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에서 라오스 넘어가기
훼에가면요 여행사와 호텔들이 밀집한 골목이 있어요.
한블록쯤 되는데...
식당이나 호텔, 여행사에서 전부 다 라오스행 국제버스를 운행한답니다.
근데 큰 여행사에서만 버스를 운행하고
나머지는 커미션쫌 받구 대행업무를 해주는것 같아요.
한두블록에 다 모여있으니까 직접 다니시면서 알아보는게 빠를겁니다.
저는 17달러에 끊었는데요.. 25까지 부를는 곳도 있었구요...
16도 있었는데 자리가 없었어요.
근데 그때가 설 근처여서 더 비싸게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아마 2~3달러 더 저렴할꺼예여..
버스는 비엔티엔이랑 싸와나켓 두 종류가 있고요
노선도 두가지인것 같았어요.
하나는 베트남 위쪽으로 올라가서 동하인가? 그곳까지 가서 국경을 넘는거고 다른 하나는 바로 라오바오 국경을 넘어서 라오스 위쪽으로 올라가는 거예여.
버스 시간도 오전 6시와 오후 6시가 있어요.
어떤 노선은 중간에 동하에서 자구 간다는 곳도 있으니까..(국경이 닫혀서)
표 끊을때 그걸 잘 물어보세요.
저는 아침 6시 버스타고 라오바오 국경에 11시쯤 도착해서 위앙짱으로 갔는데
근데 참 국경 넘는게 웃겨요
일단 큰 버스가 숙소까지 픽업을 와요...
그걸타고 20분 정도 가는데.. 중간에 위앙짱가는 사람들 내리라는 거예요.
그래서 짐가지고 내렸더니.. 봉고차로 갈아타래요 ㅡㅡ;;
외국인들이랑 섞여서 7명과 기사, 차장 이렇게 9명이서 국경까지 가는데
가는 동안에 계속 현지인들을 태우고 내려주고 태우고 내려주고;;
미니봉고가 많이 타봐야 12명인데.. 계속 태워요.. ;;;
암튼 좁았지만 그래도 앉아서 갔으니.. 갠찮았어요.
국경에 11시쯤 도착했는데.. 관광객들만 냅두고 다 가버리는 거예여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완전 횡량한 벌판에 건물 몇개 있는게 다거든요
그때 어떤 여자분이 다가오더니..
자기가 우리가 표 끊은 여행사랑 연계되어 있다면서 따라오라는거예여...
그러더니 출입국 사무소가 있는 곳으로 데리구 가더라구요...
거기서 서류 작성하고 비자 발급받으려고 하는데
이 여자가 비자값이 32라는거예여. 분명히 30인거 알고 왔는데..
그래서 우리가 직접한다고 해서 30내고 비자 발급받았어요.
다른 사람들 할때까지 옆에서 기다리는데...
계속 동(베트남돈) 있냐면서 낍(라오스돈)으로 바꾸라고 하더라구요
동이 얼마 없어서 그냥 바꿨는데.. 환율을 지 멋대로 하더라구요
그래서 계산기 들이다밀면서 보여줬더니 제가 제시한 가격으로 주더라구요
그리 악의가 있어보이지는 않고.. 그냥 한번씩 떠보는것 같아요...
암튼 수속을 다 마치고 주위를 둘러보니.. 그 여자가 없는겁니다..
완전 황당했어요. 그 벌판에 우리를 납두고 어디를 간건지.....
우리 7명이서 일단 언덕너머까지 걷기로 했어요,
정말 국경에 아무것도 없어요.. 모래 먼지 밖에 없어요...
한 20분쯤 걸으니까 쪼만한 마을이 나오구 버스정류장이 있더라구요
가서 위왕짱가는 버스 물어보니까.. 영어를 못하는거예요 ㅜ.ㅡ
진짜 황당... 당황... 불안의 연속이었어요.
쫌만 더 가면 마을이 있다고 하길래 10분쯤 걸어갔더니..
