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에 밤늦게 도착하시는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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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에 밤늦게 도착하시는 분들께

미루 10 4001

현재 아시아나항공과 베트남항공(대한항공과 코드쉐어)를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듯 한데, 둘다 밤 늦은 시간에
하노이에 도착하는 스케쥴을 지니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낮에도 하나 있습니다만)


관건은 출발시간, 그리고 도착 위치입니다.
항박거리 주변의 어지간한 미니호텔들은 11시반~12시에 문을 닫습니다.
공항에서 항박까지 40분~1시간까지 걸릴 수 있으므로
공항에서 허비하는 시간을 최소화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 이유로 미니버스보다는 택시를 이용하는 편이 났겠구요,
12달러짜리 공항택시를 이용하는게 그나마 추천할만 합니다.
출국장에서 바로 밖으로 나오면 공항택시 타는 곳이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30불씩이나 달라는 사기꾼들이 많으니까 가격 확인 하시구요.


아무리 공항택시라도 분명히 이상한 미니호텔 앞에서 멈출껍니다.
그럴땐 당황하지 마시구요 침착히 행동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공항택시 이용 수칙은 대충 이렇습니다.



1) 목적지를 말할때는 무조건 '항박' 아니면 '호안끼엠'

: 호텔이름을 말하면 이상한 수작을 걸기 시작합니다.
하노이는 주소체계가 잘 돼있어서
항박을 데려다달라는데 전혀 엉뚱한 곳에 떨어뜨려 놓는건
기사 입장에서도 모험입니다. 최소한 인근 지역까지는 갑니다.



2) 짐은 왠만하면 들고 탈것

: 뒤 트렁크에 짐을 넣으면 택시가 이상한 미니호텔에 도착하자마자
호텔 직원들이 짐을 가져가버립니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께서 그 호텔에 묵어야만 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짐은 불편하시더라도 들고 타세요.



3) 택시에서 내리면 무조건 쌩깔 것

: 택시는 분명 이상한 숙소 앞에 내립니다.
택시안에서 일단 택시비를 지불하고나서
택시에서 내린 후 그냥 무조건 쌩까고 한쪽 길로 가세요.
걔네들이 어지간히 큰맘먹지 않으면 몸을 잡고나 길을 막지는 않습니다.
걔네랑 흥정하는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냥 쌩까고 어디론가 가세요.



4) 택시 출발후 35~40분이 지나면 지도를 펼 것

: 빨리 오면 40분이면 항박쪽으로 옵니다. 미리미리 현재 위치를 파악해두면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항박으로 직행하는데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하노이는 정말 주소체계가 잘돼있습니다.
현재 거리를 확인하고 동서남북 방위만 확인하면
목적지를 찾는건 식은죽 먹기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추천 미니호텔은 'SPORTS HOTEL'
인사이드 베트남에도 나와있습니다.

이곳의 야간근무자가 꽤나 착실한 사람이라서,
11시 50분정도 돼야 문을 닫습니다.
트윈룸 12불이였구요, 에어컨, 채널 많은 티비, 수압좋은 샤워기, 냉장고
뭐 이정도면 최소한의 요건은 만족시키는 듯 합니다.

대충 위와 같은 스펙이라면 12불이라고 생각하세요.
혹시 별로 나을 것도 없는 미니호텔이 그보다 좀더 부르면
12불로 네고를 해보세요. 항박의 Bamboo Hotel이
첨에는 14불 부르다가 결국 12불로 낙찰됐었습니다.
혹시 어쩌다 12불보다 싸게 부르는 곳은 뭔가 후진 구석이 있을겁니다.

보통 많은 분들이 PRINCE 79를 찾아가시는데
이놈들이 PRINCE 57인가와 계약을 맺고
79의 방이 차면 57을 소개해줄껍니다.
절대 가지 마세요. 값은 싼데 구립니다.



혹시나 아주 늦은 시간에 (새벽12시 이후) 항박 주변에 도착하실 분들이라면
Bao Kahn거리에 있는 Bao Kahn Hotel로 가보세요.
24시간 문을 닫지 않는 더블룸 24불짜리, 중급호텔입니다.
인사이드 베트남에는 안나와있긴 한데,
Bao Kahn이라는 거리와 동명의 식당은 나와있고
그곳에서 멀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12불짜리 스포츠호텔에 비해서 가격대 성능비는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많은 수의 중급호텔은 늦게까지 문을 열어놓기도 합니다.

