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대한 단상...(지극히 개인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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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대한 단상...(지극히 개인적입니다.)

morgoth 20 4508
이번에 베트남 하노이로 in 해서 사파를 거쳐 호치민까지 12일간 종단을

 했습니다.. 12일..굉장히 빡빡했던 시간인데..그렇게 빨리 종단을 한 이유는

 '베트남에서 하루라도 머물기 싫었기'때문입니다.

  전 자랑은 아니지만 이번 여행이전까지 30개국을 여행했고..

 여행전 베트남에 대해 약간은 안좋은 소리도 들었었지만

 '다들..너무 빡빡한 마음으로 여행하신거겠지...언제나 웃으며 대하면

 별일없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처음 하노이에 도착하자마자 수없이 각다구처럼 몰려드는 호객군들...

 웃으며 '노'라고 해도 계속 끈덕지게 귀찮게 하고 나중에 가면서 뭐라뭐라

 하는데...무슨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조로 미루어 욕하는 걸로 들리더군요.

 그렇게 진을 빼고 구시가지에 도착하자마자 도다시 몰려드는 호객군..아주

 진을 쏙 빼더군요. 그래서 구한 숙소 프린스79호텔 저녁먹으러 밖으로 나가

 자..여기서 먹지? 환전하려고 은행어디있냐니까...여기서 환전하지?

 좋은 여행사 어디있냐니까...여기서 투어하지?..휴~ー_-;;

 넌덜머리가 나더군요.. 이뿐만 아니라..베트남에 있는 내내 정말 웃을래야

 웃으며 다닐수가 없더군요. 호이안에서는 미선유적가려고 가격물어보니

 3불을 요구하길래..야 이거 2불인거 알고 있는데..라고 말하니 그건 에어컨도

 없는 고물버스고 이건 에어컨 빵빵한 신형이라구..어쩌구 저쩌구..그냥 조용

 하고 2불짜리 달라니까...궁시렁궁시렁..결국 2불짜리버스가 맞습니다. 자기
 
 가 1불 쓱싹 하려고 했던 거죠.. 그리고 '안푸' 오픈투어버스를 이용했는데

 (하노이-호치민구간) 나짱에서 무이네를 가는데 직원의 실수로 제 무이네-

 호치민구간티켓을 가져가버린겁니다.. 그래서 무이네에 도착하자마자..

 '너희직원이 실수로 내 무이네-호치민구간티켓을 가져갔다. 여기 버스티켓

 영수증있으니..보고 구간티켓을 내어달라...'고 하니

 직원왈..나짱에서 문제생긴거니..거기가서 해결하라..-_-;;  아니 나짱에서

 무이네까지 몇시간인데 다시가라합니까? 하도 어이없어서..다시 영수증

 보여주고 너희회사 잘못아니냐..라고 하면서 제가 언성을 약간 높이자..

 되려 막 화를 내면서 '나짱에 가서 해결하란 말야!!'라고 해서..너무 화가

 나서 그냥 다른회사 구간티켓을 사서 이동했습니다..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를 거쳐 지금 태국에 있는데...정말...볼 것도 없고

 무엇보다 볼거리보다는 사람들의 인상으로 여행을 평가하는 저로서는

 정말 여행내내 괴로웠습니다. 현지인들이 무슨말을 해도..'이 자식이

 날 엿먹이고 사기치려 하나?' 란 생각이 머리속에서 계속 맴돌아...

 제가 다녔던 나라중 최악의 기억으로 남게 되었네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구요... 베트남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제가 다녔던 34개국중..최악이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덕분에

나머지 국가에선 너무 좋았습니다...특히 라오스에선 베트남에서 12일만 있었

던 덕에..20일가량 있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0 Comments
광명성 2006.08.04 16:44  
  충분히 공감하고도 남습니다. 저두 겨우 일주일 휴가내서 베트남을 계획했다가 라오스로 루트를 변경한 이유가 사이트에 안좋은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였지요.

그래서 라오스를 다녀오고 하루 일정으로 방문했던 닌빈의 경우 워낙 마음의 대비를 많이 해서인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마음을 풀어버리니 오히려 속 편하더군요.

이처럼 마음의 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겨우 하루동안 베트남 여행하면서 열받았던 사례 1.

버스든 택시든 뭐든지 간에 탈것에서 내리거나  두리번거리면 어김없이 악바리처럼 몰려드는 인간들  (이건 저희 뿐만이 아니라 베트남 현지민들한테도 마찬가지더군요.  그들은 이 자체가 생활화 되서인지 자연스럽게 여기는 듯...)

