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꼭 (닌빈) 오토바이로 둘러보는 평화로운 풍경
하계휴가철을 맞아 지난주에 8일 여정으로 하노이 - 닌빈(땀꼭) - DMZ(빈목터널) - 호이안 - 하롱베이 를 혼자서 (외롭게 -_-;) 다녀왔습니다.
하롱베이와 호이안도 좋았지만 저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그리고 순박한 사람들의 닌빈을 잊을 수 없습니다.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2시간 거리인 닌빈은 작은 도시이지만 주변의 땀꼭, 호아루, 팟디엠 등 아름다운 경관의 관광지들이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당일 투어로 가면 고속도로로 통행하지만, 닌빈에서 오토바이를 빌리면 그림과 같은 경관의 시골길을 따라 즐거운 하이킹을 할 수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닌빈은 남부버스터미널에서 로컬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구시가에서 터미널까지는 세옴으로 25000동 정도 주면 되고요 버스비는 28000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창구에서 표를 사시면 됩니다.
닌빈은 큰 도시는 아니지만 highway 1 이 지나기 때문에 큰길가는 교통량이 많습니다. 저렴하고 조용한 여행자 숙소는 기차역 앞에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기차역이 아니라 highway 1에서 조금 들어간 길가에 있는 Tang Thuy 인가 하는 호텔에 묵었는데 (버스정류장에 주인이 호객을 하러 나옴) 숙소가 깨끗하고 주인도 친절해서 참 좋았습니다. 추천입니다. (헌건물 새건물 있는데 새건물이 좋습니다. $10)
숙소에서 $5정도를 내면 하루 오토바이를 빌려줍니다. 저도 오토바이를 몰아본적이 없어서 처음엔 쫄았는데 주인아저씨가 시동거는 법만 덜렁 가르쳐주더니 쳐다보지도 않고 들어가버리더군요. 아주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숙소앞을 몇바퀴 돌면서 악셀레이터, 브레이크 감각을 익히고 기어넣는 법을 연습한 다음에 아저씨가 쥐어준 손으로 그린 지도를 쥐고 바로 길을 떠났습니다.
운전법이 힘들지 않아 남자분들이라면 충분히 몰고다니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베트남에선 여자애들도 다 몰고다니니까요) 기어넣는 것이 까다로울 수도 있는데 귀찮으시면 3단에 그냥 놓고 다녀도 큰 무리 없습니다.
닌빈 시가지에서 고속도로를 가로질러 2-3km 들어가면 고속도로와 평행하게 그림처럼 아름다운 시골길이 땀꼭부터 호아루까지 약 20km를 이어져있습니다. 땀꼭으로 가는 중간에는 산위에 전망대가 있어서 (무슨 cave라는 이름이었음) 땀꼭 일대를 한눈에 내려볼 수도 있습니다.
땀꼭이나 호아루에서 오토바이는 근처 가게에 물한통 사먹으면서 맡겨놓으면 됩니다. 워낙 다니는 차가 없는 시골길이라 염소, 황소, 오리 등등만 조심하시면 사고염려는 없습니다. 길을 잃었다 싶을때는 소치는 소년들에게 물어보면 반갑게 알려줍니다.
땀꼭에서 보트타는 것도 좋지만 사실 전 좀 지겹더군요. 오토바이는 지겹지도 않고 똑같이 멋있는 경치를 마음껏,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첫날 오전에 닌빈에 도착해서 오후에 바로 땀꼭을 갔습니다. 다음날 오전에 호아루를 갔고 오후에는 30km 정도 떨어진 팟디엠을 갔습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 쉬다가 밤버스를 타고 dmz가 있는 동하로 내려갔습니다.
팟디엠에는 근사한 성당이 있습니다. 목조 하단에 유럽식 고딕양식의 상단을 얹은 멋진 교회입니다. 유럽 관광객들도 오지만 거의가 투어관광객이라 오토바이 몰고가면 관광객은 나 혼자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팟디엠 가는 길은 땀꼭이나 호아루가는길보다 길이 멀고 교통량이 많기 때문에 오토바이가 왠만큼 익숙해졌다 싶은 분만 가세요. 기름이 모자른다 싶으면 길가에 몇키로마다 나오는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면 됩니다. 반정도 채우는데 원래 12000동이라는데 저같은 경우는 25000 받더군요... 뭐 그래도 싼거니까 뭐.
아참.. 그리고 닌빈 고속도로위의 3거리에는 PC방들과 쌀국수집 몇군데가 몰려있습니다. 한그릇에 5000동인데, 정말정말 맛있었습니다.
사진을 보고싶으신 분은 블로그에 와서 감상하세요. 닌빈 오토바이여행, 정말 강추입니다!
