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수님의 답글을 보고 부득이 다시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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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수님의 답글을 보고 부득이 다시 글을 올립니다

morgoth 8 2216
제가 쓴글의 답글을 보고 답글달기 우습긴 하지만..창수님의 글을 보고

 다시 글을 씁니다. 저위의 본문은 제목에도 본문에도 말했다시피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물론 저랑 견해가 다르고 베트남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죄송한 글입니다..하지만..님의 답글의 '한국인은 우긴다','적은돈에 맘상해

 한다'란 대목에서 그냥 흘러갈수 없어 부득이 다시 글을 씁니다.

 제글이 1,2불때문에 맘상한 글로 읽혀진점..제 표현력 부족이겠지요...

 하지만 '베트남에 왔으면 베트남의 룰을 보줄알아야 한다고 생각 됩니다 '

 라고 하셨으면서 '작은돈' 이란 것은 무슨말입니까? 제가 베트남현지인들과

 몇명 이야기하며 알게 된 내용중 하나가..베트남노동자들의 한달월급이

 농장에서 일하는 사람은60만-70만동...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은 80-90만동

 이라는 겁니다..달러로 환산하면 40-50불입니다..결코 1달러는 베트남..아니

 동남아에서 작은 돈이 아닙니다. 예전에 모로코에서 사막을 횡단하다가..

 한 카라반 상인과 친해져서 그의 집에서 1주일가량 머문적이 있습니다.

 그에게 물었습니다..'네가 파는 물건들 원래는 얼마면 이윤이 남냐?'니까

 '130불'...'근데 400불 500불에 관광객에게 판단말야?'

 '그치들이 그가격에도 좋다고 사가는걸..너라면 어쩌겠어?'라고 하더군요..

 마찬가지입니다. 동남아에 여행가서 무조건 가격을 빡빡깎고 싸게 해야만

 한다는 생각도 문제지만 그에 못지 않게 '작은돈인데 뭘..'이란 태도역시

 심각하게 고려해 봐야 할 문제라 생각합니다..저희의 이런 태도로 인해..

 씨엡리엡 앙코르 와트의 한국어를 하며 1달러를 연발하는 아이들을

 만들지 않았는지...한국인을 '봉'으로 생각하는 관광지의 상인들을 만들지

 않았는지 말입니다.  그리고 저희나라보다 1인당 국민소득이 3-4배 되는

 유러피안,캐나다등 서양애들 철저합니다..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바가지'란게 문제라는게 그네들 태도입니다.. 저희나라 사람들이

 우긴다니요..전 우리한국분들이 너무나도 얌전히 당하는 것 같습니다.

 외국애들 자신이 약간만 피해입거나 처음말과 다르면 당당히 따집니다.

 '가격'의 문제가 아니고 '약속'문제라면서...

 그리고 베트남에서 오픈투어버스를 이용해 본적이 없으신듯 한데..

 버스회사가 정차하는 곳이 같은 계열 회사입니다..-_-;; 그러니까 제가

 따진거죠..설마 제가 안푸회사 버스티켓을 샀는데 신카폐지점가서 따지

 겠습니까? 오너도 사장은 한명이고 지점장 그런 시스템이더군요..지점마다

 사장이 다르면..-_-;;  물론 님말대로 그냥 확인 안한 저에게도 책임이 있지만.

 마지막으로 여행자가..그것도 그곳에서 수개월이상 있지 않는한...현지룰을

 안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제가 여행다니면서 배운건...어디서나

 겸손하고 웃으며 현지인들에게 상냥하라는 것 밖에 없습니다..

 '적은 돈에 맘상해하고 빡빡우기는 한국인'이 되어버려서 씁슬하군요..
8 Comments
뢰글란 2006.08.09 15:43  
  교육의 중요성.
돈과 인간의삶.
경제적 부유와 빈곤.
: 정직하고 성실한 그들의 국민성이 일부인(비양심적인 현지인들)에의해 슬프게ㅡ애곡됨은 아!
서로 다른 무언가가 부딪히면 원래의 모습을 유지하기 힘들죠. 아니 쉽지않죠.
끄롱빠오 2006.08.09 18:15  
  나는 왜 여행하는지...날은 더워도 다시금 생각해봅니다
동감 2006.08.10 12:30  
  여행을 나서면 최대한 절약할 줄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인정이 지나치다보니 동남아 물가를 터무니없이 올려버렸다는 슬픈 소문도 들었습니다.
여행지에서는 우리나라의 물가로 맞추지말고 현지의 물가로 맞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여행이지요.
적은 돈에 빡빡 우겨야죠. 여행은 자선사업과는 틀리니까요. 바가지쓰면 당연히 맘 상해 해야죠. 재벌가 자제라면 예외지만.....