사례2.
버스정거장에 가면 당연히 표를 사야하는데도 친절한척 하면서 무조건 차로 안내하는 현지인들 (왜 그런지는 읽으시는 분들이 더 잘 아실듯...)

사례 3.
땀꼭을 방문해서의 일인데 이곳 사이트를 보고 대응을 해서 충분한 팁까지 주었는데도 돈 더달라고 내 뒷주머니 지갑까지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지독히 달라붙던 현지인 할머니....(으휴....그놈의 돈이 웬수지.....)

사례4.
택시를 탈땐 틀림없이 공항까지 17만동이라고 지 손가락으로 가리켜 놓고는 내릴때 톨게이트비 2만동 더달라고 지라 ㄹ**하던 노+ㅁ ...(인간이 얼굴표정으로 나타낼 수 있는 최대한의 독한 표정을 구사함. 결국 그냥내리려고 하다가 내가 사전에 톨게이트비를 못박지 못한 불찰로 만동을 던져주고 옴)

그러나, 여행객들과의 상술에 물들지 않은 여행지 깊숙한 곳(겡까)에서 만난 현지주민들의 따뜻한 미소와 손흔들어주던 정겨운 모습은 이 모든 불쾌감을 한순간에 날려줄수 있는 거대한 힘이 되어 주지요...
카라코람 2006.08.04 22:58  
  완전 공감..ㅠㅠ 저두 여태 중앙아시아랑, 중동을 제외한 유라시아 대부분의 나라를 가봤지만.. 베트남만큼 짜증나는곳도 없었어요.. 휴 ..싫다 싫어..
제로 2006.08.05 00:57  
  저도 여행이라면 많이 한 축에 속하지만, 저는 베트남만큼 어드벤쳐하고 웃기고 잼나고 아름답고 사람냄새 물신나는 곳으로 제가 여행한 최고의 여행지로 꼽는데요 ^^
역시 여행은 운도 따라야 하나 봅니다. 저도 좀 짜증나는 일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걸 보상해주는 넘 인간적인 벳남 사람들을 많이 만났던 것이 저의 베트남 여행을 풍성하고 즐건 추억으로 만들어 주는것 같네요. 그냥 글을 읽다보니 저의 행운에 감사해야 할 것 같군요.
마리로렌 2006.08.05 02:16  
  저 러시아에서도 짜증한번 안냈던 사람인데요..글쓴님 말씀에 너무너무 동의하구요. 8박 9일 있었는데 정말 더 있기 싫어서 캄보디아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하노이에서 3일동안 땡큐 한번 들은 적 없습니다. 캄보디아 이동하자마자 미소와 친절, 적당한 호객(그들은 노 하면 더 안잡잖아요), 적당한 바가지..진짜 베트남 비추여행집니다. 저도 좋은 사람들 세명 쯤 보았습니다만 그사람들의 친절과 미소도 보상이 안되는 곳이었습니다.
프링글스 2006.08.05 09:01  
  세계 3대 고난이도 사기쟁이 여행지를 벳남 인도 이집트를 꼽겠습니다..ㅋㅋ 그중 단연 압권은 벳남..아주 정말 무지하게 사람 진을 빼죠..벳남 지나 캄보댜나 라오스로 빠지면 느끼는 해방감과 이유없이 쓰나미 처럼 밀려오는 자유를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듯..
벳남시러 2006.08.06 03:26  
  저같은분들 많으시군요..베트남여행은 아무리 경계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베트남떠나구선두 베트남 욕을 3일을 했는데두 분이 안풀리더군요..베트남 사람들은 정말 신기한게 제가 라오스에 버스로 도착해서 뚝뚝을 타려하는데 처음 온곳이라 믿을수가 없어서 이리저리 흥정하며 물어보구 있는데 같이 도착한 베트남 사람들이 자기들두 이거 타구 간다면서 시내까지 자기내들두 2불주구 간다며 저보구두 타라구 난리치더라구요,,나중에 혼자 잡아서 1불주구 탔구요(이것두 바가지..나중에 암),,,외국인만 보면 사기치는게 국민운동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더라구요,,,왜 딴나라 까지 와서 저렇게 외국인 등치려구 하나 싶은데..지금두 벳남만 생각하면 화가 버럭버럭 남..
끄롱빠오 2006.08.07 19:45  
  화내면 건강에 안좋고  비엣남여행에 투자한 것들이 허사가 됩니다...안다녀온것보다 나으니 어느정도인가 확인한셈 치고 잊고 사세요...그래도 발코니가 그리운 건 어인일인지...
창수 2006.08.07 20:50  
  여행자들의 여행담은 항상 극과 극을 치닿습니다
하노이의 바가지...교민들도 치를 떱니다
반수의 여행자들은 나쁜 베트남만을 보고 갔고,
나머지 반은 좋은 베트남을 보고 갑니다.
현재 베트남은 배남여행자들에겐 미지의 땅 입니다
수많은 국가를 다녀 봤어도 , 현지,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포용하고 배우는게 여행이라 생각 됩니다
대개의 않좋은 기억으로 베트남을 기억하는 여행자들이
좀더 현지인의 방식을 이해하는 여행을 했으면 합니다