정말 마을이 나오더라구요,,,
거기에 버스 한대가 서 있구 아까 우리를 안내했던 그 여자가 그 앞에 앉아서
밥을 먹고 있는거예여 ㅡㅡ;;
암튼 그 여자한테 물어보니 공짜니까 이 버스를 타면 된다고 하드라구요
로컬버스였어요 지붕에는 짐 잔뜩 언구서...아아...
그 버스를 타고 가는데 우리 7명만 외국인이구 전부 현지인..
노래틀어놓구 춤추고 박수치고 난리도 아니었답니다. ㅋㅋㅋ
그래도 라오스 사람들 참 순박하고 친절해요 ㅎㅎㅎ
참참.. 버스탈때 보니까 저랑 제 동생만 위앙짠이고 나머지는 전부 싸와나켓이더라구요.. 불안한 맘에 차장한테 우리 둘은 위앙짠까지 간다.. 라고 하니 알았다고 하드먼요;;
차타고 2~3시간 정도 가고 있는데.. 갑자기 버스가 스더라구요...
그러더니 우리 둘 보고 내리랍니다. 그냥 길이었어요. 정거장도 아니구...
내려서 반대편 차선에 있는 버스로 갈아타래요...
허허.. 원참.... 암튼 위왕짠 다시 확인하고 짐 챙겨서 내려서 그 버스로 탔죠
완전 우리나라 옛~날 시내버스입니다.. ㅠ.ㅜ
바닥에는 사료푸대 깔려있고... 멀지 풀풀에 아흑...
그래도 사람들이 친절해서 마음은 편했습니다.....
그 버스를 타고 장작 12시간을 달리고 달려서... (중간에 2~3번 서요.. 그때 먹을꺼랑 화장실이랑 해결하면 되요) 위앙짠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한 시간이 새벽 3~4시쯤...
일단 내려서 한인업소인 알디게스트하우스로 가려고 뚝뚝이랑 컨택을 하니..
이 사람들 바가지 왕 바가지 가격을 제시하더라구요.... 꺽...
저희가 내린곳이 새로 생긴 버스터미널이어서 시내와 떨어져 있다나요..?
그래서 고민을 하는데.. 저희가 내린 버스가 정류장 한 켠으로 가더니
몇명을 태운채로 시동을 끄더이다. 어차피 그 시간에 시내 가봤자..
진짜 비싼 호텔만 문 열고 나머지는 다 닫혀 있을것 같아서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역시 지금 시간에는 다 문이 닫혀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그 버스로 돌아가서 우리 좀 이곳에서 재워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흔쾌히 그러라구 하더라구요 ^^;;
그래서 그곳에소 6시까지 쭈구리구 자다가 아침에 알디로 왔습니다.
뚝뚝은 아침에 인당 2달러를 부르더라구요.
가격흥정하는데 옆에 썽태우가 지나가길래 가서 알디 가냐구 물어봤더니 간답니다.. 오호호호~ 가격도 500원 정도였나..? 암튼 저렴했구요...
그래서 썽태우타구 알디에 도착하니 7시정도 되었답니다.....
제가 여행하면서 제~~~~~~~~~~일루 힘든 24시간 이었어요,
황당 난감 불안의 연속에 밥도 제대로 못먹고 씻지도 못하고.. 차도 불편하구
지금은 값진 추억이라 생각하지만 그때 생각하면.. 오.. 진짜 집에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가이드 북에는 짧게 여행자버스로 가면 된다고만 나와있어서
정말 예상도 못한 일들이 벌어지니까.. 무섭더라구요....
베트남에서 버스표 끊을때 꼭 이것저것 확인하세요.
베트남에서 라오스까지 어떤 루트로 가는지 버스는 어떤것인지
라오스 국경에서는 누가 기다리고 있고 버스는 어떤걸로 갈아타는지... 등등요
혹 비싼 표는 더 수월하게 갈지도 모르니까..
잘 알아보시고 편한 루트로 가세요............;;
>몇자 적어봅니다.