주의하실점은, 방콕 카오산의 숙소들과는 달리,
얘네들은 새벽에 체크인하는 경우 그 전날 체크인한것과 같이 처리합니다.
방콕 카오산에서는 1월1일 새벽 1시에 체크인하면 1월2일 정오까지
버틸 수 있었거든요. 근데 여기는 1월1일 정오까지밖에 못버팁니다.
이점을 확실히 해두고 체크인 하시구요.



처음 도착하시는 분들은 물가 감각이 없어서
호텔에 있는 음료수를 마실지 말지 고민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별한 경우가 아닌이상 크게 바가지를 씌우진 않더군요.
대충 7~8천VND정도면 그냥 드세요. 밖에 나가셔봤자 5~6천VND 밑으로
사기는 어렵습니다.


뭐 그렇습니다. 다른 정보들도 차차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0 Comments
이뿐이 ^^ 2005.08.15 09:50  
  아주 정확한 지적입니다!!
택시 이상한 호텔에서 진짜 멈춥니다. 그리고 그게 그 호텔이라고 말하고.. 너무 필요한 정보입니다!
이뿐이 ^^ 2005.08.15 09:51  
  글고 자정님이 쓰신대로 진짜 밤 비행기 타고 내리면 미니 버스 같은 거 다 가고 없습니다. 택시 이용해야합니다. 하노이공항-시내 가는 모든 방법들 다 섭렵하고 가세요..
Miles 2005.08.19 02:46  
  유용한 정보 잘 보았습니다.

근데 카오산(태국) 숙소대부분의(호텔포함) 체크인 시간은 오후 2시 이후이고 체크 아웃은 정오이기 때문에 새벽에 들어 오시면 전날 로체크인 합니다.

단 새벽이 아닌 오전 8시 이후에 일찍 체크인하는경우 숙소에 따라
당일 오후에 들어온걸로 해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2005.08.19 18:12  
  사파에서는 아침9시까지 체크아웃하라고 하더라구요..보통 아침에 라오까이에서 사파로 도착을 하니..아침에 체크인..다음날 아침에 체크아웃...
자정 2005.08.21 18:13  
  공항 나오시면요~ 바로 앞에 공항택시는 12불이구요. 뒤에 있는 노이바이 택시는 10불입니다. 미니버스는 2불이구요. 10시 반까지 있는 버스(7번, 17번)은 5000동입니다. 참고로 공항의 비아 하노이는 15000동입니다. 아마도 ^^;
자정 2005.08.21 18:20  
  택시나 미니버스 타시면 물어봅니다. 처음이냐고 그럴 땐 귀찮다는 질문이라는 듯이 "많이 왔다"고 하세요. 항상 여유있게 행동하시면 쉽게 보진 못할 겁니다.
그리고 호텔 찾기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니까요.
아 그리고 프린스 79랑 프린스 57은 주인이 같은 걸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miiruu 2005.08.22 13:48  
  프린스 79랑 57의 관계는 아마도 이름을 빌려준것 같습니다.
시설이 너무 딴판입니다; 가격자체도 다르구요.

제가 말씀드린 프린스 57말고
다른곳에 또 프린스호텔 분점이 있습니다.
그쪽의 시설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
자정 2005.08.23 20:58  
  저도 둘다 숙박을 해봤는데 글쎄요 전 비슷한 것 같은데 ^^; 거기에 비자 맡겼는데 가면 한번 물어볼께요~~
가자 2005.09.03 09:24  
  정확한 정보입니다.저도 이번 여름에 다녀왔는데 똑같은 상황을 겪었습니다.스포츠호텔에서도 묵었는데 그호텔관계자는 참 칭찬할만하나 입구의 여행사비슷한곳은 왕재수였습니다. 하롱베이투어가는데 멍청하게 일처리를 하는바람에 아침 8시40분에 다른카페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갔습니다,
백학 2009.08.07 19:15  
생수 3000동 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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