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네 샌듄 보실 때 조심할 점---
노파심일 수도 있겠지만 무이네 샌듄을 보실 때 주의하셨으면 하는 점입니다. 보통 일몰은 레드샌듄에서, 그리고 일출은 화이트샌듄에서 많이들 보시는 것 같습니다. 그 중, 특히 일몰을 보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레드샌듄을 가시는데 그 곳에서 따라붙는 아이들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레드샌듄에 도착하면, 모래썰매를 타라고 장판지를 든 사람들(특히 어린이들)이 많이 붙는데, 일부이긴 하겠지만 픽포켓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제 경우, 4명의 어린이들이 붙어서 '어디서 왔느냐?''나는 한국사람 좋아한다'(몇 마디 한국말도 합니다) 등등--- 계속 정신없이 말을 걸면서 따라오더군요. 한국말을 몇 마디라도 하는게 기특해서 그럭저럭 말을 받아주다가 일몰을 찍으려고 사진기를 양손에 들고 집중하는 순간,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돌아보니 맨 뒤에서 따라오던 큰 녀석의 손이 제 왼쪽 바지포켓에 거의 닿아 있었습니다. "너 뭐하냐?" 그랬더니 지네끼리 당황해 하면서 슬슬 도망치더군요. 유심히 관찰했더니, 주로 혼자 온 관광객들을 4명의 어린이들이 에워싸서 작업(?)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아직 전문가 수준이 아닌, 어설픈 아마츄어에 불과한 것 같긴 했습니다만 일몰에 취해서 사진 찍는데만 집중하다가는 낭패를 당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제가 너무 과민반응을 보였을 수도 있고 또, 대부분의 아이들은 순수하다고 생각됩니다만 백번 주의해서 나쁠 것은 없을 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후기 - 내려오면서 그 애들을 만났습니다. 제가 웃으면서 '얘들아! 픽포켓 하지마'라고 했더니, 3명의 어린이들은 멋적게 웃고 마는데 걔 중 큰 녀석은 계속 돈 달라고 따라왔습니다.)
무이네, 정말 아름다운 곳 이었습니다. 윗 일은 제가 잠시 착각한 것으로 여기고 싶을 만큼 기억에 남는 멋진 곳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갈 수 있다면, 그 애들에게 돈 대신 작은 기념품이라도 주고 오고 싶습니다. ^^*
무이네, 정말 아름다운 곳 이었습니다. 윗 일은 제가 잠시 착각한 것으로 여기고 싶을 만큼 기억에 남는 멋진 곳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갈 수 있다면, 그 애들에게 돈 대신 작은 기념품이라도 주고 오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