
>하노이의 여행사들은 그들과 연결시켜주는 중간상 정도겠구요.
>그래서 하노이 왠만한 여행사에 가면 로얄 싸파 호텔에 묵을 꺼라고
>얘기할껍니다. 실상은,  로얄 싸파 호텔의 방이 그리 많지 않아서
>분명 다른 호텔로 보낼 껍니다. 뭐, 그다지 큰 차이가 나진 않을껍니다.
>
>그러므로 싸파 투어에서 숙소문제는 로얄호텔측에서 우리를
>어느호텔로 배정해주느냐에 따른 문제이므로 운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차라리 나을 것 같습니다.
>
>싸파 투어에서 또하나의 요소는 가이드 및 그룹인원입니다.
>기본적으로 트래킹 그룹은 가이드 하나당 최대 6명입니다.
>여행사에서 뭐라고 떠들든 간에 최대 6명입니다.
>(제가 계약한 곳에서는 최대 4명이랬는데, 나중에 하노이에 돌아가서
>컴플레인 했더니 겨우 2명갖고 왜그러냐더군요.)
>그러니까 그냥 6명이 같이 다닌다고 채념하시고
>차라리 값을 깎으세요.
>
>마지막 요소는 기차입니다. 어지간한 놈들은 에어컨+4베드가 매진되더라도
>절대 얘기 안합니다. 그냥 에어컨+4베드라고 말할껍니다.
>그래놓고 기차에 타보면 선풍기가 하나 달려있을 껍니다.
>꽤나 미리 예약하시지 않는다면 에어컨+4베드 예약은 어렵습니다.
>이 역시 그냥 채념하시고 선풍기+4베드로 계약하면서 돈을 깎는게
>차라리 정신건강에는 좋을 것 같습니다.
>
>
>밤기차 왕복에 싸파에서 2박 3일, 추천 가격 60~65불입니다.
>
>
>
>2. 하롱베이 (1박2일)
>
>주의하세요. 빅그룹 투어는 배에서 자든 호텔에서 자든
>값이 똑같은게 원칙입니다.(저도 배에서 잔다고 4불 더 줫었습니다.)
>적정가격 18불입니다.
>추가비용이 드는 경우는 호텔에서 에어컨을 쓰는 경우 입니다.
>
>스몰그룹이 얼마나 좋을지는 모르겠는데,
>제가볼때는 별 차이 없을껍니다. 최소한 7~8불은 차이나는데
>과연 그럴 가치가 있을까 의문이 듭니다.
>(혹시나 빅그룹과 스몰그룹의 차이가
>인원뿐만 아니라 용선의 수준에서도 발생한다면
>스몰그룹도 고려할만합니다.)
>
>하롱베이 투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용선의 수준일껍니다.
>수많은 용선들에는 등급이 매겨져 있습니다.
>저는 별하나짜리와 별두개짜리만 타봣는데,
>별세개 이상짜리 배들보면서 부러워 죽을뻔했습니다.
>
>제가 볼때는 여러분이 예약하시는 여행사의 수준이나,
>투어의 가격, 그리고 운에 의해 결정되는 듯 합니다.
>
>
>
>저는 개인적으로 선상에서 자는 것을 추천합니다.
>배 안에는 침대가 있는 방이 있는데, 창문이 없어서 매우 덥구요,
>차라리 갑판이나 소파에서 자는게 났습니다.
>저의 경우 밤 11시반가지 갑판에서 외국 여행자들과
>맥주마시면서 노가리까고 잠들었는데요
>꽤나 낭만적이고 의미있던 시간이였습니다.
>
>물론 아침에 일어나면 최악으로 찝찝하고 찌뿌둥합니다만,
>호텔이라고 크게 나을 것도 없지 싶네요;
>
>
>많은 분들께서 차라리 당일투어를 추천하시기도 하는데
>저의 경우 당일투어를 했으면 후회했을껍니다.
>빡빡한 여행이 익숙하신 분들은 당일투어가 좋겠구요
>여유있고 한적한 시간보내기가 좋은 분들은 1박2일이 좋겠네요.