어느곳을 들르나 첨 만나는 현지인은 여행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이미 돈에 오염되어있구요.
좀더 깊은 여행,,예로 하노이라도 여행자거리가 아닌
여행자가 없는거리에 가 보면 정말 순수하고 친절한 마음을 느낄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한국인 여행자의 특징은 작은돈에 맘 상해 합니다.
한국식을 고집합니다
나짱에서 표를 가져가 버린건 직원의 실수 이지만 ,확인 못한건 본인의 실수 입니다
무이네 오피스에서 확인할 방법은 없습니다
오너가 틀리고 ,버스회사와 정차하는곳의 오피스와도 틀리니까요.
한국 같지 않습니다
베트남에서 한국에서의 서비스를 기대 한다는것 자체가
무리인 생각입니다

한국사람 너무 잘  우깁니다


베트남에 왔으면 베트남의 룰을 보줄알아야 한다고 생각 됩니다
구엔 2006.08.08 01:20  
  생각하기 싫은 여행이 되셨겠네요. 저두 베트남은 작년에 8일정도 있었는데, 나중에는 너무 아쉬웠습니다. 라오스에서 라오바오 국경으로 넘었는데, 저두 바가지 썼습니다. 바가지라는게 1~4달러, 우리돈으로 5천원이 안되는 금액이어서 그냥 수업료 낸 샘 쳤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철저히 관광객 안가는 곳만 골라서 다녔습니다. 론리 플래닛 들고 갔지만, 론리에 적히지 않은 곳을 그냥 이리 저리 다녔습니다. 후에의 구시가에서는 영어 안통하는 카페가서 콜라 주문해서 마시고, 길거리에서 사탕수수도 남들보다 1000동 더 준 3000동 주고 마시고 다녔습니다. 뭐, 악다구니 같이 산다는 것, 그리고 Thank You를 안한다는 건 이래저래 해석이 많습니다. 자존심이 세다는 점을 드는데, 누구는 가난뱅이가 자존심도 없이 어떻게 살아가느냐고 반문하더군요.  베트남은 지금도 가고 싶습니다. 외국인에게 악다구니로 대드는 건, 어쩌면 태국처럼 쩌들지 않았다는 반증이 아닐까 하고 생각도 합니다.  혹시 베트남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몇 마디 베트남어를 한 번 준비해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베트남어로 인사라도 해 주고 들어가면, 바가지 씨울거 덜 씌우는 것 같더라고요. 태국에서도 마찬가지긴 합니다만.  쩌우덕 시장에서 반미를 팔던 아줌마에게 깜언 치라고 했을때 보여주었던  그 미소, 저에게 베트남은 그렇게 남아 있습니다. 아마, 제가 운이 좋았던게지요.
지나다가 2006.08.09 00:39  
  창수님. 나와 다른 남을 체험하고 느끼는 것이 여행이긴 합니다만...베트남이 여행하기 힘든 곳, 외국인에게 불친절한 곳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어딜 가나 민간인들은 상인들보다는 대개 착합니다. 여행과 관련된 인프라 종사자들의 심성이 비정상적으로 왜곡되어 있고 민간인들마저 그런 현상을 옹호하고 있다면 그곳은 외부인이 여행하기 힘든 곳이라 봐야 합니다. 과거 우리가 못살때 택시 운전사들이 미국인들에게 바가지 씌운것이 나름대로 후진국의 현상이라 이해한다손 치더라도 그걸 여행자 자신이 문화의 다원성인양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상한 겁니다. 그리고 베트남 현지에서 돈 한푼에 벌벌 뜨는건 한국인 관광객이 아니라 서양인 관광객들입니다. 베트남 물가 올려놓은 장본인이 바로 한국인입니다. 물가수준 낮은 개발도상국 가서 돈 펑펑 쓰고 오면 현지 관광 관련 물가가 비정상적으로 올라가서 비관광업에 종사하는 베트남인들은 도시에서 어떤 여흥도 줄길 수 없으며 심한 경우 견디지 못하고 농촌으로 가야 합니다. 돈 펑펑 쓰는거 자랑 아닙니다. 그리고 자꾸 따져야 현지에서도 여행자에 대한 가격제도가 그나마 합리적으로 변해갑니다. 따지는 사람들 때문에 많은 여행자들이 바보나 봉 취급을 적게 받으며 이만큼이라도 편하고 저렴하게 여행하고 다닌 겁니다.