* 닌빈엔 하노이-훼를 잇는 오픈투어버스가 정차하기 때문에 그걸 이용하셔도 괜찮으시리라 봅니다.
blog.naver.com/indizio
하롱베이와 호이안도 좋았지만 저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그리고 순박한 사람들의 닌빈을 잊을 수 없습니다.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2시간 거리인 닌빈은 작은 도시이지만 주변의 땀꼭, 호아루, 팟디엠 등 아름다운 경관의 관광지들이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당일 투어로 가면 고속도로로 통행하지만, 닌빈에서 오토바이를 빌리면 그림과 같은 경관의 시골길을 따라 즐거운 하이킹을 할 수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닌빈은 남부버스터미널에서 로컬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구시가에서 터미널까지는 세옴으로 25000동 정도 주면 되고요 버스비는 28000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창구에서 표를 사시면 됩니다.
닌빈은 큰 도시는 아니지만 highway 1 이 지나기 때문에 큰길가는 교통량이 많습니다. 저렴하고 조용한 여행자 숙소는 기차역 앞에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기차역이 아니라 highway 1에서 조금 들어간 길가에 있는 Tang Thuy 인가 하는 호텔에 묵었는데 (버스정류장에 주인이 호객을 하러 나옴) 숙소가 깨끗하고 주인도 친절해서 참 좋았습니다. 추천입니다. (헌건물 새건물 있는데 새건물이 좋습니다. $10)
숙소에서 $5정도를 내면 하루 오토바이를 빌려줍니다. 저도 오토바이를 몰아본적이 없어서 처음엔 쫄았는데 주인아저씨가 시동거는 법만 덜렁 가르쳐주더니 쳐다보지도 않고 들어가버리더군요. 아주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숙소앞을 몇바퀴 돌면서 악셀레이터, 브레이크 감각을 익히고 기어넣는 법을 연습한 다음에 아저씨가 쥐어준 손으로 그린 지도를 쥐고 바로 길을 떠났습니다.
운전법이 힘들지 않아 남자분들이라면 충분히 몰고다니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베트남에선 여자애들도 다 몰고다니니까요) 기어넣는 것이 까다로울 수도 있는데 귀찮으시면 3단에 그냥 놓고 다녀도 큰 무리 없습니다.
닌빈 시가지에서 고속도로를 가로질러 2-3km 들어가면 고속도로와 평행하게 그림처럼 아름다운 시골길이 땀꼭부터 호아루까지 약 20km를 이어져있습니다. 땀꼭으로 가는 중간에는 산위에 전망대가 있어서 (무슨 cave라는 이름이었음) 땀꼭 일대를 한눈에 내려볼 수도 있습니다.
땀꼭이나 호아루에서 오토바이는 근처 가게에 물한통 사먹으면서 맡겨놓으면 됩니다. 워낙 다니는 차가 없는 시골길이라 염소, 황소, 오리 등등만 조심하시면 사고염려는 없습니다. 길을 잃었다 싶을때는 소치는 소년들에게 물어보면 반갑게 알려줍니다.
땀꼭에서 보트타는 것도 좋지만 사실 전 좀 지겹더군요. 오토바이는 지겹지도 않고 똑같이 멋있는 경치를 마음껏,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첫날 오전에 닌빈에 도착해서 오후에 바로 땀꼭을 갔습니다. 다음날 오전에 호아루를 갔고 오후에는 30km 정도 떨어진 팟디엠을 갔습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 쉬다가 밤버스를 타고 dmz가 있는 동하로 내려갔습니다.
팟디엠에는 근사한 성당이 있습니다. 목조 하단에 유럽식 고딕양식의 상단을 얹은 멋진 교회입니다. 유럽 관광객들도 오지만 거의가 투어관광객이라 오토바이 몰고가면 관광객은 나 혼자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팟디엠 가는 길은 땀꼭이나 호아루가는길보다 길이 멀고 교통량이 많기 때문에 오토바이가 왠만큼 익숙해졌다 싶은 분만 가세요. 기름이 모자른다 싶으면 길가에 몇키로마다 나오는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면 됩니다. 반정도 채우는데 원래 12000동이라는데 저같은 경우는 25000 받더군요... 뭐 그래도 싼거니까 뭐.
아참.. 그리고 닌빈 고속도로위의 3거리에는 PC방들과 쌀국수집 몇군데가 몰려있습니다. 한그릇에 5000동인데, 정말정말 맛있었습니다.
사진을 보고싶으신 분은 블로그에 와서 감상하세요. 닌빈 오토바이여행, 정말 강추입니다!
* 닌빈엔 하노이-훼를 잇는 오픈투어버스가 정차하기 때문에 그걸 이용하셔도 괜찮으시리라 봅니다.
blog.naver.com/indiz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