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진작에 글을 올려야 했는데 많이 늦어버렸네여;;

몇가지 제가 경험한 것을 알려 드리려고 이렇게 몇자 적습니당^^

우선 저는 방콕에서 비행기로 하노이에 갔습니다...2시간 정도 걸리구요..
항공사는 에어 아시아가 싸더라고요...그 정보는 태사랑에서 얻었구여^^
하노이 도착해서 공항에 내리니 택시 기사님들이 무쟈게 따라오십니다...
그러나 모두 외면하고...미니버스타고 시내로 들어갔습니다...
1인당 2달라였어요...
하노이 시내에 내려서 숙소부터 잡아야겠는데...뭐 많이 알아보고 가질 못해서
두리번 거리는데...어떤 소년이 명함과 팜플렛을 보여주며 좋은 호텔이 있다고 구경만 해보라고 해서 따라갔지요...
"Lotus hotel" 별 두개짜리라지만...걍 여관수준입니다...
그래도 너무 덥기도 하고 짐도 무겁고...어차피 담날부터 투어를 계획했기에
걍 묵기로 했습니다...숙박비는 하루에 15달러..조식 주고 에어컨도 있더군여...
첨엔 참 친절하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제부터 시작됩니다..
원래 씬카페나 킴 카페를 찾아 투어 예약을 해야했던건데...
이노무 귀차니즘이 뭔지;;; 큰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지요..
이 호텔에서 투어 예약을 한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우선 싸파 1박 2일 투어와 하롱베이 1박2일 투어를 신청했지요...

싸파투어는 밤기차로 출발하여 담날 아침에 도착해서 숙소로 간뒤 산간지방을 트레깅 하는 일정이 짜여있는 것이었습니다...
일인당 105불 짜리가 별세개짜리 호텔에 좋은거라 해서 그걸로 예약을 하고 출발했습니다...아침에 도착하면 기차역에서 우리가 예약한 곳 사람이 나와 데려갈 거라며 걱정 말라더니....허극...도착하고 나서 아무리 기다려도 우릴 데리러 오는 사람은 없더군여;;; 슬슬 이게 뭔가 걱정이 되기 시작했지요...
한시간 가량 기다리다가 다른 여행객들이 다 미니버스를 타고 출발하고나서...
우리와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을 한 버스에 몰아 태웁디다...
구불구불 대관령을 넘듯 1시간 가량 가서 도착한 호텔 앞에서 또 우린 마냥 기다려야했습니다....
도데체 우리 이름은 왜 없는거지?  슬슬 열받았습니다...
하노이 호텔로 전화를 했지요...거기선 우리가 전화걸고있는곳이 예약된데가 맞다고 하고...그 호텔엔 우리 이름이 없고;;; 기다리다 반나절이 지나갔습니다;;; 싸파쪽 호텔에서 명단있는사람들을 다 방배정해주고 난뒤 우린 남는 방에 짐을 풀었습니다;;; 흐미나....이게 뭔일인지...일박이일중에 반나절을 버리다니.. 문제는 그뿐이 아니었습니다...오후에 트렉킹을 하는데 같이 갔던 대만에서 온 여행자가 하는말이....자기는 1박 2일 70불이랍니다...


하노이로 돌아가서 따져야 했는데...돌아온 날 아침 바로 하롱베이 투어기에 두고보자 했더랍니다...하롱베이는 좀 싼걸로 했는데...정말 눈물났습니다...
일인당 55달라짜리를 예약했드니...에어컨도 없고 바퀴벌레 우글거리는 낡은 배였습니다... 배에서 하루 자야 하는데...방에 그 곰팡이 냄새와 모기와 개미와 바퀴벌리와...숨이 턱턱 막혀서 잘수도 없었습니다...
있을데로 열이 받아 하노이로 돌아와 항의 를 해봅니다...
허극...일하는 사람 모두 쳐다도 안봅니다... 일정 끝났다 그거지요...
여행 아무때나 하는것도 아니고 정말 저같은 경우는 처음 하는 해외여행이었는데 악몽같은 밤을 보내야 했으니...그 심정이 어떻겠습니까...

여기저기 글을 보면 이런 사례가 많다고하고 또 게을렀던 저희의 불찰이었겠으나...해도 너무 합니다;;;
꼭!!!!! 하노이 항 칸 거리에 있는 "Lotus hotel" 요기는 절대 절대 가지 마시길 바라면서...
어리버리 여행했던 사람이 당부드립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