막걸리사줘 2006.08.09 18:29  
  음~~ 저는 베낭여행 으로만 2-3개월씩 5번 에 걸처 베트남을 다녔습니다.. 말발의 천국 인도또한 5번 다녀 왔습니다...뭐라고 말씀 드릴순 없지만 .. 베트남은 공산국가니 민주 국가니 를 떠나 ..급 성장 하고 있는 나라 입니다 .. 6개월에 한번씩 밥값 과 음료값이 적개는 1000동 부터 많게는 5000동 까지 올려 받더군요.. 님께서 말씀 하시는 요지는 알겠지만...님께서 쓰신 글이 개인적인 생각 이라고는 하시지만 .. 많은 사람 들이 보는 글 입니다.
좀더 신중 하셔야 할것 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베트남을 여행 하려는 여행객들은 좀 망설일것 같군요..? 인런식으로 쓰시는 것보다 .. 어떻하면은 편법읋 쓰는 베트남 인들에게서 벗어 날수 잇을까 ..? 하는 방법을 쓰시는게 더 않좋을까요.. 저같은 경우에도 베트남 거의1년을 여행하면서 4개월 정도는 짜증의 연속 이었습니다 ....
그래서 다른 여행 객들어 피해를 않 입게 하게 하기위해 많은 리플 .저렴 하게 이동 하는 방법등을 소개 해 주었습니다..여행자가 바보니 여행사 직원이 사기 꾼이니 하는 얘기는 그만 하시고 ... 여행문호 정보를 같이 공유 해서 (다른 나라 여행객들은 방명록을 작성 하게 하여 .서비스나 친절이 떨어지는 호텔 여행사 식당등을 철저하게 공유 해서 아무리 싸더라도 단 한명도 그곳을  않 갑니다.) 여행사나 호텔등의 담합에서 빠져 나올수 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가 다른 여러 나라에비해 여행 하는 방법? 이라고 해야하나 .. 적게는 10년 많게는25년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잘 모르겠음 .... 이런 글쓰신 분과 리플 다신분들이 많이시니까 앞으로는 문제 없을거라 봅니다...
ggg 2006.08.11 11:26  
  파랑이들이 얘기하는 바가지 나라 동남아에선 단연 벳남이 1위임다. 그다음은 필핀...^^
그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벳남 피플들을 보면서 어쩌면 한국인의 거울을 보는듯한 기분이 많이 들었죠. 사기꾼,잔머리,우리의 나쁜 특징들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벳남,부지런하기도 하고 ...모순 덩어리들이죠. 애증이 겹치는...ㅠㅠ
ㅁㄴㅇㄹ 2006.08.11 14:32  
  저도 호치민서 하노이까지 올라갔다가 오늘 귀국했는데 관광쪽에 종사하는 사람들..특히 하노이쪽은 심하더군요..사파 때문에 참았지 짜증 많이 났었습니다. 제 친구들이 여행하겠다면 추천안하고 싶은 나라입니다.
joanshim 2006.08.13 11:20  
  하노이 가기전에 이 글보고 갔었습니다.
다녀오니깐 이해가 돼요.
남부만 해도 안그런데... 북부 좀 심한것 같습니다.
저도 여기저기 많이 다녀봤지만, 하노이 만큼 바가지 씌우는 곳 처음입니다.
오죽했으면 저희어머니가 공항에서
하노이 먼지 털고가자고 옷을 털으시더라구요.
친절한 민간인들 많이 만났는데요
상인들은 도가 지나치더라구요.
어느분 말씀대로 1,2천원 아무것도 아닐수 있지만
어제 2천원 주고 탄 거리 오늘 5천원 주고 찬다거나
빤히 아는 거리 눈앞에서 돌아간다거나
15분동안 타는 내내 2달러 팁~ 2달러 팁~
이거 기분 좋지 않습니다.
제가 만났던 독일 친구들의 경우
배낭여행객들 간에 서로 안그러기로 Consensus가 된 모양이더라구요
joanshim 2006.08.13 23:15  
  한국인들 1,2천원에 벌벌 떤다고 하지만,
아리랑 노래에, 아파트 연주에 몇십불씩 팁주는거 한국 사람들 밖에 없습니다.
유럽사람들은 5,000동 과일도 너무 많다고 3,000동으로 깎습니다. 바가지 씌우는 거래 절대 하지 않습니다.
저도 돈 아끼면서 다니는 여행 절대 반대 인데요.
그렇다고 모두다 포용하는건 반대 입니다.

