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돌아왔습니다.(호텔,투어,식사,마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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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돌아왔습니다.(호텔,투어,식사,마사지)

김지아 1 4405

1. 호텔추천:
저는 하노이에서는 밑의 어떤 님께서 추천해주신 항베거리의 dragon rising hotel에서 2박을, 호치민에서는 아시아룸즈에서 추천된 동코이 근처의 spring hotel 에서 묵었습니다.
드래곤 라이징 호텔은 1박당 더블 중간방에서 25달러를(하롱베이 돌아온 날 예약한 25달러짜리 방이 없어서 30달러짜리 큰방에서 25달러에 묵었습니다) 지불했고, 스프링호텔은 아시아룸즈보다 호텔 홈피가격이 더 싸길래 (45달러) 직접 컨택했습니다. 드래곤 라이징 호텔 정말 강추입니다...
회사원인 저로서는 조금 비용을 더 지불하더라도 깨끗한 호텔을 좋아하는데요, 가격대비 시설과 서비스가 정말 괜찮습니다. 아침은 사실 좀 부실했지만, 호텔직원이 친절하고 특히 영어를 잘 하는 덕에 편하게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스프링 호텔은 데땀거리랑 멀어 투어예약 등에는 불편했으나 오히려 밤에는 동코이 거리 근처라 편하기도 했구요. 드래곤 라이징 호텔 정말 강추입니다~

2. 하롱베이 투어 및 메콩 델타 투어
하롱베이는 1박 2일 보트에서 자는 걸로 투어했습니다. 여름엔 보트에서 자기 불편하다는 말씀이 많아 고민했었는데요, 보트에서 자지 않았으면 정말 후회할 뻔 했습니다. 방이 좁긴 했지만, 보트에서 자지 않았다면 카약을 할수도 없었고, 해지는 밤의 하롱베이 풍경을 볼 수 없었을 것이며, 한밤중에 기타치며 노래부르는 낭만을 즐길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에어콘 방에서 잤는데, 모터소리가 있긴 했지만 자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저의 8박 9일 베트남/캄보디아 여행에서 가장 기억남는 곳이 하롱베이와 앙코르와트인 걸 보면, 상당히 하롱베이가 만족스러웠나 봅니다.
(저와 제 친구는 수영하는거, 썬탠하는거 이런걸 좋아해서 만족했지만, 아마 이런 액티브한 활동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하롱베이가 별로일겁니다.)

그리고 메콩 델타 투어... 아침 일곱시 반 출발, 다섯시 도착인 이 짧은 투어에 쇼핑하러 네번 들릅니다.
메콩 델타... 당일 투어라 그런지 정말 볼 게 없네요. 일박 이일 투어팀도 우리랑 같이 다닌 걸 보면, 이틀 째 모 특별한 걸 할까 싶습니다. 그냥 배타고 메콩강 몇번 건너고, 쇼핑하는게 다입니다. 차라리 호치민 일정을 없애고 시엠립에 오래 있을 껄 하고 후회했습니다.

3. 식사 관련
유럽을 비롯해 터키, 이집트, 일본, 중국, 동남아 60일 여행, 인니 내륙 여행 등의 경험으로 꽤나 여행에 자신있는 저였지만, 이번 여행은 조금 힘들었습니다. 장이 튼튼해 웬만해서는 끄떡도 안하는데요, 베트남... 얼음은 정말 드시지 마세요... 하롱베이 다녀오는 길에 휴게소에서 얼음을 먹고 정말 일주일동안 죽는 줄 알았습니다. 저랑 친구 둘이 계속 화장실 다니고 지사제 먹고... 이렇게 고생해보긴 또 처음입니다. 아무리 덥더라도 깨끗한 레스토랑 아니면 얼음은 드시지 마세요...
그리고 호치민 통일궁 옆의 '꽌 안 응온' 이라는 식당 정말 강추입니다~ 현지인들도 엄청 기다리는데다가 맛도 끝내 줍니다 ㅋㅋ

4. 마사지 관련
중국이나 태국 마사지에 비하면 사실 무자게 떨어지네요. 전 하노이 화룡관 앞에서 받았었는데요, 베트남 동으로 내시면 더 쌉니다. 거기선 별로라고 느꼈는데, 시엠립에서 맛사지 받고나니 차라리 난 것 같습니다. 베트남 맛사지는 지압이라도 하니까요... 시엠립은 그냥 안마입니다 ㅋㅋ

팔년만의 동남아 여행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경제발전을 해서 그런지 예전에 제가 동남아 지역을 여행하며 느꼈던 순수한 사람들의 모습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대도시만 다녔기에 베트남의 제대로 된 모습을 느끼지 못한 탓도 있겠지만요. 그리고, 베트남~ 별로 사기꾼도 없고, 거짓말 치는 사람도 없습니다. 이정도면 꽤나 여행하기 편한 나라지요^^** 뭐 다만 흥정 제대로 하시고, 제 값만 딱 주시면 됩니다.

아, 사건이 한건 있긴 했군요... 호치민 비나택시... 통일궁에서 워커힐 호텔 쪽의 사이공 강변 가는데, 길을 몰라 이놈이 완전 거꾸로 갔습니다. 지도를 보여주고 설명해줘도 계속 멈춰서 다른 사람한테 묻고 미터 돈은 계속 올라가고... 하도 화딱지가 나서 내려서 찾아가려는데 이녀석이 계속 쫓아다니며 돈을 다라는 겁니다. 자기는 제대로 왔다면서. 그래서 길거리에 사람들에게 물어봤더니 완전 거꾸로 왔다는 군요. 그랬더니 그 택시기사, 대답해 준 사람한테 엄청 모라고 하고... ㅋㅋ 계속 따라다니면서 돈달라고 하길래(영어도 전혀 못합니다) 성질내고 쫓아내버렸습니다. 거꾸로 온 길을 돈을 달라뇨... 결국 경찰 부른다고 하니까 가더군요.

전 작년에 이집트 놈들한테 하도 당하고, 성질부리던게 이골이 나서, 이정도 쯤이야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갔지만, 초행자들은 조심해야 할 듯 합니다.

좋은 여행되세요~

1 Comments
사스타마르 2007.07.29 21:10  
  드래곤라이즈 호텔 컨텍 정보 좀 알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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