>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여행자버스(7달러)타고
>호치민의 한카페앞에서 내렸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오시는 분들은 아마 베트남 여행사 앞에 대부분 내릴꺼예요.
>베트남 여행사는 한카페, 신카페, 킴카페 등등 몇 개 있습니다.
>
>베트남을 여행하시려는 분들은 오픈투어버스티켓을 끊는 것이 좋을꺼예요
>한,신,킴에서 끊을 수 있는데... 호치민-하노이까지 18~20달러 정도?
>중간에 어디어디 들리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대충 저정도 합니다.
>비행기 오픈티켓이라 생각하시면 되요.
>아무때나 티켓가지고 가면 다음 목적지로 버스 예약됩니다.
>대신에 처음에 끊은 여행사에서만 가능해요.(한카페면 한카페에서만)
>저는 호치민에서 한인업소에서 끊었는데 끊고보니 한카페버스였습니다.
>
>호치민에서는 시내랑 야시장구경하구 다음날 메콩델타 일일투어 했어요
>7달러 짜리랑 10달러 짜리 있는데.. 같이 출발하다가 중간에 갈라집니다.
>쪼금 내용이 다른것 같아요. 7달러 짜리로 할만합니다. 잼있어요 ㅋ
>
>호치민에서 숙소는 킴카페인지 신카페인지 그 옆에 중국풍호텔에서 잤는데... 아침포함 더블이 15달러였어요.
>아담하면서도 깨끗하고 에어컨 빵빵에 제법 호텔다웠어요.
>베트남은 죄다 호텔이라 하는데 말만 그런곳도 있어요;;;
>
>호치민에서 냐짱은 밤버스타면 12시간 정도 걸려요.
>여행사앞에서 내려준답니다.
>
>냐짱에서는 한국업소인 베트남켐프(오신호텔)에서 6달러에 묶었는데
>비추입니다. 방은 무지하게 넓은데요 달랑 침대 두개만 있어요.
>뜨거운 물도 안나오구 에어컨도 없구..
>중요한건 문 위가 뚫려있어서 밤에 시끄러워서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더 좋은 호텔도 5~7달러면 잘 수 있으니 왠만하면 현지인숙소에 묶으세요.
>그래도 오신호텔의 한식은 맛있습니다.. 비싸지만.. 반찬이 제법이예요 ㅋ
>참 그리고 베트남켐프에서 스킨스쿠버 오픈워터따려고 했는데 비쌉니다.
>수영강습까지 합해서 440달러 정도 들어요. 수영 빼면 220~300인데...
>강사님이 바다수영못하면 자기는 안가리킨다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수영과 스노쿨 강습이 일인당 2시간에 20 입니다.
>하루 2번 2시간씩 일인당 40이죠.. 이걸 4일정도 해야 한답니다. 헉헉헉
>안하고 그냥 하는 분들도 있던것 같던데.. 저희는 암튼 일인당 440 나왔어요
>결국 푸켓에서 숙소(4박)와 교재제공에 250에 했습니다. ^^
>푸켓 다이브아시아에서 했는데 전용건물에 수영장까지 있고..
>교육도 체계적입니다. 암튼 이건 개인이 알아서 판단하실 문제구요...
>
>냐짱에는 제법 큰 마트 있습니다. 그래서 물건사고 구경하기 편합니다.
>참 보트투어랑 온천은 꼭 하고 오세요.
>특히 온천!! 6달러에 왕복 교통에 온천 풀코스로.. 오흐 정말 좋습니다.
>온천에 온천 수영장도 있어요. 저희는 날씨가 흐려서 더 좋았던것 같아요
>
>냐짱에서 호이안도 12시간 정도 걸리고 밤버스 있습니다.
>
>호이안에서도 역시 비가 주루룩..
>여행사도착하기 전에 여행사랑 연계되어 있는 호텔에 일단 들립니다.
>몸이 너무 피곤해서 일단 그곳에서 묶었는데.. 시설 좋은데 7달러!!
>암튼 만족했습니다. 호이안 숙소에서는 미썬투어는 자꾸자꾸 권합니다.