SAPA에서 씌우는 바가지와 아이들의 구걸에 가까운 강매행위를 가지고 단체 버스 안에서 한시간 내내 모여서 키득 거리면서 비웃는 유럽인들과 미국인들 여러번 만났습니다.

오히려 한국인들이 한국 전쟁때의 기억떄문에 더 포용적인거 같아요...
개토 2006.08.25 23:55  
  문화의 차이인것 같애요.. 그러나 우리나라사람들은 깍을거 안깍을거 죄다 깍습니다. 그리고 작은돈에 연연하지요.. 쓸데는 써줘야 하는데.. 그리고 여행배낭에 몇천원짜리 선물 10개정도 준비하여 친절을 베푼사람에게 하나씩 선물해보세요..아마 그친절이 배가가 될것입니다.
또한 제경우는 베트남에 가서 베트남어를 보여주고 떠듬떠듬 조합하여 말하고 전혀 불편함없이 지냈고 그들이 가르쳐주어 아주 저렴한 가격에 버스를 이용하여 다녔습니다. 어떤 외국인이 우리말을 쓴다고 생각하심 이해가 되실것입니다..그리고 문제는 여행하는 사람의 자세인것 같습니다. 이제 우리도 선진국민이니만큼 누가 구걸한다면 쬐금 줍시다. 생각해보세요 우리가 일본미워하듯이 베트남국민이면 미국과 한국도 마찬가지 아니겠어요..젊은사람들이 치유하며 다녀야지 어쩌겠어요..ㅎㅎ
베르 2006.08.26 02:32  
  호치민과 하노이가 원래 그렇게 차이가 많이 나는것 같습니다. 하노이의 호객과삐끼는 참 참기힘듭니다. 눈앞에서 사기를 치고는 들켜도 미안한 내색 한번없는 현지인들을 보면 정내미가 뚝 떨어지지요. 물론 모둑 아니라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사람들이야기입니다. 아마도 오랜 전쟁을 치른 후유증이 아닐까 싶네요. 택시 트라이 시클 인력거등 관광객을 상대로한 직종은 대부분 바가지를 미리 감수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인상보고 타시구요.
조그만한 팁을 드리자면 삼성급 호텔도 게스트하우스보다 그리 비싸지 않고 이름있는 식당도 길거리 식당보다 많이 비싸지 않다는 것입니다. 물론 킴카페가 한카페 안카페보다 욕은 많이 먹지만 그래도 다른 여행사보다는 좋습니다. 한수접으시면 마음이 편하십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빨리 탈출하시구요. 조그만한 팁을 드리자면
하노이에서는 버스타고 도시는것도 재미있구요.덥기는 하지만 시내를 걸어다니며 아이스크림가게를 어슬렁거리기도 재미있습니다. 자전거나 걸어서도 충분히 다닐수 있습니다. 수중인형극은 한번은 볼만합니다. 몇년전에는 그저 그렇고 지루했었는데 이제는 사람들이 많이 보니 음악이나 조명도 많이 달라졌더군요.

땀꼭은 절대가지 마세요. 그돈으로 하롱베이 다녀오시면 더 좋습니다. 1일 투어도 있습니다. 육지의 하롱베이땀꼭의 배타기는 배에 인질로 잡히기입니다. 이행하는것도 좋지만 여행자들이 합심하여 이렇게 여행자를 등쳐먹는곳은 철저히 외면하여 주는것이 장래를 위해서도 좋습니다.

하롱베이는 1박2일 코스나 2박 3일 코스도 좋습니다.그섬 이름이 뭐냐.깟바섬.. 섬의 호텔에서 자는코스와 배에서 자는코스가 있는데요. 호텔이 좋습니다. 밤에는 해변의 카페에서 맥주한잔하시구요.

