냐짱 (Nha Trang)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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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짱 (Nha Trang) 관련정보

눌러앉은객 7 5523


설 휴가(2007년 2월 16일~19일)때 다녀왔습니다.
저는 하노이에 근무중이라서 럭셔리(?)로 냐짱에 다녀왔기 때문에 배낭여행 정보로는 아니올시다지만 이곳에서 본 정보와 살짝 바뀐 부분에 대해서만 말씀드릴까 합니다.

일단 하노이에서 항공편으로 냐짱에 갔는데
지도상에 있는 시내와 가까운 공항은 현재 사용하지 않고
냐짱 시내와 35Km 정도 떨어진 신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신공항이라봤자 우리나라 시골 기차역만 합니다만... 길은 깨끗이 닦아놓았더군요. 택시가 무려 시속 80Km로 줄곧 달리더군요. 미터기 꺽고 루이지엔 레스토랑 근처까지 가는데 28만동 나왔습니다. 공항택시는 속이는게 없다고 하지만 역시 베트남 택시 미터기는 심장에 안좋습니다.-_- 흥정하신다면 20만동정도면 냐짱에 갈 수 있을 듯합니다.

아니면 공항버스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명칭은 공항버스입니다만 물론 리무진버스는 아니고 걍 11인승 승합차입니다. 일인당 2만5천동이면 현재 버스터미날로 쓰이고 있는 구공항까지 갑니다. 구공항에서 해변도로까지는 걸어서 10분이면 충분하고요.

호텔은 현지인 회사동료가 예약해주었으므로 패스.
참고로 별 같은거 없는 해변가 캑샨(호텔의 베트남말. 객잔이 어원이 아닐지)이었습니다만 깨끗하고 더운물 잘 나오고 프론트 아가씨가 참으로 이쁘고^^; 친절했습니다. 북쪽 하노이 사람들보다 남쪽 사람들이 잘 웃네요. 해변가의 호텔이라 바다가 바로 보여서 좋습니다만 바로 뒷길에도 호텔이 많습니다. 아마 그쪽이 더 싸겠지요.

예전 현대식당은 현재 은남식당이라는 이름으로 운영중으로 상당히 안쪽에 있습니다. 현지인들에게 물어봐도 대충 알려줘서 찾기 힘들진 않았습니다만 생각보다 멀어서 더운데 힘들었습니다.-_- 근처에 김치식당이라는 곳도 있다고 약도가 한국말로 붙어있더군요.
음식맛은 그럭저럭... 대신 주인 아저씨께 유용한 정보를 들을 수 있습니다. 제가 냐짱에 있던 기간이 설연휴 기간이라 문을 안 연 곳도 많았는데 주인아저씨가 미리 알려주셔서 시간을 많이 단축했죠.

첫날은 해변가 체어 빌려서 하루종일 룰루랄라 누워있었습니다.
해변 체어는 처음에 2개에 3만동~1개 2만동까지 부르니 흥정하셔요. 해변 수심이 갑자기 깊어지고(동해바다 같음) 바람이 세기 때문에 수영하는 해변이라기 보단 누워있기 좋은 해변입니다. 그늘에 가만히 누워있으면 선선할 지경이므로 겉옷을 가져가시던지 햇볕에 누워계시던지 하셔요.

둘쨋날은 냐짱에서 꼭 해봐야할^^ 보트 트립을 했습니다.
신까페 등 오픈투어와 각 호텔마다 보트트립을 취급하고 있고 아침 8시30분경에 출발하므로 전날 예약하시는게 좋습니다. 예약을 안하셨다면 부두로 아침 10시까지 가셔서 흥정하면 된다고 합니다. 배는 모두 10시쯤에는 출발하므로 그 이후에는 하실 수가 없습니다. 섬을 4개정도 돌면서 점심 주고 수영하면서 먹는 와인바도 있고 스노쿨링(오리발을 안줍니다.-_-)도 하고 노래쇼(?)도 보여주고 패러글라이더 등 해상스포츠도 할 수 있습니다.(패러글라이더 등은 물론 옵션가격 따로 붙습니다) 가격은 일인당 10달러 정도인데 베트남 동으로 흥정하시면 깍으실 수 있을겁니다. 달러로 흥정하면 안깍아주더군요. 호텔 앞에서 오전 8시 45분쯤 버스로 태워가서 오후 5시쯤 호텔앞까지 버스로 내려주더군요. 싼가격에 하루종일 재미있었죠.ㅎㅎ

스쿠버나 스노쿨링을 본격적으로 하고 싶으시다면 보트트립보단 다이브 클럽에 가시길 권합니다. 보트 트립할때 배가 서는 곳은 스노쿨링보단 스쿠버할만한 깊은 곳인데다 오리발을 안줘서 깊게 내려가는게 무리. 위에서만 놀라는거죠-_- 볼만한 것도 별로 없고... 본격적으로 스쿠버 하는 곳은 보트트립과 코스가 틀리다고 하더군요. 해변가에 여러 다이브 클럽이 있구요, 은남식당 바로 옆에 베트남 캠프라는 한국분이 운영하는 스킨&스노쿨링 클럽이 있습니다. 점심 포함 한사람당 15달러 부르시더군요. 스쿠버 강습일 필요할 경우는 비용이 좀 더 올라간다고 합니다.