>캄보디아 다녀오신 분은 하지마세요;;;;;;;;;
>호이안은 저녁때쯤 메인거리가시면 완전 이쁩니다.
>조그마한 마을이니 걸어서 충분히 다닙니다.
>골목골목 예쁜 상점들이 모여있습니다. 낮에가서 실망했는데...
>밤에가니 너무너무 이쁩니다 ^^
>저녁에 전통공연을 봤습니다. 1시간 가량 하는데.. 잼있습니다 ㅋㅋ
>전통공연은 메인거리에 있는 한 식당에서 하는데..
>마을이 작으니까 왔다갔다하다보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호이안 전통 음식인 화이트로즈~ 꼭 드셔보세요 ^^
>
>제가 묶었던 호텔은.. 미썬투어에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훼로 가려고 한카페로 버스표 끊으러가려하니..
>숙소에서 자기네가 한카페업무도 하니까 여기서 맡기라고 합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아침버스가 없다고 오후버스를 타야한답니다.
>그러면서 아침에 미썬투어를 자꾸 하랍니다 허허허허허허 -_-
>이상타 싶어서 한카페로 가보니 자리가 있답니다.
>내 표를 보여주면서 아침버스로 바꿔달라고 하니.. 난감해합니다.
>말이 바뀌면서... 아침에 자리 있으면 태우러가고 없으면 그냥 가겠답니다.
>일단 기다리겠다는 말을 남기고.. 다음날 아침에 일찍 숙소에서 기다렸습니다.
>숙소주인이 왜 나와있냐고 니네 버스는 오후라고 합니다.
>그래서 어제 한카페에서 해준 얘기를 하니까... 화를 살짝 냅니다;;;
>한카페버스가 와서 우리가 일어나니.. 훼가는 버스 아니라고 합니다
>가서 물어보니 훼 간답니다;; 숙소주인이 화를 내면서 빨리 돈내라고 합니다
>결국 얼굴 붉히면서 나왔습니다. 기분이 매우매우 안좋았요;;;;;;;;
>
>호이안에서 훼까지는 3~4시간이면 갑니다.
>
>훼에서 라오스 위앙짠으로 넘어가기 위해 도착하자마자 버스표를 알아봤습니다. 세상에... 가는 가게마다 가격이 다 틀립니다. 헉...
>저희는 당일 밤버스로 바로 출발하려고 했으나 저렴한 것은 자리가 다 차고..
>비싼표들만 자리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 다음날 새벽버스 예약하고
>역시 걸어서 시장구경도 가고 여행자거리도 돌아다니고 잘 놀았습니다.
>숙소는 삐끼에게 5달러짜리 호텔 잡았는데.. 그냥 잠만자기 좋습니다.
>티비도 있고 따신물도 잘나오구.. 날이 추워서 에어컨은 안틀었습니다.
>훼는 이상하게 호텔 삐끼들이 많습니다. 잘 고르면 저렴하게 잘 수 있습니다.
>
>훼에서 라오스 위앙짠까지는 버스로 20시간 정도 걸립니다. (16~25달러)
>
>
>제가 느낀 베트남은 사람들만 빼면 볼것도 많고 물가도 저렴하고 좋았습니다.
>사람들도 일반사람들은 잘 웃어주고 친절한데
>여행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두 얼굴을 지닌것 같습니다.;;;;;;
>그래서 온 신경을 곤두서고 있었기 때문에.. 제대로 즐기지 못한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베트남에서의 기억은 그다지 좋지 않았는데
>비도 마지막 3일 동안 오구해서 일정도 빨리빨리~해서 더 그런것 같습니다.
>다음에 다시 가게되면 그나마 아는게 있으니 잘 놀것 같습니다^^
>
>위에 상황들은 제 개인적인 것들이니 그냥 알구 조심만 하시면 되구요
>베트남 좋았다는 분들도 많으니까.. 재밌는거 많이많이 하고 오세요.
>물가는 정말 저렴합니다 ㅋㅋㅋ
>가벼운 바가지는 애교로 봐주는 여유가 있다면 더 즐거울 것 같습니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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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블록쯤 되는데...