우리 너무 부티나게 살지맙시다. 단, 우리의 가난하던 시절 또한 잊지말고 그들의 삶도 그대로 받아들입시다.
허풍아빠~ 2006.08.10 14:47  
  왜 여행을 하는지~

측은지심이 생깁니당~
 
동감 2006.08.10 19:10  
  왜 여행을 하는지~ ... 허풍 아빠님 제 여행 스타일을 물으신건가요?
당연히 세계를 알기 위해서죠. 그나라 사람의 생각으로 그나라를 이해하기 위해서죠.
그래서 나는 뚜벅이여행을 선호합니다.
 최소의 경비로 보다 많은 나라를 봐야 하니까요.
여행 전에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공부해갑니다. 기본적인 인사 말도 물론.
그들을 이해하고 친구가 되기 위해

가난한 나라에서 나는 돈 쪼끔 있는 나라라는 허세부리지 않습니다.
부자나라에서 주눅들지도 않습니다. 언제나  내형편껏 아끼고 아낍니다.

측은지심이 생깁니당~ ...라고 하셨나요?

고맙습니다. 동정해 주어서... 하지만 어쩝니까 세계를 다 볼때까지는 아끼고 아껴야하는걸...
동정심이 많으신걸보니 님같이 넉넉하신분이 뚜벅이족들의 스폰서가 되주실지도 모르겠군요
joanshim 2006.08.13 23:25  
  저도 morgoth님의 글에 동의 합니다.

가격은 가격이고 약속은 약속입니다.
흥정은 흥정이고, 거래는 거래입니다.
바가지를 쓴건 흥정에서 진거지만, 일단 거래가 성사되었으면 약속대로 진행되어야 상도 아닙니까?

투어하면서 독일에서 온 젊은 여행객들과 만났었는데요
SAPA같은데서 화몽족들한테 쉽게 돈 주는거 하면 안됀다고
자기네들끼리는 Consensus가 되어 있는 모양이더라구요.

그런 행동들이 그들의 정당한 상거래 문화와 독립심을 막는 다는 거죠.
지금 저희보다 5배씩 잘사는 나라들도 그러는데

푼돈이라고 그냥 쓰고 오는 문화가
홍강을 바라보면서 아리랑에 몇만원씩 뿌리고 오는 여행 문화를 만들고 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도올 선생님도 앙코르 와트에서 아리랑 연주에 감동해서 100불을 뿌린 제자를 크게 탓하시더라구요.

동정은 동정이고, 흥정은 흥정이고, 거래는 거래라고 봅니다. 한두푼 아끼고 안아끼고의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작은돈 아무것도 아니라서 넘어가는 한국인 여행객들을 보고

나중에 우리들과 Business를 할때 이 들이 어떤 마음 가짐으로 우리과 Business를 할지 저는 우려 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술값 5,6만원 막쓰면서 무슨 1,2천원" 했었는데...
우리와 그들 민족에 대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쉽게 접근할 문제 아닌것 같습니다.
시골길 2006.08.25 02:32  
  위에 님들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중국 여행가면 관광지 어디에서건 물가가 '천원'으로 통일 되어 있져..이유는 선배 여행객들이 1천원, 2천원을 아무 생각없이 푼돈이라고 생각허시고 뿌리신 열매로 맺혔다는..
ratladep 2006.10.15 05:11  
  아낄 것 아끼고 많이 보고 그리고 따질 것 따지더라도 큰소리로 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다음 여행자를 위해서 정보를 공유는 하되 나쁜
추억은 털어버리고 오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좋았던 기억들만 남아 그리운 곳이 되는 것 같네요. 저한테는 다시 가서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 하노이인데요. 우리도 먹고 사는 생활에서는 치열하잖아요. 우리나라가 국제적인 상도덕 룰이 통한게 서구
선진국에 비하면 얼마되지 않듯이  하노이도 곧 나아지겠지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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