>
>
>
>
>한번 더 강조합니다.
>1박2일 빅그룹은 호텔에서 자든 배에서 자든 18불입니다.
>
>
>
>
>
>
>
>3. 추천 여행사
>
>개인적으로 Loung Vang Can(아닐지도 모릅니다.)에 있는
>신까페를 추천합니다.(인사이드 베트남에 나와있습니다.)
>
>여긴 최저가격은 아닙니다. 다만 꽤나 믿을만합니다.
>
>오히려 항박의 영세하고 작은 사무실들이
>네고만 잘하면 더 싼가격에 계약할 수 있긴 합니다만,
>언제 무슨일이 벌이질지 모르고, 기껏해봐야 1~2불차이 난다면
>차라리 좀 믿을법한 사무실에 계약하세요.
>
>
>
>
>
>4. 주의사항
>
>
>
>1)
>
>왠만하면 숙소에 붙어있는 여행사에는 가지 마세요.
>걔네들은 신까페나 킴트레블 직원들이 그냥 숙소 로비에 나가있는 수준입니다. 그런 와중에 숙소에서도 커미션을 남기기 위해 1~2불에서 4~5불까지 웃돈을 받습니다. 귀찮으시더라도 발품좀 파시고 숙소에 붙어있는게 아닌, 따로 독립된 사무실을 찾으세요.
>
>
>
>
>2)
>
>어딜가시든 간에 농담삼아서라도 엄청나게 싼 가격으로 한번 흥정을 걸어보세요. 예컨데 싸파 3일투어에 80불이라고 하면 어처구니 없에 60불이라고 해버리는거죠.(실제로 60불에 충분히 가능합니다만)
>
>일종의 낚시질입니다. 바로 옆가게에서 같은 상품을 훨씬 싼 가격에 보유하고 있음을 알면서도 끝까지 높은 가격을 고집하는 놈들은 어찌보면 좀 어리숙한 놈들입니다. 그런놈들은 낚시질에도 잘걸립니다. 한 20~30%정도는 깎은채로 낚시질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
>
>
>
>3)
>
>가격물어보실때 세금 포함여부를 확인하세요.
>
>힘들게 흥정하고 났는데 막상 계약서 쓸때 10% 세금을 붙이는 놈들이 있습니다. 아주 고전적인 수법의 사기입니다. 이런 상황을 대처하려면 우선 세금에 대해 미리 물어보는게 최선이구요, 마지막 순간까지 절대로 돈을 먼저 주지 마세요.
>
>그리고 어쩌다 실수로 저런 세금 빙자 사기에 걸렸다 싶으면 그냥 계약 취소한다고 엄포를 놓으세요. 어차피 결국에는 주도권이 여행객에게 있는 싸움이라 여러분이 유리한 고지에 있습니다.
>
>제가 볼때 베트남에서 웃으면서 바가지 써줄 수 있는 한계는 5불인 것 같습니다. 한 1~2만동 혹은 1~2달러야 그냥 애교로 봐주면서 일부러 속아주기도 하지만 5불이상 넘어가면 한국에서도 밥한끼를 넘는 돈이니까 속이 쓰리기 시작합니다. 보통 세금 빙자 사기는 고액의 싸파 투어에 적용되므로 한번 사기를 당하면 6~7불 정도는 더 내게 돼죠. 이렇게 되면 투어의 등급 하나가 차이나는 금액입니다. 그냥 웃으면서 넘어갈 문제는 아니므로 이부분 만큼은 확실히 하세요.
>

저의 가족들 4명은 (아들 둘 우리 부부)
하노이에서 에어콘+소프트베드 왕복, 2성급 골드 씨 호텔 2박, 짚차로 2번의 트래킹, 박하시장 1일,이렇게 4박3일 일정이었는데요...
한사람당 88불 이었습니다.
호텔의 시설과 식사 아주 좋았습니다.
사진을 즐기시는분들은 사파와 박하 놓치지 마세요.
후회 많으실겁니다.
그리고 골드씨 호텔에서 바라보는 높은산의 아침 경치는 일품이었지요
옥상에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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