식당이나 호텔, 여행사에서 전부 다 라오스행 국제버스를 운행한답니다.
근데 큰 여행사에서만 버스를 운행하고
나머지는 커미션쫌 받구 대행업무를 해주는것 같아요.
한두블록에 다 모여있으니까 직접 다니시면서 알아보는게 빠를겁니다.
저는 17달러에 끊었는데요.. 25까지 부를는 곳도 있었구요...
16도 있었는데 자리가 없었어요.
근데 그때가 설 근처여서 더 비싸게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아마 2~3달러 더 저렴할꺼예여..
버스는 비엔티엔이랑 싸와나켓 두 종류가 있고요
노선도 두가지인것 같았어요.
하나는 베트남 위쪽으로 올라가서 동하인가? 그곳까지 가서 국경을 넘는거고 다른 하나는 바로 라오바오 국경을 넘어서 라오스 위쪽으로 올라가는 거예여.
버스 시간도 오전 6시와 오후 6시가 있어요.
어떤 노선은 중간에 동하에서 자구 간다는 곳도 있으니까..(국경이 닫혀서)
표 끊을때 그걸 잘 물어보세요.
저는 아침 6시 버스타고 라오바오 국경에 11시쯤 도착해서 위앙짱으로 갔는데
근데 참 국경 넘는게 웃겨요
일단 큰 버스가 숙소까지 픽업을 와요...
그걸타고 20분 정도 가는데.. 중간에 위앙짱가는 사람들 내리라는 거예요.
그래서 짐가지고 내렸더니.. 봉고차로 갈아타래요 ㅡㅡ;;
외국인들이랑 섞여서 7명과 기사, 차장 이렇게 9명이서 국경까지 가는데
가는 동안에 계속 현지인들을 태우고 내려주고 태우고 내려주고;;
미니봉고가 많이 타봐야 12명인데.. 계속 태워요.. ;;;
암튼 좁았지만 그래도 앉아서 갔으니.. 갠찮았어요.
국경에 11시쯤 도착했는데.. 관광객들만 냅두고 다 가버리는 거예여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완전 횡량한 벌판에 건물 몇개 있는게 다거든요
그때 어떤 여자분이 다가오더니..
자기가 우리가 표 끊은 여행사랑 연계되어 있다면서 따라오라는거예여...
그러더니 출입국 사무소가 있는 곳으로 데리구 가더라구요...
거기서 서류 작성하고 비자 발급받으려고 하는데
이 여자가 비자값이 32라는거예여. 분명히 30인거 알고 왔는데..
그래서 우리가 직접한다고 해서 30내고 비자 발급받았어요.
다른 사람들 할때까지 옆에서 기다리는데...
계속 동(베트남돈) 있냐면서 낍(라오스돈)으로 바꾸라고 하더라구요
동이 얼마 없어서 그냥 바꿨는데.. 환율을 지 멋대로 하더라구요
그래서 계산기 들이다밀면서 보여줬더니 제가 제시한 가격으로 주더라구요
그리 악의가 있어보이지는 않고.. 그냥 한번씩 떠보는것 같아요...
암튼 수속을 다 마치고 주위를 둘러보니.. 그 여자가 없는겁니다..
완전 황당했어요. 그 벌판에 우리를 납두고 어디를 간건지.....
우리 7명이서 일단 언덕너머까지 걷기로 했어요,
정말 국경에 아무것도 없어요.. 모래 먼지 밖에 없어요...
한 20분쯤 걸으니까 쪼만한 마을이 나오구 버스정류장이 있더라구요
가서 위왕짱가는 버스 물어보니까.. 영어를 못하는거예요 ㅜ.ㅡ
진짜 황당... 당황... 불안의 연속이었어요.
쫌만 더 가면 마을이 있다고 하길래 10분쯤 걸어갔더니..
