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HoaBinh Palace Hotel 추천입니다.
이곳은 배낭여행객 위주의 정보가 대세라서 가족여행을 위한 정보를 좀 올려봅니다.
27 HangBe 거리에 있는 3성급 호텔로 여행자거리의 중심에 있습니다. 호안끼엠 호수까지도 걸어서 2~3분이면 도달합니다.
3성급이지만 2006년에 준공된 호텔이라 상당히 깨끗합니다.
저는 2007년 7월 13일부터 4일간 묵었고, 호텔 홈페이지를 보고 직접 메일로 컨택하여 예약을 했었습니다. 원래가격은 더 높게 책정된 것 같은데, 운좋게도 프로모션 기간에 걸려서 3명이서 붙어있는 방 두개(트윈룸+싱글룸)를 49$/room/night 에 묵었습니다.
아무래도 배낭여행객에겐 부담이 될 수 있는 가격입니다만, 좀 더 편안한 여행을 원하시는 가족여행이나 경제적 여유가 있는 분들께는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장점>
*각 층마다 무선 Access Point가 있어서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으며, 리셉션 앞쪽에 공용 컴퓨터가 있어서 노트북이 없더라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매일 생수 한 병과 바나나를 비롯한 welcome fruits이 무료 제공되며, 유선에서 KBS World가 나옵니다.
*택시도 항상 불러주고, 시키지 않아도 목적지를 기사에게 설명해주는 등 직원들이 친절하며 영어를 잘 합니다.
*에어컨 빵빵합니다. ^^
*안전금고가 있습니다. 열 때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방식입니다.
*반자동식 비데가 있습니다. 경험해 보세요... *-_-*
*조식뷔페가 나름 먹을만 합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American Breakfast이고, 쌀국수도 괜찮은 편입니다.
*여행에 지쳐서 한발짝도 움직이기 싫을 때 8층 식당에 전화해서 룸써비스 시켜드셔도 좋습니다. 아래 그림에 나온 4개의 요리를 주문했는데 $11 나왔습니다. 요리가 꽤 맛나고 한국인 식성에 다 맞습니다.
*냉장고 안에 있는 음료수가 그리 비싸진 않습니다. 맥주 한 캔이 $2, 콜라 한 캔이 $1.5 가량 합니다. 현지 물가를 고려하면 비싸지만, 한국 생각하면 그냥 맘놓고 먹을 수 있습니다. ^^;
*로비 2층에 맛사지 가게가 있습니다만, 오후 9시30분에 문 닫습니다. 전신맛사지가 $8인데 경험해보지 않아서 수준은 잘 모르겠습니다.
*세탁 서비스도 있고 별로 비싸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역시 경험해 보지 않아서 수준은 잘 모르겠습니다.
<단점>
*방안에 창문이 있습니다만 앞에 벽이 막혀서 경치를 구경하려면 복도로 나와야 합니다.
*소규모 비지니스 호텔급이라 객실 수가 30여개 밖에 안되는 듯 합니다. (층당 6개 정도의 객실)
*샤워부스 방식이라 욕조가 없습니다.
*기본제공되는 치솔과 치약이 상당히 부실하며 샴푸도 영 안좋습니다. 이런 것은 한국에서 사가지고 가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방안에 티슈가 없습니다. 나의 사랑 크리넥스... ㅜ.ㅜ