호이안은요. 호수의 식당배를 꼭 가보세요. 싸고 맛있거든요. 분위기도 좋구요. 미선은 오토바이를 빌려다고 가세요. 시골길이 좋습니다. 호이안에서 선물사지 마시구요. 반드시 후회하십니다. 후회보장.

후애가 빠졌네요.
여기는 레스토랑을 꼭 가보세요. 현지 음악을 직접 연주하는 식당부터 다양한 종류의 다양하고 특색있는 식당이 많구요. 트라이시클,인력거 백프로 바가지 입니다.
가격정하고 타면 낼릴때 한사람 가격이었대요.

달랏은 꼭 가보시구요. 옛날 열차가 하루에달랏주위를 운행하는 데요. 다랏만 다녀요. 철도가 끊어져서. 근대 이기차 아주 명물입니다.저녁시장도 볼만하구요. ㄱㄴ팔필수 입니다.

호치민은  구찌 꼭 가보시는데요. 디엠젯이나 동호구겨아시분은 안가셔도 무방하구요. 사람들이 얼마나 독한가
보여주는 곳입니다. 증오와증오가 부딧힌 곳인데 여기를 가보면 베트남 사람들이 얼마나 독한 사람들인지 알수 있습니다. 미워하면 결국은 닮는다고 베스남 사람들 다른 동남아시아인들보다 훨씬 각박하고 팍팍합니다.

베트남 사람들에 대한 평가는 여행으로 하지 마시구요.
역사로 이해하시면 편하실듯하네요. 그렇다고 그사람들의 바가지와 악다구니 그리고 메스컴에서는 한국사람이 베트남에서 대우받는다고 하지만 사실은 뒤에서 묘한 미소와 함께 경멸을 보내는것도 아시구요.

베트남 사람들그러거든요. 전쟁은 프랑스와 미국이 이을킨것이고 너희는 어쩔수 없이 참전한거 이해한다.

이거 거짓말입니다.우리는 남의 싸움에 돈벌려고 끼어든 용병이 이었을 다름이구요.  경재와 안보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변명을 해도 그건 변명이구요. 베트남 사람들에게 한국사람은  가해자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가해자이면서 우리가 잊어버리고 있네요. 그사람들은 잊어버린척 하며 속으로 와신상담을 하는데.

사설 길어졌습니다. 베트남에서는 공식적인 창구와 공식적인 교통수단 공식적인 호텔을 이용하십시요.
그것이 깔다귀처럼 달려드는 삐끼와 바가지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길입니다.

당부는 절대 땀꼭 가지마세요. 여행을 망치지 않으시려면은요.
^토마토^ 2006.09.05 18:36  
  하노이에서만 정신 바짝 차리시면 다른곳은 그리 큰 염려 안하셔도 됩니다. 사기치고 웃는 삐끼들 난 니가 좋아 하고 말 붙입니다 .. 난 니가 싫거든...해도 벙글벙글 웃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십시요... 아무래도 하노이사람들은 단체로 시 차원에서 집단 사기교육을 시키는 곳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글구 여행할때 여행자들이 가는 정형화된곳 말고 현지인들만 가는 시장... 글구 길가에 있는 아무(레스토랑도 아닌)가판 음식점... 전 참고로 외국인들이 자주 애용하는 음식점 바.. 같은곳은 거의 안갔습니다. 물론 한국인 게스트 하우스도 될수 있으면 피했구유... 현지인들 속으로 들어가면...잼나고 좋은사람 많아요...^^  음식도 넘 맛있구요.. 자기가 조심만 하고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아주 잼있어요... 대신 하노이에선 빨리 도망가시구요^^
우리쑹이 2007.05.17 14:39  
  하노이를 빨리 탈출하라는말은 좀 그러네요..
전 갠적으로 하노이가 참 좋았었는데여..
하루에 5천원 더 쓴다 생각하면 편안해지는거 아닐까싶네요. 그리고 위에님 댓글에 호이안에서 선물 사지 말라고 하셧는데 전 호이안에서 선물 많이 샀거든요? 왜그런말씀을 하시는지 전혀 이해를 할수 없네요. 가격이 많이 비싼가요? 실크의 경우 참 이쁘고 좋은거 많던데..
우리쑹이 2007.05.17 14:40  
  참 벳남여행이 힘들다는데는 저도 동의 합니다. 그친절하던 게스트하우스아가씨가 버스표 사기치고 뒤통수 팍팍 맞으며 다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글 치만 인도보단  쉬웠다는 ..
인도를 먼저 같다와서 그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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