정말 마을이 나오더라구요,,,
거기에 버스 한대가 서 있구 아까 우리를 안내했던 그 여자가 그 앞에 앉아서
밥을 먹고 있는거예여 ㅡㅡ;;
암튼 그 여자한테 물어보니 공짜니까 이 버스를 타면 된다고 하드라구요
로컬버스였어요 지붕에는 짐 잔뜩 언구서...아아...
그 버스를 타고 가는데 우리 7명만 외국인이구 전부 현지인..
노래틀어놓구 춤추고 박수치고 난리도 아니었답니다. ㅋㅋㅋ
그래도 라오스 사람들 참 순박하고 친절해요 ㅎㅎㅎ
참참.. 버스탈때 보니까 저랑 제 동생만 위앙짠이고 나머지는 전부 싸와나켓이더라구요.. 불안한 맘에 차장한테 우리 둘은 위앙짠까지 간다.. 라고 하니 알았다고 하드먼요;;
차타고 2~3시간 정도 가고 있는데.. 갑자기 버스가 스더라구요...
그러더니 우리 둘 보고 내리랍니다. 그냥 길이었어요. 정거장도 아니구...
내려서 반대편 차선에 있는 버스로 갈아타래요...
허허.. 원참.... 암튼 위왕짠 다시 확인하고 짐 챙겨서 내려서 그 버스로 탔죠
완전 우리나라 옛~날 시내버스입니다.. ㅠ.ㅜ
바닥에는 사료푸대 깔려있고... 멀지 풀풀에 아흑...
그래도 사람들이 친절해서 마음은 편했습니다.....
그 버스를 타고 장작 12시간을 달리고 달려서... (중간에 2~3번 서요.. 그때 먹을꺼랑 화장실이랑 해결하면 되요) 위앙짠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한 시간이 새벽 3~4시쯤...
일단 내려서 한인업소인 알디게스트하우스로 가려고 뚝뚝이랑 컨택을 하니..
이 사람들 바가지 왕 바가지 가격을 제시하더라구요.... 꺽...
저희가 내린곳이 새로 생긴 버스터미널이어서 시내와 떨어져 있다나요..?
그래서 고민을 하는데.. 저희가 내린 버스가 정류장 한 켠으로 가더니
몇명을 태운채로 시동을 끄더이다. 어차피 그 시간에 시내 가봤자..
진짜 비싼 호텔만 문 열고 나머지는 다 닫혀 있을것 같아서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역시 지금 시간에는 다 문이 닫혀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그 버스로 돌아가서 우리 좀 이곳에서 재워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흔쾌히 그러라구 하더라구요 ^^;;
그래서 그곳에소 6시까지 쭈구리구 자다가 아침에 알디로 왔습니다.
뚝뚝은 아침에 인당 2달러를 부르더라구요.
가격흥정하는데 옆에 썽태우가 지나가길래 가서 알디 가냐구 물어봤더니 간답니다.. 오호호호~ 가격도 500원 정도였나..? 암튼 저렴했구요...
그래서 썽태우타구 알디에 도착하니 7시정도 되었답니다.....
제가 여행하면서 제~~~~~~~~~~일루 힘든 24시간 이었어요,
황당 난감 불안의 연속에 밥도 제대로 못먹고 씻지도 못하고.. 차도 불편하구
지금은 값진 추억이라 생각하지만 그때 생각하면.. 오.. 진짜 집에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가이드 북에는 짧게 여행자버스로 가면 된다고만 나와있어서
정말 예상도 못한 일들이 벌어지니까.. 무섭더라구요....
베트남에서 버스표 끊을때 꼭 이것저것 확인하세요.
베트남에서 라오스까지 어떤 루트로 가는지 버스는 어떤것인지
라오스 국경에서는 누가 기다리고 있고 버스는 어떤걸로 갈아타는지... 등등요
혹 비싼 표는 더 수월하게 갈지도 모르니까..
잘 알아보시고 편한 루트로 가세요............;;
>몇자 적어봅니다.
>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여행자버스(7달러)타고
>호치민의 한카페앞에서 내렸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오시는 분들은 아마 베트남 여행사 앞에 대부분 내릴꺼예요.