세쨋날은 탑 바 온천에 갔었습니다. 이곳도 강추.
4명이 50만동을 내면 머드팩+온천욕+수영장Free이용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수영장도 온천수라 머드팩 빼면 온천욕 같은거 별로 필요없어 보입니다만 한사람당 10만2천동 정도로 하루종일 놀 수 있는 곳이죠. 현지인들은 머드팩 따로, 수영장만 가고 싶으면 그거 따로 표 끊는 것 같았지만 외국인들은 항상 현지인 가격으로 안되는 것에 익숙해져서-_- 걍 끊었습니다.

수영복(이라기보단 탱크탑과 팬츠)랑 타월은 공짜로 주는데 자기 것 가져가는게 좋겠죠. 저는 여기 온천폭포가 마음에 들어서 하루종일 앉아있다 왔습니다. 마사지 받는것보다 시원하더라는.. ^^; 여기서 추가비용을 내시면 허브스팀마사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머드팩은 4명이 앉을 수 있는 커다란 욕조같은 곳에 뜨뜻한 머드액을 가득 담아주는데 생각보단 효과가 있어서 이틀동안 매끈매끈한 느낌이 들더군요.ㅎㅎ

냐짱에서 먹을 것은 상당히 다양해서 루이지엔 클럽이나 세일링 클럽 같은 외국인들 가는 고급 레스토랑에서도 (한국과 비교해서 비교적 싼 가격에) 식사하실 수도 있고 썬라이즈 호텔같은 5성호텔의 다이닝클럽 뷔페도 일인당 20달러 정도면 드실 수 있습니다.

권장하고 싶은 것은 현지 씨푸드 레스토랑으로 10만동 정도로 굉장히 커다랗고 싱싱한 새우와 조개, 랍스터 바베큐 등을 먹을 수 있어요. +_+ 현지 레스토랑이 꽤 많으니 돌아다니면서 드셔보시길.

남쪽 해변가 KTV 건물 쪽엔 밤마다 씨후드 노점이 생깁니다. 역시 여러가지 해산물을 구워서 길가 테이블에서 먹는건데 당근 씨푸드 레스토랑보다 더 쌉니다. 레스토랑에 비해 싱싱함은 좀 떨어집니다만 가격으로 용서가 되죠. 더운 날씨 때문인지 밤이 더 붐비는 냐짱이므로 밤에 돌아다니면 상당히 재미있는게 많습니다.

최고급 호텔뷔페부터 노점 씨푸드바베큐까지 다 먹어봤는데 다 맛있었습니다.^^

길게 적었는데 참고하실만한 부분이 많았으면 좋겠네요.
냐짱의 바다와 햇볕은 정말 멋졌답니다. 비용도 싸고 강추입니다.


7 Comments
이소룡 2007.02.25 00:48  
  하노이에서 나짱까지 벵기값이 얼마 정도 하나요?
눌러앉은객 2007.02.27 12:00  
  왕복 255만동이었습니다.
앤드류조 2007.03.07 23:47  
  나짱도 요즘 물이 많이 안좋아졌습니다. 호치민에나 있을법한 날치기들이 요새 극성이라고 합니다. 야간에 특히 조심하시고, 해산물 노점에서 드실때 주의하세요. 저희가 사서 먹을때 납덩이같은 쇳덩이가 나오더군요. -.-
차이핫 2007.03.14 20:06  
  택시를 이용하실 분은...
공항 건물 나오기전에...
조그만 책상과 의자가있는 카운터가 있습니다.
거기서 택시 티켙을 사시면 냐짱시내까지 17만동에 갈 수 있습니다
산바람 2007.03.17 10:48  
  음마  너무 많이 주신것 아닌가요  탑바온천
저는 1월에 다녀 왔는데 1인 5만동 4명 20만동 들었는데...
넌내게반했어 2007.03.26 15:57  
  전 냐짱 좋았는데...그 공항가는길.
저도 우리나라 프라이드 중고타고 시속 80으로 달렸는데 가는길이 나름 멋졌더랬습니다..^^
루이지엔에서 이틀 내리 누워서 먹다가 책읽다가 자다가 쉬다왔던 기억이..^^
 
왕띵띵이 2007.03.27 00:54  
  아 이번에 나짱가려고 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 나짱에서 스쿠버와 은남식당 탑바온천은 꼭 가봐야 할것 같습니다 감사^^ 근데 은남식당 위치를 몰라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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