>베트남 여행사는 한카페, 신카페, 킴카페 등등 몇 개 있습니다.
>
>베트남을 여행하시려는 분들은 오픈투어버스티켓을 끊는 것이 좋을꺼예요
>한,신,킴에서 끊을 수 있는데... 호치민-하노이까지 18~20달러 정도?
>중간에 어디어디 들리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대충 저정도 합니다.
>비행기 오픈티켓이라 생각하시면 되요.
>아무때나 티켓가지고 가면 다음 목적지로 버스 예약됩니다.
>대신에 처음에 끊은 여행사에서만 가능해요.(한카페면 한카페에서만)
>저는 호치민에서 한인업소에서 끊었는데 끊고보니 한카페버스였습니다.
>
>호치민에서는 시내랑 야시장구경하구 다음날 메콩델타 일일투어 했어요
>7달러 짜리랑 10달러 짜리 있는데.. 같이 출발하다가 중간에 갈라집니다.
>쪼금 내용이 다른것 같아요. 7달러 짜리로 할만합니다. 잼있어요 ㅋ
>
>호치민에서 숙소는 킴카페인지 신카페인지 그 옆에 중국풍호텔에서 잤는데... 아침포함 더블이 15달러였어요.
>아담하면서도 깨끗하고 에어컨 빵빵에 제법 호텔다웠어요.
>베트남은 죄다 호텔이라 하는데 말만 그런곳도 있어요;;;
>
>호치민에서 냐짱은 밤버스타면 12시간 정도 걸려요.
>여행사앞에서 내려준답니다.
>
>냐짱에서는 한국업소인 베트남켐프(오신호텔)에서 6달러에 묶었는데
>비추입니다. 방은 무지하게 넓은데요 달랑 침대 두개만 있어요.
>뜨거운 물도 안나오구 에어컨도 없구..
>중요한건 문 위가 뚫려있어서 밤에 시끄러워서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더 좋은 호텔도 5~7달러면 잘 수 있으니 왠만하면 현지인숙소에 묶으세요.
>그래도 오신호텔의 한식은 맛있습니다.. 비싸지만.. 반찬이 제법이예요 ㅋ
>참 그리고 베트남켐프에서 스킨스쿠버 오픈워터따려고 했는데 비쌉니다.
>수영강습까지 합해서 440달러 정도 들어요. 수영 빼면 220~300인데...
>강사님이 바다수영못하면 자기는 안가리킨다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수영과 스노쿨 강습이 일인당 2시간에 20 입니다.
>하루 2번 2시간씩 일인당 40이죠.. 이걸 4일정도 해야 한답니다. 헉헉헉
>안하고 그냥 하는 분들도 있던것 같던데.. 저희는 암튼 일인당 440 나왔어요
>결국 푸켓에서 숙소(4박)와 교재제공에 250에 했습니다. ^^
>푸켓 다이브아시아에서 했는데 전용건물에 수영장까지 있고..
>교육도 체계적입니다. 암튼 이건 개인이 알아서 판단하실 문제구요...
>
>냐짱에는 제법 큰 마트 있습니다. 그래서 물건사고 구경하기 편합니다.
>참 보트투어랑 온천은 꼭 하고 오세요.
>특히 온천!! 6달러에 왕복 교통에 온천 풀코스로.. 오흐 정말 좋습니다.
>온천에 온천 수영장도 있어요. 저희는 날씨가 흐려서 더 좋았던것 같아요
>
>냐짱에서 호이안도 12시간 정도 걸리고 밤버스 있습니다.
>
>호이안에서도 역시 비가 주루룩..
>여행사도착하기 전에 여행사랑 연계되어 있는 호텔에 일단 들립니다.
>몸이 너무 피곤해서 일단 그곳에서 묶었는데.. 시설 좋은데 7달러!!
>암튼 만족했습니다. 호이안 숙소에서는 미썬투어는 자꾸자꾸 권합니다.
>캄보디아 다녀오신 분은 하지마세요;;;;;;;;;
>호이안은 저녁때쯤 메인거리가시면 완전 이쁩니다.
>조그마한 마을이니 걸어서 충분히 다닙니다.
>골목골목 예쁜 상점들이 모여있습니다. 낮에가서 실망했는데...
>밤에가니 너무너무 이쁩니다 ^^
>저녁에 전통공연을 봤습니다. 1시간 가량 하는데.. 잼있습니다 ㅋㅋ
>전통공연은 메인거리에 있는 한 식당에서 하는데..
>마을이 작으니까 왔다갔다하다보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호이안 전통 음식인 화이트로즈~ 꼭 드셔보세요 ^^
>
>제가 묶었던 호텔은.. 미썬투어에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훼로 가려고 한카페로 버스표 끊으러가려하니..
>숙소에서 자기네가 한카페업무도 하니까 여기서 맡기라고 합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아침버스가 없다고 오후버스를 타야한답니다.
>그러면서 아침에 미썬투어를 자꾸 하랍니다 허허허허허허 -_-
>이상타 싶어서 한카페로 가보니 자리가 있답니다.
>내 표를 보여주면서 아침버스로 바꿔달라고 하니.. 난감해합니다.
>말이 바뀌면서... 아침에 자리 있으면 태우러가고 없으면 그냥 가겠답니다.
>일단 기다리겠다는 말을 남기고.. 다음날 아침에 일찍 숙소에서 기다렸습니다.
>숙소주인이 왜 나와있냐고 니네 버스는 오후라고 합니다.
>그래서 어제 한카페에서 해준 얘기를 하니까... 화를 살짝 냅니다;;;
>한카페버스가 와서 우리가 일어나니.. 훼가는 버스 아니라고 합니다
>가서 물어보니 훼 간답니다;; 숙소주인이 화를 내면서 빨리 돈내라고 합니다
>결국 얼굴 붉히면서 나왔습니다. 기분이 매우매우 안좋았요;;;;;;;;
>
>호이안에서 훼까지는 3~4시간이면 갑니다.
>
>훼에서 라오스 위앙짠으로 넘어가기 위해 도착하자마자 버스표를 알아봤습니다. 세상에... 가는 가게마다 가격이 다 틀립니다. 헉...
>저희는 당일 밤버스로 바로 출발하려고 했으나 저렴한 것은 자리가 다 차고..
>비싼표들만 자리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 다음날 새벽버스 예약하고
>역시 걸어서 시장구경도 가고 여행자거리도 돌아다니고 잘 놀았습니다.
>숙소는 삐끼에게 5달러짜리 호텔 잡았는데.. 그냥 잠만자기 좋습니다.
>티비도 있고 따신물도 잘나오구.. 날이 추워서 에어컨은 안틀었습니다.
>훼는 이상하게 호텔 삐끼들이 많습니다. 잘 고르면 저렴하게 잘 수 있습니다.
>
>훼에서 라오스 위앙짠까지는 버스로 20시간 정도 걸립니다. (16~25달러)
>
>
>제가 느낀 베트남은 사람들만 빼면 볼것도 많고 물가도 저렴하고 좋았습니다.
>사람들도 일반사람들은 잘 웃어주고 친절한데
>여행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두 얼굴을 지닌것 같습니다.;;;;;;
>그래서 온 신경을 곤두서고 있었기 때문에.. 제대로 즐기지 못한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베트남에서의 기억은 그다지 좋지 않았는데
>비도 마지막 3일 동안 오구해서 일정도 빨리빨리~해서 더 그런것 같습니다.
>다음에 다시 가게되면 그나마 아는게 있으니 잘 놀것 같습니다^^
>
>위에 상황들은 제 개인적인 것들이니 그냥 알구 조심만 하시면 되구요
>베트남 좋았다는 분들도 많으니까.. 재밌는거 많이많이 하고 오세요.
>물가는 정말 저렴합니다 ㅋㅋㅋ
>가벼운 바가지는 애교로 봐주는 여유가 있다면 더 즐거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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